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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군2: Forum

모리가문기-12장 교토로 가는 길

작성자제국의명장|작성시간12.02.03|조회수326 목록 댓글 3

 

 

 

 

 

 

 

1569년 여름 장대비가 쏟아지던 어느날,

 

우지무네는 호죠군과 모리군의 위치를 살피고는 전투준비를 명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병대로 편성된 선봉대를 움직여 진군하는 호죠군의 배후를 급습하게 하고

 

궁수부대를 앞세운 보병대를 전진시켰습니다.

 

 

이에 모리군 기병들은 질풍같이 돌격하여 진군중인 호죠군의 후군을 급습하니

 

빗소리가 모리군 기병의 소리를 감추어 완벽한 기습이 이루어졌습니다.

 

 

최후미의 호죠군이 순식간에 궤멸되고

 

모리군 기병들은 계속 호죠군을 파고들면서 칼을 휘둘러대니

 

호죠군 후미는 완전히 놀라서 물러나거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전열을 편성하여 모리군 기병을 포위섬멸하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리군은 보유한 기병의 절반만 기습에 투입시키고

 

나머지 절반은 호죠군 후미 근처에 대기시켜두고 있었습니다.

 

그 나머지 절반의 기병들이 호죠군 후미의 좌측을 급습하여

 

모리군 기병을 포위하려는 전열을 무너뜨리고

 

또한 많은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에 호죠군 본진에서 궁수부대를 증원하여 모리군 기병들을 향해 화살을 쏘아댔으나

 

찰갑안에 사슬갑옷까지 착용한 모리군 기병은 큰 타격을 입지 않았고

 

오히려 모리군 기병들을 상대로 악전고투하던 호죠군의 아시가루들이 피해를 입었으니

 

아시가루들은 대개 가난한 농민병들이라

 

무갑옷이나 가죽갑옷으로 무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호죠군의 지원사격으로 모리군의 기습을 약화시켰고

 

그동안 호죠군 본진은 전군에 전투준비를 갖추게하고

 

한편으로 후방을 습격한 모리군 기병을 격파할 보병대를 투입할 수 있었습니다.

 

창으로 무장한 호죠군 보병대가 반격하자 모리군 기병대는 전투를 그만두고 물러서니

 

이에 호죠군 보병들은 모리군 기병이 호죠군을 다시 기습하지 못할 정도로 쫓아내려고

 

추격하였습니다.

 

 

그들이 호죠군 후방 끝에 이를무렵

 

우지무네가 전진시킨 모리군 보병대가 호죠군 후미에 이르렀고

 

우지무네는 궁수부대를 전진배치하여

 

추격해온 호죠군 보병대를 향해 화살을 퍼부었습니다.

 

반면 추격해온 호죠군 보병대는 지쳐있었고

 

호죠군 궁수부대들은 그들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지원할 수 없었습니다.

 

거기에 모리군 보병대가 함성을 지르며 돌격해오니

 

호죠군 보병대는 큰 타격을 입고 후퇴하였습니다.

 

 

그때 모리군 기병들이 다시 나타나 퇴각하는 호죠군 보병대를 쓸어버렸습니다.

 

 

호죠군 추격부대가 섬멸될 무렵, 호죠군은 고지에 군대를 배치하고

 

궁수부대를 전진배치하여 모리군의 공세를 대비하였습니다.

 

이에 우지무네도 궁수부대를 전진배치하여 호죠군 궁수부대와 사격전을 벌이니

 

비록 호죠군이 모리군 기병의 급습으로 절반에 가까운 전력을 잃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은 전력은 우지무네가 보유한 궁수부대보다 우세하여

 

모리군 궁수부대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모리군 기병들은 재편성한 후,

 

호죠군을 향해 돌격하여 궁수부대를 무찔렀습니다.

 

이에 호죠군 보병대가 고지 위에서 모리군 기병대를 향해

 

돌격해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모리군 기병이 물러나고

 

모리군 보병대가 궁수부대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공격해오니

 

모리군 보병대의 전위대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승병들과

 

수많은 전투 경험을 쌓은 전직 해적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돌격해내려오는 호죠군의 돌격을 저지했을 뿐더러

 

오히려 그들을 고지 위로 밀어붙였습니다.

 

그리고 호죠군의 좌익과 우익으로 모리군 보병들이 능선을 타고 올라와 협공을 하고

 

물러났던 모리군 기병들이 공격에 가담하여 호죠군을 압박하였습니다.

