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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샤데이 SNS 산책

[잡담]놓쳐도 상관 없지만, 살짝 아쉬울 만한 공연. (씨리즈 2) : 8. 24 Tue. Ferenc Snétberger. Jz Club.

작성자John Doe|작성시간10.08.12|조회수327 목록 댓글 6

 

 

1. 모모모 한 이유들로, 2주는 앞 당겨, 한 달 살짝 모자란 휴가를 보내고 돌아오니, 지인들로 부터의 호출.

뜻하지 않게, 밀려버린 그간의 상하이 소식들을, 알려 준다.

조만간 (상하이) 초연된다는 장장 20 시간의 "리벨룽겐의 반지" 소식에, "그래요?"하며 내심 그런가 보다 했는데,

허비행콕herbie hancock,과 디 디 브리지워터dee dee bridgewater의 공짜, 공연이 있었다,는 소식엔, 절로, 귀가 쫑긋!

괴상한 조합일 수 도 있어 보이는, 그 둘의 공연을 놓치는건, 몇가지 안되는 상하이의 즐거움을 잃어 버린것.

게다가 공짜, 라니!!

 

 

2. 바야흐로, 맥주의 계절. 이면서 동시에 재즈의 계절.

하필 여름이면 그많은 재즈 공연들이 전세계 동시다발 적으로 행해지는지,에 대해

한번만 이라도,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여름과 겨울은 그 공기의 밀도에서 부터 다른 소리의 질감을 만들어 낸다.

게다가, 얼핏 지루질 수 있는 상하이의 여름밤이라니!!

 

 

3. 다른 장르도 아닌, 재즈라는 동네에, 게다가, 기타리스트를 말함에 있어, 어떤 "계보놀이"는

그닥 남는 장사가 아니지만, 마땅히 기억해야만 할 사람이 있다면, 예의 페렝 스네츠베르그. Ferenc Snétberger.

"음반 커버 매직"의 약자가 아닌가? 라는 우스개가 어울리는, ECM 레이블은 누구라도 한번만 보아도,

확 시선을 끄는, 커버의 편집과 사진들로도 유명하지만, ECM으로 부터의 녹음 권유 자체가

뮤지션으로서의 세속적 성공,을 확인 받는 셈인데, 예의 컨템포러리 재즈의 수많은 연주엔,

그의 발음하기도 어려운 이름을 곳곳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후에, 그는 예의, ECM이 너무 진지하고 학구적인 녹음이라며, 박차고 나와 독립 레이블에서 녹음을 한다)  

헝가리 출신으로 베를린 시민으로 살아가는 그는, 집시의 피가 흐르는데, 그것은 과연 그의 지문과도 같아서,

스탠다드를 연주하던, 자작곡을 연주하던, 예민한 귀를 가진 사람이라면, 금방 알 수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와는 항상 짝으로 인식될 수 있는

트럼팻터 마커스 스탁하우젠 Markus Stockhausen이 없다는 점)

헝가리안 집시가 들려주는, 한여름 밤의 상하이 라니!!!

 

 

4.  JZ Club Add: No. 46 West FuXing Road (An Fu Road)

8/24 화.  헝가리 재즈 밴드의 밤.  입장료 : 무료 혹은 꽁짜!! 

오픈된 공간,이라면 더 없이 좋을 테지만, 아쉽게도, Jz 클럽. 살짝 헝그리하게 보일 수 있는 클럽 일지언정,

그 공연 기획의 속내, 면면을 놓고 보면, 관광객/뜨내기 전용 신천지 브라운 슈가, 따위는 우습게 보낼 수 있는

여전히 윈 오브 베스트 클럽!

페렝의 공연은 앞서 3팀의 헝가리 밴드 공연이 끝난 후, 12:30 AM에...

이런, 괴상한 공연 시간이라니!!!!

 

 

4. 눅눅한 상하이 여름밤,에 살짝 질려버린 주부님,께 권하고,  

살짝 년식이 오래되어서, 상하이의 여름밤,의 그것처럼 눅눅한 관계만 남은 공식/비공식 커플들에게도 권하며,

김추자, 심수봉, 언니들을 흠모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강추!!    

 

 

 

혹시라도, 관심 있을 분을 위해 .

Ferenc Snétberger  http://www.snetberger.com/projekte/projekte_quartett_e.html

http://cosmopolite.no/artister/jazz/ferenc_snetberger

 

당일, 번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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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샤데이 | 작성시간 10.08.12 참.. 존 도우님이다!!
  • 답댓글 작성자John Do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8.13 앗. 샤데이님이다!! 하필,간밤에,샤데이LIVE dvd + 맥주 조합이었는데, 왠걸 서늘하던걸요? (점액질 같은 목소리에, 열이 날 줄 알았더니...) 모르긴 해도, 보컬쪽,은 뒤에 서 계신 yurie님이 좋아하실텐데, 제 예감에는 샤데이님도 한 보컬 하실거 같은데요?
    상황과 시간이 허락되신다면, 특별,외유를 나오시지요? 적은 인원,단단한 모임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 작성자yurie | 작성시간 10.08.13 아 샤데이님 행콕의 연주는 지난달 엑스포 미국관에서 있었고 존님의 번개는 헝가리뮤지션 페렝의 공연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샤데이 | 작성시간 10.08.13 ㅎㅎ. 다시 글을 읽어보니 '있었다'가 있네요..ㅠㅠ..우짠지.. 사이트를 누르니까 헝가리말이 잔뜩..그랗군요..
  • 작성자John Do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8.13 yurie님. 누군가는 40도,라 그러구, 또 누군가는 설마, 그러던데... 여하간 이런날에, 아, 탱고라니... 생각만 해도 아찔한 금요일이군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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