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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계의 명소와 풍물 50 - 중국의 오악, 중악 숭산(嵩山)과 소림사

작성자신비아|작성시간24.04.16|조회수0 목록 댓글 0

세계의 명소와 풍물 50
중국의 오악, 중악 숭산(嵩山)과 소림사

허난성(河南省) 중부에 위치하여 푸유 산계(伏牛山系)에 속하며, 행정구역으로는 덩펑 시(登封市) 서북면(西北面)에 위치한다. 총면적 450km2로 서쪽의 소실산(少室山)과 동쪽의 태실산(太室山)으로 구분되며, 모두 72개의 봉우리가 있으며,태실산은 해발 1491.7m의 준겁봉(峻极峰), 소실산은 해발 1,512m의 연천봉이 주봉이다.

1982년 중국 정부에 의해 처음으로 국가급 풍경명승구(国家级风景名胜区)로 지정되었다. 2004년 2월 13일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지질공원(世界地质公园)이 되었으며, 2007년 5월 8일에는 다시 숭산소림경구(嵩山少林景区)가 중국의 국가여유국(国家旅游局)으로부터 국가5A급 여유경구(旅游景区)로 지정되었다. 숭산은 중국 도교(道教)의 성지이자 소림사(小林寺)가 위치한 불교(佛教)의 발상지이며, 또한 중국 신유교(新儒教)의 탄생지이다.

 

 

 

 

 

 

 

 

 

 

 

 

 

 

 

 

 

 

 

 

 

 

 

 

 

 

 

 

뤄양(落陽)에서 60㎞ 떨어진 숭산 소림사는 496년에 북위(北魏)의 효문제(孝文帝)가 발타선사(跋跎禪師)를 위하여 창건했다고 전하며, 소림사가 알려진 결정적인 계기는 527년 한 인도인의 방문 때문이다. 남인도 깐치뿌람(Kanchipuram) 출신인 그의 중국행은 당시 중국 황제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된다. 당시의 황제는 불교 교단에 엄청난 시주를 행하던 사람이었다. 황제는 불교의 본고장에서 온 그에게 자신이 지금까지 쌓아온 공덕이 얼마나 되냐고 물었다. 그는 단호했다. 없습니다(無)! 이 일로 인도인은 황제를 피해 소림사까지 흘러들어와 9년간 벽을 보고 수행한다. 그 인도인의 이름이 바로 달마. 선불교의 초조(初祖)이자, 소림무술의 창시자다.

하지만 소림사의 역사는 선불교의 향기보다는 힘의 냄새가 더 진동했다. 특히 당나라 성립기, 후일 당 태종이 되는 이세민의 사병 구실을 해내며 절 자체가 개국공신의 반열에 오른다. 임금에게 가지도 말라던 부다의 가르침은, 황실을 호위하는 종교권력이 되어버린 셈이다. 무협지를 보다 보면 소위 명문 정파라고 불리는 조직, 이를테면 소림사나 무당파가 나중에 알고 보니 권력의 편에 서는 설정이 가끔 나오는데, 일정 부분 역사에 근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달마는 수행만 하다 보면 몸이 약해질 것을 막기 위해 무술을 가르쳤다고 한다. 그것은 소림사에서 무술은 수행을 위한 방편이었다. 재미있게도 사람들은 언제나 목적보다는 방편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방편에 집착하다 시류에 편승하고, 변해가고, 원래 생각했던 목적을 잊어버린다. 이제는 누구라도 '소림사=무술' 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소림사는 그 곳을 일으킨 달마 그리고 선불교와 멀어져 가고 있은 듯하다. 그러나 현재 수 많은 방문객들로 상당히 붐비고 있다.

 

 

 

 

 

 

 

 

 

 

 

 

 


中国名山:五岳之中岳 — 嵩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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