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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샤데이 SNS 산책

북한식당도 수학여행 방문지 중 하나인가요..

작성자샤데이|작성시간13.10.21|조회수1,374 목록 댓글 12

오늘 티엔산루 역 근처를 걷고 있었는데 한 무더기의 고등학생들이 목에는 이름표들을 차고

북한 식당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수학여행왔다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상해에 곧 폐기될 위기에 있는 임시정부, 어디에 있는지도 찾기 어려운 윤봉길의사 기념관

등등 역사적인 곳도 갈 데가 많고..

아니면 상해 내 치열하게 중국시장에 진출해서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한국기업들 방문이라던지..

더욱 더 치열하게 살고 만들고 있는 코리아타운이라던지..

중국 내 짱짱한 IT기업 또는 IT센터라던지..

여러 테마로 역사, 경제, IT 등등을 가지고 갈 데도 엄청 많은 텐데..

하다못해 동시대미술을 중국정부가 어떻게 만들어 가고 있는지..

전 세계 500개 글로벌 기업들이 상해에서 어떻게 브랜드를 만들고 바잉파워가 있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지.. 등등등..

상해 현지 음식과 중국전통음식, 또 한국 길거리 음식인 떡볶이가 어떻게 중국 현지소비자들에게 인기인지.. 등등등

 

수 많은 테마로 짧은 수학여행을 방문해도 잠이 모자를 판일텐데.. ㅠㅠ

왠 북한식당인지..  

갑자기 이산가족상봉을 취소하고.. ㅠ 북한인권 무시에.. 탈북자 인권은 완전 묵살당하고..

생사가 오가는 길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도 북한에서 직영하는 것도 아니고.. 중국인들이 돈되니까.. 북한 복무원 데려다가

공연하면서 장사하고 있는 현장을 꼭 수학여행 온 고등학생들이 눈으로 보고.. 입으로 먹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제가 이상한가요?

 

한국에서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선배들 되물림해서 퇴폐안마소에 갔다가 한국에서 난리난 학교도

있던데.. 선생님들이 꼭 그렇게 끌고 짝퉁 북한식당까지 가야하는지..

 

어제 전교조 선생들 나와서 참교육 외치면서 농성하는 기사를 접하고 보니 더 씁쓸하네요..

 

통일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면 더 좋은 교재와 방문지에서 더 뜻깊고 감동있는 교육을

얼마든지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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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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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초류향 | 작성시간 13.10.24 다른 건 모르겠는데 비싸서 어른들도 가기 부담스러운 곳인데...
  • 작성자유쾌인생 | 작성시간 13.10.26 지금 말하시는 분들이나 글으을 보시는 분들이나 대부분 북한요리집 한번쯤은 가보신분들이라 생각됩니다. 북한 식당은 비싼 음식점이지요..설렁탕집보다 탕한사발이 10-20원 정도 비싼것 같습니다..4-5명이서 200-300원에 드실수도 있고 .. 비싸게 드신다면 2000-3000원도 쉽게 나오지요.. 학생들 단체로 가면 식대가 100원/인 아래로 나올겁니다.. 한번 가보는거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되는것 같습니다..저는 개인적으로 상해 혹은 중국 각 대도시에 한국요리집이 북한요리집 처럼 .. 한국 아가씨들이 서빙하면서 중간에 악기를 다루면서 공연을 하는 집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가 생각합니다..그리고 역시 대박을 치지 않을가 싶네요..
  • 작성자모모짱 | 작성시간 13.10.26 한국에서 온 손님들도 종종 북한 식당을 찾기에 데려간적 있는데 가격이 비싸긴 비싸더군요.하지만 홍체루 입간판보니 점심시간 메뉴가격은 얼마안하던거 같던데...암튼 위에 쓰신것처럼 통일교육을 교재로 해야한다면 수학여행 자체가 필요없겠지요.우리가 꿀릴것도 없는데 직접 부딪치며 느끼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 작성자10월 | 작성시간 15.09.30 ZigugytuITWYTrsbM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송강아저씨 | 작성시간 19.07.20 동감합니다
    모르는 학생들대리고 북한식당 안내하는 가이드는 뭔생각으로 했는지
    선생들도 당연히 거절해야지
    정말 요즘 한국사회가 돌아가는 현상을 현상 을보면 걱정이됩니다
    누가 누굴 걱정해야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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