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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W1:고수가 되자!

전투암수:궁기병

작성자Hotpocket|작성시간04.09.20|조회수3,020 목록 댓글 6

지난번의 전투법의 부록 비스무리 하게해서 팁 모음을 만들려고 했는데... 또 길어져 버렸습니다. 덕분에 독립시켜야 할필요가 생겼구요.

 

전투암수:궁기병, 포병

-궁기병

-포병

 

이번 제는 전투암수... 저도 제목이 왜 갈수록 이상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전투암수 라고한 이유는... 그냥 필이 꽂혀서 가 아니고, 기존의 '전투법'이 '정파' 같은 플레이 방법이라면, 궁기병이나 포병등은 결정적인 타격은 줄수 없지만, 승리를 유도할수 있는 '암수(무술에서 표창던지기 같은거)'같은거라고 생각해서 말이져. 특히 토탈워에서 포병을 사용하면 완전히 사파 취급 받져. 아님 허접이던가. 음.. 여즘 무협지를 어렵게 보고 있는 중이라 단어사용이 웃기는 군요. 뭐 덕분에 한자실력이 좀 늘은것 같기도 하고.

 

 

 

1. 궁기병

 

멀티에서 궁기병은 양측의 궁수가 양팔저울 위에서처럼 균형을 이룰떄 투입되어서 형세의 균형을 무너트리는 역할입니다. 절대로 주력이 되어서 궁수하고 맞서는게 아니져. 그러니까 일단은 궁수쌈에서 쪼달리면 않되겠져.

 

미디블에서 궁기병을 보통 사용하는 법은, 측면에서 사격. 양측의 파비스가 화살을 주고 받을 때, 상대의 측면으로 들어가서 적의 궁수를 아군 궁수와 같이 화살로 공격하는것과, 적의 본대인 보병이나 중기병을 향해 사격하는 것입니다. 멀티에서 상대가 이거 사용하는 것 보신적 있을겁니다. 당하면 무자게 짜증나져. 암튼 이거 쓸데의 팁을 보져.

 

적은수의, 그러나 정예의 궁기병을 사용합니다. 1-2개의 궁기병으로도 충분하져(더 많이 사용해도 말리지는 않습니다). 저는 2개를 사용하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한 부대만 3벨러로 만듭니다. 이 방법에는 보야르나 비잔틴기병 같은 중무장의 비싼 궁기병보다는, 싸고 경무장으로 발이 빠른 궁기병을 뽑는게 좀더 유리합니다. 그편이 벨러를 3만들 때 싸게 먹히거든여(horseArcher:650원 스즈키리:1100원 보야르:2000원). 벨러를 3으로 만드는 이유는, 적중률을 높여주기 위해서 입니다. 활이 약하다 약하다 해도 적중률이 높으면 살상률이 오르니까여. 벨러3 짜리 날랜 궁기병이 활을 들면, 서너명의 쉬발릭기사가 픽픽 쓸어집니다. 당해보신분은 아시겠져…한번에 4명이 쓸어진다면, 기사가40명으로 이루어지니까, 첫 발사에 10%를 잃는게 되는군요. 6번쯤 쏘면…반파 당하는 거고.

 

파비스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겠져. 간단히 말해서, 파비스가 오면, 궁기병은 튑니다. 파비스를 보통 2열 횡대로 사용하는데, 통상적으로 파비스는 상대의 파비스를 노리고 있져. 그런데, 궁기병이 옆으로 빙~돌아서 측면으로 들어오면, 파비스를 90도, 수직으로 돌려야지 대응할수가 있겠져. 방향을 타겟인 궁기병 쪽으로 돌려야 쏠수가 있으니까여.

그런데, 파비스는 보병중에서도 발걸음이 늘입니다. 거기에다가 2열 횡대로 깔면, 진이 워낙 길어서 돌리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립니다. 흐흐.. 그러니까, 파비스가 방향을 돌리기 시작하면, 궁기병을 일단 파비스의 사정권 아슬아슬한 곳쯤으로 물리고, 파비스가 완전히 돌아서 쏠 준비를 하면, ㅡㅡㅋ 사정권 밖으로 나가 버립니다. 궁기병이 워낙 가볍고, 발이 빨라서 이거 쉽습니다. 아니, 이렇게 튀기만 하면 도대체 무슨 소용인가? 하실텐데여. 그것이 말이져, 상대 파비스가 궁기병하고 삽질하고 있는 동안, 당신의 파비스가 열심히 상대방의 파비스를 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당신이 좀더 유리한 상황이 됩니다. 음… 경험적은 자와 붙는다면, 상대를 안전부절 못하게 하는 효과도 있겠져. 파비스를 다시 당신의 파비스한테 돌린다면, 흐흐.. 궁기병이 다시 들어갑니다.

