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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 가지 회향

작성자신비아|작성시간24.05.07|조회수1 목록 댓글 0

불교에서는 공부나 기도나 수행을 시작할 시 입재를 붙여 행하고 끝 마무리로
회향을 하는 것이 필수절차다
회향廻向은 자신이 닦은 선근 공덕을 다른 사람이나 대상에게 돌려주거나

자신의 불과佛果로 돌려 받는것을 것을 의미한다.
자타이리自他以利라 남과 나의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회향을 통해 완성된다고 본다
이는 보살행의 핵심이며,
상구보리하화중생上求菩提下化衆生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회향은 회전취향廻轉趣向의 준말이다. 회향(범어로 pariṇāmana)에는 중생회향衆生廻向

보리회향菩提廻向, 실제회향實際廻向의 3종이 있다.

●중생회향은 자기가 지은 선근공덕을 다른 중생에게 회향하여 공덕 이익을 주려는 것으로,

불보살의 회향과 영가를 천도하기 위하여 독경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또한 보살의 수행단계인 52위(位)의
세번째 단계를 십회향十廻向이라고 한다.

●보리회향은 자기가 지은 모든 선근善根을 회향하여 보리의 과덕果德을 얻는 데 돌리는 것이며,

●실제회향은 자기가 닦은 선근공덕으로 무위적정無爲寂靜한 열반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다.

모든 불교의식은
이상과 같은 의미를 지니는 회향의 뜻을 필수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일반 일상법회에서는 사홍서원四弘誓願으로서 회향의식을 행한다.

영가천도의식에서는 보공양진언普供養眞言, 보회향진언普廻向眞言, 회향게廻向偈등의 절차를

의식의 끝부분에 행함으로써 회향의식을 행한다
한편, 공덕게功德偈로 회향의식을 행하기도 한다.

진행은 사홍서원 · 공덕게 · 회향게 · 회향진언廻向眞言등을 독송하는 것으로 행한다.

공덕게를 독송할 때는 의식에 참여하였던 모든 대중이 법주法主의 선도에 따라

의식도량을 원을 이루고 돌면서 독송한다.

재의식齋儀式때의 회향의식에서는 회향소廻向疏를 독송하여 회향의 의미를 더욱

소상하게 밝힌다. 또한, 이 회향 때에는 삼회향三廻向을 행하기도 한다.

삼회향은 의식에 참여하였던 모든 대중과 의식준비를 뒷바라지한 모든 대중이
각자 자기 소임에 필요하였던 소지품,
즉 의식승儀式僧이면 요령 · 목탁 · 죽비 · 경책 등을, 뒷바라지하였던 사람이면 제물을

차리는 데 필요하였던 떡메 · 식칼 · 도마 등과 각종 용구 등을 제각기 들고 나와 여흥을

즐기면서 일체감을 가지게 하는 행위이다.

삼회향은 모든 불교의식이 완전히 끝나고 난 다음 행하며, 남녀노소와 상하귀천을

가리지 않고 어떠한 격식에도 얽매이지 않고 당대 불교의식에 필요한 각자의 기능을

모두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즉 가무악歌舞樂을 곁들여 연희를 펼치는 놀이마당이다.

<결론>
회향은
내가 기도를 하거나
내가 잘한 일의 대가를 조건 없이
남에게 돌려주는 행위며,
남이 잘못한 대가의 과보를 내가 조건없이 받으려고 하는 행위다.
자중하며 전심전력한
공부나 기도나 수행의 회향 기쁨을,
공덕을 회향하며 모든이와 공유한다

자타이리自他以利라
철저히 남에게 모든 이익을
다 돌려주고 이익을 공유한다
이는 상구보리 하화중생 마음이라
보살도를 행하는 마음의 근본이며
부모의 마음이다

속계의 부모님은 본인의 노력으로
얻은 모든 걸 자식에게 주려고 하고,
혹 자식이 받을 수 있는 모든 해로운 걸 본인의 몸으로 받으려고 한다
특히 핏줄도 아닌 타인에게 공덕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대단하고
위대한 일인가?

이것이 회향을 행하는 보살의 마음이다
<참고문헌>
석문의범釋門儀範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 극락정토 아미타불~
- 현각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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