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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및 후기] 나 스파르타쿠스는 퀸투스 세르토리우스와 합류할 것이다! (마스터스 오브 로마 3부 포르투나의 선택3)

작성자Red eye|작성시간24.02.20|조회수92 목록 댓글 0

 
마스터스 오브 로마 3부
포르투나의 선택 3
콜린 매컬로 지음, 교유서가 2016


목차
제7장 기원전 78년 9월부터 기원전 71년 6월까지
제8장 기원전 71년 5월부터 기원전 69년 3월까지

 

 

 

 

 

 

 

 

-후기-


몇 달만에 3부 ‘포르투나의 선택’의 마지막 3권을 다 읽었네요.

이 책의 내용은 크게 3가지

로마에게 자유를 빼앗긴 노예 검투사 ‘스파르타쿠스’의 이야기, 삼두정치의 한 사람인 로마의 거부 ‘크라수스’의 활약. 그리고 서서히 재판을 통해 키케로와 호르텐시우스와 맞먹는 명성을 얻고 로마중앙정치에 점차 두각을 나타내는 야망가득하고 영리한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이야기.

스파르타쿠스는 이탈리아 출신 로마인이며(트라키아인이라고 보기도 함) 로마 군인이었지만 탈영의 죄를 받아 노예신분으로 떨어지고, 검투사가 되어 군경력을 이용해 연전연승하며 인기를 얻어갑니다. 하지만 계속 상대방의 목숨을 빼앗는 바람에 검투사 양성소 중 가장 하급이자 노예상태로 경기를 진행해야하는 ‘바티아투스‘의 빌라로 들어가게 되지요. 거기서 사람 이하의 대우를 받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자유를 얻기 위해 빌라의 주인을 살해하고 동료들과 함께 탈출, 사람들을 모으며 이탈리아 남부에서 봉기합니다. 로마를 우회해 북쪽으로 향하며 갈리아를 통과하고 히스파니아로 향해 ’퀸투스 세르토리우스‘에게 합류하려는 웅대한 목표를 가지지만 로마에서는 이를 묵과하지 않습니다. 당시 로마의 집정관들이 친히 군대를 이끌고 진압하려 하지만 로마의 전투방식을 이미 알고 있던 스파르타쿠스의 군대에게 모두 박살나고 결국 로마 내에 남아있던 유력한 정치인 중 하나였던 크라수스가 8개군단을 모으고 패전한 집정관의 잔여군을 리그룹합니다. 사기가 떨어진 잔여대대에게 10분형을 실시하여 병사들의 혼란을 공포로 잠재우고 매우 천천히 스파르타쿠스 세력을 사냥감처럼 몰아 이탈리아 남부 끝에서 포위 섬멸하려합니다.

역시 전쟁은 ‘보급’일까? 추위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한 노예들은 크라수스가 세운 로마군 방어선을 일점 돌파하며 다시 북쪽으로 도망치지만 그것도 잠시, 북에서 내려오는 마그누스의 군대에게 짓밟히고 아래에는 크라수스의 군대가 포위하니 최후의 전쟁을 준비합니다.

’임페라토르!‘
노예들은 살육을 당하고 스파르타쿠스는 결전에서 허벅지에 부상을 입고 쓰러지는 장면에서 전쟁은 끝이 납니다. 크라수스의 군대가 죽은 노예들 시체더미에서 스파르타쿠스의 시신을 발견하지 못한 것은 묘한 여운을 주네요.

전후 크라수스는 포로로 잡힌 6천여명의 노예 포로들을 산채로 천천히 죽도록 '십자가형'에 처하며 로마로 향하는 ‘아피아 가도’ 길 옆에 죽 세워 노예들에게 경고를 주면서 본보기로 삼게하고..

한편 히스파니아에서 전공을 세운 폼페이우스와 3차 노예전쟁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크라수스는 서로의 야망을 확인하며 로마로 개선식을 이행하고 수석, 차석 집정관선거에 출마, 떨떠름한 동반 여정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3치노예 전쟁 당시 크라수스의 참모이자 대신관 자격으로 종군한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도 등장하며 크라수스가 마그누스보다 더 나아 보이도록 여러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습니다. (물론 그는 누구의 편도 아닌 ’율리우스‘ 그 자신의 편.) 

키케로의 시칠리아 총독에 대한 부당이득에 관한 기소와 호르텐시우스의 변호 에피소드도 흥미있고 재미있었네요.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로마의 제 3건국자’ ‘가이우스 마리우스’의 처이자 ‘마리우스 2세’의 어머니 ‘율리아’의 죽음을 다루며 그 조카인 ‘카이사르’가 고모 '율리아'에 대한 성대한 장례식을 치르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카이사르는 로마인민들에게 자신과 자신의 가문 ’율리우스‘ 가문의 연혁을 소개하고 로마인들에게 깊은 인상과 존경을 남긴 이모부 ’가이우스 마리우스‘의 후계자 임을 로마시민들에게 넌지시 각인시키려 합니다. (정치력 의 카이사르. 훗)

4부인 ‘카이사르의 여자들’ 은 본격적으로 공화정말기 카이사르의 정치적 성장과 야망 그리고 여러 귀족 여성들과 사랑? 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릴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이사르, 크라수스, 폼페이우스

 

스파르타쿠스 조각상, 드니 포야티에, 1830년

 

 

 

 

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86303393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3114023

 

https://www.ssg.com/item/itemView.ssg?itemId=100005666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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