 

*보너스 팁

궁기병이 측면에서 들어가게 되면, 상대는 조금 이라도 긴장을 하고, 이에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측면에 중기병을 놓았더라면, 이들을 보병대 뒤편으로 숨기어서 당신의 궁기병의 활을 피하려 들것이고, 전체적으로 기병들을 당신의 궁기병을 저지하려고 쏠리게 됩니다. 옴기게 됩니다.  그리고, 당신의 궁기병을 주시게 되어서 다른곳을 잘 보지 못하게 되져.

음... 여기서의 헛점을 노리는 방법인데여... 알랜기병 좋아하는 분들은 감 오실겁니다. 궁기병을 왼쪽 측면으로 보내서 상대가 왼쪽으로 병력을 쏠리게 하고, 관심을 가지는 사이에, 다른 궁기병이나, 알랜을 반대 방향인 오른쪽에서 상대의 파비스를 향해 돌격하는 겁니다. 너무 뻔한 방법인가 ㅡㅡ; 암튼 꽤 잘먹힙니다.  

 

 

 

궁기병을 2개 이상 가지라고 하는 이유는 말이져. 그편이 3벨러로 투자되있는 귀한 병력을 아낄수가 있으니까여. 총알받이로 대타를 쓰는거져. 이건 궁기병 활동을 훨씬 부드럽고 유연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 부수적으로 인것으로, 상대의 입장에서 보면, 당신이 가진 모든 궁기병이 앞에서 활약하는 넘과 같으리라고 착각을 하게 되기 떄문에 안절부절못하게 하는 심리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하하!! 이쪽에서 궁기병 하나에다가 왠만한 중기마병보다도 훨 비싼 돈을 투자한 속사정은 모르면서 말이져. (하급 궁기병 700원, 고급 3벨러 궁기병 1100원, 중기병:675원)

 

저는 만원짜리 겜을 기준으로 썼으니까, 돈 많은 겜에서는 더많은 돈을 투자 해야겠져? 3벨러가 부담스러우시다면, 2벨러로 쓰셔도 됩니다. 그런데 2벨러하고 3벨러는 능력차가 약간 차이가 큽니다(저 책임 못 집니다). 그 점 아시고여. 음… 또… 궁기병이 활로 실제 쏘아 맞추는 적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잘해야 중기병10명정도? 상대가 딴청 피우지 않는 이상, 그 이상 쏘아 맞추기는 힘들져. 이 싸움법은 어디까지나 상대방의 페이스를 무너트리는 것이 가장 큰 무기입니다. 궁기병으로 중기병 하나 없앤다든가, 대장을 암살하겠다든 가하는 것은 좀… 힘들져. 궁기병은 어디까지나 상대를 괴롭히는 용도이고, 혼전에서는, 알란기병같이, 적의 후방을 빠르게 기습하는 용도로 씁니다. 거기까지가 미디블에서의 궁기병의 한계입니다.

 

… 예외적으로, 보야르, 몽골 초원중기병은 궁기병인데도 불구하고, 방패를 들고, 엄청난 갑옷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서, 갑옷을 2정도 업글하면, 파비스 쌈에서 어느정도 견딥니다. 하지만… 여전히 궁기병을 상대 궁수 앞에 내보내는건 낭비입니다.

 

마지막으로 기마궁수를 쓸수 있는 나라들을 보자면,

early era: 초기중세시대는 러시아의 독주입니다. 기마궁수를 비롯, 보야르가 있고, 다른국가들은 아직 파비스가 없어서 말이져.

high era: 폴란드가 스즈키 때문에 가장 즐겨 사용됩니다. 이어서 기마궁수(horseArcher)의 비잔틴, 러시아. 프랑스의 Turcopole, 그리고 기마석궁수를 가진 국가들이... 기마석궁수를 개인적으로 써본경험은 없지만, 많이들 쓰더군요.

later era: 다른 국가들도 기마궁수를 사용하나, 몽골이 압권이라 빛을 발하지 못합니다. 그나마 몽골도 다른 국가들의 철석궁 파비스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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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무장공비 | 작성시간 04.07.10 이건 견고한 보병진으로 승부하는 저같은 유저에게는 악몽의 시나리오군요;;;
  • 작성자청4대황제강희제 | 작성시간 04.07.11 이거 상대방도 똑같이 나오면 어찌될가요.
  • 작성자BERSERK_lizard | 작성시간 04.07.11 저 이야기는 바이킹에서만 가능할려나요? 초기에는 노브고로드 겠고, 중기에는 폴란드가 아니라, 헝가리일려나?
  • 작성자Hotpocket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7.11 음.. 쓰는데 오리지널이 특별히 불편한건 없는것 같던데, 그것이... 써먹을 만한 상대를 영 못찾겠더군여. 보통 뭐 기술 쓰고 말것없이 간단히 끝나서 말이져.
  • 작성자청4대황제강희제 | 작성시간 04.07.20 상당히 복잡한데.. 계획은 좋지만 쓰는데는 빠른컨트롤을 가진 사람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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