 

 

쏟아지는 비속에서 호죠군은 기습당하고 협공을 받아 포위되기 직전의 상황에 처하자

 

퇴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모리군은 일제히 추격하여 적장 유키 노부키미를 참살하고

 

수급 3000여급을 베는 대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호죠군 잔당들은 뿔뿔이 흩어졌다가

 

노부키미의 아들인 유키 스케이에가 다시 거두었으나

 

남은 병력은 400여명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모리군의 피해는 사상자 390여명에 불과했고

 

그 피해는 치료와 보충을 통해 금방 회복되었습니다.

 

 

한편 다카가게님은 다지마국에 세금 면제령을 내려 백성들을 안심시키고

 

이와미국에서 증원병력을 요청하여 다지마국에 주둔케한 다음,

 

자신은 1900여명의 병력을 데리고 단바국을 공격케하니

 

다지마국의 이웃국인 단고국이 1565년부터

 

하타노 가문에 대항하는 잇키가 장악하고 있었기에

 

하타노 가문의 공격을 당분간 염려할 일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카가게님의 공격을 받은 단바국의 수비군은 고립된 상황에서

 

자신들보다 3배나 많은 모리군의 공격을 받게 되었는데

 

단바국 슈고(성주) 사카이 가케스케는 도망병을 직접 참수하며

 

거성 다메야카성에서 항전하니

 

다카가게님은 그들 전체 수와 맞먹는 궁수부대들 투입하여 화공을 펼치고

 

화살을 빗발같이 퍼부어 수비군의 궁수부대를 궤멸시키고 성문을 불태웠습니다.

 

 

그리고 모리군의 화살세례에 크게 상한 수비군은

 

성문을 뚫고 몰려드는 모리군의 공세에 전멸당했으며

 

가케스케는 천수각에서 자신의 가족들을 먼저 다 베어죽인 다음, 할복하였습니다.

 

 

이렇게하여 모리 가문은 단바국을 장악하니

 

교토를 공격할 수 있는 길이 확보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카가게님 휘하의 병력은 2000여명에 불과했고

 

교토성을 지키는 아시카가 막부의 직속 상비군은 4000여명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다카가게님은 남쪽의 호죠 가문이 지배하는 셋쓰국과

 

동쪽의 교토의 정세를 살피며 군대를 증강시키기 시작했습니다.

 

 

1569년 늦여름,장마철에 대승리를 거둔 우지무네는

 

미마사카국을 수색하며 호죠군 잔당을 수색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모토하루님도 미마사카국과 비젠국 인근에서 호죠군을 성공적으로 견제하고

 

미마사카국으로 들어와 호죠군 잔당 색출에 합류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호죠군 잔당이 미마사카국 거성 인근의 산악지대에 숨어있다는

 

정보가 모리 가문에 입수되니

 

모토하루님과 우지무네는 5000여명의 병력을 데리고 산악지역을 포위하고

 

호죠군을 색출하였습니다.

 

 

이때 호죠군 대장 유키 스케이에는 지난 전투에서

 

아버지 노부키미를 잃은 후 병력을 수습하면서

 

미마사카국 거성으로 계속 진격하니 그의 부하들이 건의하기를

 

"저희는 지난 전투에서 모리군에게 궤멸적인 타격을 입었고 보급도 끊어졌습니다.

 

차라리 하리마국으로 돌아가서 군대를 증강하여 다시 공격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라고 하니 이에 스케이에가 대답하기를

 

"아버님의 원한을 갚지 않고 물러날 수는 없소이다!

 

더군다나 우리가 여기서 물러나다가 모리군에게 발각되어 몰살당하면

 

우리는 쥐새끼 같이 비겁한 종자로 평가될 것이오!

 

지금 모리군은 하리마국에 주둔한 우리 호죠군의 군세가 신경쓰여

 

미마사카국과 비젠국을 동시에 지키느라 전력이 분산되어 있소.

 

그러니 우리가 여기서 은거하면서 미마사카국에서 모리군을 교란시키며 약탈하면

 

모리 가문에 타격을 줄 수 있을뿐더러

 

후속군이 미마사카국을 공격하는데 유리할 것이오.

