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
작성자 프리드리히대공 작성시간21.10.27 어떻게 생각하든 간에 이 논란에 뛰어들기 이전에 국내 정치문화에서 전직 반란군 수괴들을 왜 전직 대통령으로 여겨오는지부터
(법적으론 단죄햇을지라도 정서나 인지 영역에서까지 아웃시킨 것(기록말살형.언급불가의 언터처블화 등)은 아닌 것으로 보이니까요) 납득해야 이해가 가능한 일 같죠
몸으로는 그게 그럴듯하다 느끼지만 논리적으로는 딱 떨어지게 납득하진 않고 있네요
적어도 명백한 점은 정무적 판단이라는 것은 옳고 그름에 예속되어서는 (대전략을 따르는 것을 감정적인 것 혹은 도덕성을 문제로 거부하는 경우) 자기 발목을 잡는 것이 될 수 있다는 점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프리드리히대공 작성시간21.10.27 그리고 우리가 기대하는 말살과 정복은 타이밍이 왔을때만 할 수 있다는 것도 명백하고요
대전략에 기반한 사고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수 잇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해가 완벽히는 되지 않는 저는 전략적 사고는 어려운 전술맨이라고 볼 수밖에 없지 않을지... -
작성자 qoqudwl 작성시간21.10.27 정치인으로서 노태우에 대한 재평가와 청와대에서도 공식적으로 전직 대통령으로서 개인적인 조문과 명복을 비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나
국가적으로 이렇게 예우 한다는 것은 정말 부조리하다 라고 생각 됩니다. 더군다나 노태우를 국가장 해야한다는 여론이 많이 있었다거나 야당의 요구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노태우 본인도 검소하게 장례를 치뤄 달라 했는데 여기서 굳이?
과연 우리나라의 정통성이 419, 518, 610의 이어 받은 것인지 315, 516, 1212의 이어 받은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
작성자 天狼 작성시간21.10.27 아무리 그래도 국가장은 이해하기 어럽습니다.
혹시라도 현충원에 들어간다면 부관참시하러 갈 사람이 수백은 되겠지 싶은 개새끼를 국가장이라니...... -
작성자 배달민족 작성시간21.10.28 결국에는 사회가 변하고 과거를 청산하는데에는 매우 많은 시간이 걸린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후대에 평가될 지도요. 하기사 직선제 개헌하고 이번에 사망하신분이 대통령 될 줄 누가 알았을 것이며, 그 사람과 치열하게 싸웠던 사람이 3당합당을 할 질 누가 알았겠어요..... 그 과정에서 우리에게는 매우 답답하겠지만 천천히 한발, 한발 나아갔으니 그렇게 생각 해야하나 싶네요.
-
작성자 아무것도 모르오 작성시간21.10.28 신군부 세력이 그토록 말살하려햇던 세력들이 훗날 그 신군부의 오야붕 하나를 이렇게 예우한다...
머 한국은 3.1운동과 임시정부의 법통을 따른다라는 구라보다 5.16 12.12가 더 강하단것만 남앗죠.
타협? 현실 정치? 조율? ㅋㅋㅋㅋ 악을 인정하고 악을 이해하려하는거 같은데...그냥 이부분에선 조용히 해야할거같네요.
조용히 장례해달라고 하면서 국가장이라..ㅋㅋ
이건 머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아니고 .. -
답댓글 작성자 ▦무장공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10.28 너무 선문답 처럼 썼나.....좀 더 쉽게 풀어드려야 하나 싶은데...
뭐 그런 의견을 얘기하시는건 ㅇㅋ (김실장이 얘기하는 100)
그렇긴해도 노씨가 흘러온 역사속에서 나름의 역할도 있었고 자신의 행보를 어느정도 반성하기도 했고, 최소한 전문어 같은 놈보다 낫진 않으냐 하는 의견도 ㅇㅋ ( 김실장이 얘기하는 50)
서로 이런저런 의견을 활발히 나누시는것도 ㅇㅋ
하지만 100이 50을 공격하고 비난해서 없애려고 드는 순간 가장 좋은건 군부독재의 기억이 달달했던 사람들 (김실장이 얘기하는 0)
노태우의 국장에 찬성하는 사람도 많은 부분은 "쿠테타와 신군부 독재는 나쁜것이다 그러나...."이거든요 (김실장이 말하는 어쨋거나 지금 이건 틀렸으니 가자고 하는 사람들)
-
답댓글 작성자 염둥남편 작성시간21.10.28 ▦무장공비 제가 최근에 본 내용 중에 최고라 생각됩니다. 일반적인 정치, 사회 운동 분야는 물론 과거에 제가 혼자 불타다 퇴사했던 모습까지 겹쳐지며 이 내용이 제 마음에 크게 와닿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