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빈자리 ♣
정말 몰랐습니다
당신의 빈자리가
이렇게 큰 것인 줄...
불과 몇 시간도 안되어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불안과 초조함 속에서
혼자임을 느낍니다.
애써 태연한 척하려고
밖으로 나가 먼 허공을
바라보지만...
저 멀리서 네온사인 불빛
아름답게 유혹을 해도
금방 시야를 흐리게 합니다.
그토록 환상적으로
발길 멈추게 했던 강가에 불빛
오늘은 왠지 슬픔 가득 차
내 마음 뒤흔들고 있네요.
시 : 예지
영상 : 풍경소리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그대가 머문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