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덜덜한 비잔티움군의 처벌 방식 - 부대 전체 장교단 반값 봉급화

[마법의활]

.......

 그게 참.....

 어느 황제진 까먹었는데, 어느 타그마인지 테마 부대가 싹다 처형시키기엔 너무 많은 장교들이 반란에 연루된 게 발각되자,

죽이지는 않고 일괄적으로 그 부대 장교단은 전원 봉급을 다 반값 바겐세일 해버렸더군요. -_-

 아......

 게다가 그 조치가 그 사람들 "퇴직"할 때까지였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이건 죽을 때까지 반값 봉급 가지고 살으라는 거잖어...좀 너무한데....

  하기사 뭐 타그마 부대장 받아먹는 연봉이 2440 노미스마고   일반 병사 연봉은 기껏 코웃음 나오는 9 노미스마니까

  반값 바겐세일 당해봐야 1220 노미스마입니다만.....

  "야, 너는 일반 병사보다 그래도 백 배 넘게 받잖아. 참어."

  라고 하기엔.....

       그렇다면. 여기서 나오는 질문. 그럼 그냥 중도 퇴직하면 되지 않을까요?

   근데 그게 안 됩니다.

      .......이러면 인제 황제한테서 나올 반응은  "게긴다"가 됩니다. 추적해서 죽이기 때문에 그렇게 못합니다. ;;;

 여기서 결론이 중요합니다.

 결국 그 사람들 죽을 때까지 그 부대에선 반란이 없었습니다. ;;;

    그리고 또 다른 처벌 조치로는 "평생 남의 군장 날라주기"가 있더군요.

  옵티마테스 타그마가 본디는 저 고대 로마에서부터 내려오는 아주 유서 갚은 정예 부대였는데,

콘스탄티누스 5세 때 반란 일으키다 걸린 뒤부터는  다른 부대 짐이나 날라주는 짐꾼 부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근데 이게...... "자손 대대로" 왜냐하면  인제 옵티마테스는 거의 준테마 수준으로 수도 근처에

  영지 받아 생활하고 그걸 세습시키면서 군인 신분도 세습시키는 건데, 저렇게 되면 자손 대대로 남의 군장이나

 날라주는 부대가 되고 맙니다. 그렇다고 군장이나 날라주는 거냐 하면 것도 아니고 소집되면 또 싸워야 하고....

 참조1:   다만 특기할 점. 과거의 전제정 로마나 원수정 로마는, 심각한 반란을 일으킨 부대가 나오면 아예 해체시켜버렸는데

중세 로마는 왠만하면 그런 거 없다는 것...... 인력이 딸려서 그럴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참조2: 중세 로마의 1 노미스마는.....많이 엉터리겠지만 제 대강의 계산으론 한국돈 15만원 가량인 것 같습니다.

     그럼 병사 "연봉"이 135만원이 되어서 그야말로 한국군 병장과 어깨를 겨루는 수준이 됩니다만,

   가끔 원정 수당 받으면 한 번에 연봉 정도 나오는 데다가  도시 터는 횡재 하면 지휘관이 막 전리품 나눠주고,

황제 즉위식 되면 또 몇 십만원씩 보너스,

   가는 도중에 밥도 줘, 가끔 무기도 줘 , 그리고 그 외 가외로 국가에서 보장해주는 자기 토지를 갖고 있고

거기서 또 자기만 먹는 수익이 나오니까......

  실제 연봉은 그보다 더 되게 됩니다.

     다만  반값 바겐세일 당해버린 지휘관이 한 해 손해보는 금액은..... 1220 * 15만원 =  1억 8천 3백만원 오예~

  하기사 "그래도 너는 병사 봉급의 백 배 넘게 받고 있어 임마! 죽이지 않은 것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하라우" 라고

황제는 그랬겠지만..

[Chagall]

그분은 내년되면 가신단들과 함께 퍼먹은거 토해야 될거에요.

[마르쿠스]

장교들 다 죽게 생겼다 이놈들아!

[데미르 카라한]

장교들 대부분 귀족들이니 뭐 입신양명 아닌 경우에야 타격은 글씨..

[마법의활]

....님께서 해마다 연봉 1억 8천 3백만원이 까인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그리고 평생 그렇게 받아야 되면...;;;

[데미르 카라한]

마법//끔찍하기야 하겠지만.. 저시기때쯤이면 아랍 떼거지 러쉬때문에 맘편히 농사 못짓고 끌려오는 농민보다야 낫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