CAFE

[[청계 정헌영]]그날 밤이면

작성자청계 정헌영|작성시간24.02.05|조회수49 목록 댓글 0


그날 밤이면 청계 정헌영 어둠이 드리우는 마을 어귀 개 짖는 소리만 껑껑 적막을 깨고 초가집 마을 굴뚝마다 밥 짓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데 아직도 돌아오지 않은 어머니를 기다리며 늘어진 산그림자 붙들고 끙끙대던 내 어릴 적 기억의 저편 그 긴 가난의 세월 속에 시린 가슴 부여안고 자식 위해 고생고생하시다 하늘나라 가신 어머니의 핏기 잃은 얼굴 그날 밤이면 어김없이 꿈속에 어머니기 나타나시어 포근히 감싸주며 뜨거운 사랑을 주시고 가신다 아! 오늘이 그날 밤이구나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