 

그리고 모리군은 국경에 집결하고 있어 배후의 거성에는 수성군이 적으니

 

우리가 재정비하고 은밀하면서도 신속하게 거성을 급습하여 장악한다면

 

모리군의 보급을 끊어 타격을 줄 수 있소!"

 

라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미마사카국 거성에 하루면 갈 수 있는 지점까지 진군하는데

 

성공하였으나

 

미마사카국 슈고가 거성 인근에 봉화대를 설치하고 주변을 감시하다가

 

호죠군의 접근을 발견하고 봉화를 피워 신속하게 모리군을 불러들였습니다.

 

 

이에 모토하루님과 우지무네의 군대가 그들을 발견하여 포위하여 공격하자

 

스케이에와 그의 부하들은 운이 다함을 알고

 

그들 전체의 몇배나 되는 모리군 궁수들을 향해 돌격을 감행하다가

 

모두 사살되었고 살아남아 도망치는 자들도 포위망에 걸려 끝내 참살되었습니다.

 

모리군은 잔당들의 목을 모조리 베어 미마사카국과 비젠국에 조리돌렸습니다.

 

 

이로써 미마사카국에 침공한 호죠군을 완전히 전멸되었으나

 

아직 하리마국에 배치된 호죠군은 8000여명에 달해서

 

모리군은 다시 나뉘어져 우지무네의 군대는

 

미마사카국 국경에서 호죠군의 침공을 대비하고

 

모토하루님은 비젠국 국경에 병력을 숨기고 호죠군의 공격을 기다렸습니다.

 

 

1569년 12월, 시마즈 부흥군이 사쓰마국 북방에서 봉기하니

 

1550년 시마즈 가문이 이토 가문에 멸문당할때

 

시마즈 가문의 아기를 시마즈 가신들이 몰래 숨겨서 키웠다가

 

나중에 그가 장성하자 시마즈 가문의 당주로 내세워 봉기를 일으킨 것이었습니다.

 

 

이때 사쓰마국 거성 가고시마성에서 평정을 하고 계신던 모토나리님은 이 소식을 듣고

 

다카모토님과 후쿠바라 다메미츠에게 명하여

 

오쓰미국과 사쓰마국의 모리군을 동원하여

 

시마즈군을 격파할 토벌군을 조직하게 하였습니다.

 

 

1569년 초겨울, 다카가게님은 단바국-셋쓰국 국경에서

 

병력을 데리고 주변국의 정세를 살폈습니다.

 

그리하여 교토의 아시카가 막부가 교토성을 비운 동안

 

주변의 다이묘들이 교토를 장악할까 두려워하여

 

수비만 신경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으며

 

호죠군은 하리마국에서 모리군의 공세와 북부의 잇키 진압에 군세가 양분되어

셋쓰국과 가와치국에 동원령을 내려 병력을

 

하리마국으로 이동시킨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에 다카가게님은 동부의 호죠군이 쳐들어오기전에

 

하리마국 후방의 호죠 영국들을 장악하기로 마음먹고

 

그러한 구상을 서신에 담아 모토나리님께 보낸다음,

 

군대를 움직여 셋쓰국을 침공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셋쓰국의 거성 오사카성을 포위하고 항복을 요청하니

 

셋쓰국의 슈고 유키 도리모리가 말하기를

 

"이 모리 역적새끼들아!

 

나는 너희 역적들을 토벌하다 전사하신 노부미키의 아들이자

 

역적놈들에게 살해된 스케이에의 형인 유키 가문의 도리모리다!

 

우리 유키 가문은 호죠 가문과 천황폐하께 충성하여 이 셋쓰국을 영지로 하사받았다!

 

그러니 어찌 너희 도적놈들에게 넘겨줄 수 있겠느냐!

 

나는 역적놈 한 놈이라도 더 죽이고 죽을 지언정 역적에게 구걸하지 않으리라!"

 

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다카가게님은 궁수부대를 투입하여 성안에 불화살들을 퍼붓게 하여

 

성군을 완전히 궁지로 몰아붙이니

 

도리모리는 처자를 모두 죽이고 얼마 남지 않은 병사들을 불러 모아 말하기를

 

"이제 이 성은 끝이다! 하지만 저놈들이 하는 짓을 보건대

 

이 성안의 생명이 모두 불타버리기 전까지

 

결코 군사들을 성안에 진입시키지 않을 듯 하니

 

이대로 있으면 우리는 역적들에게 대항해보지도 못하고 바보같이 죽게 될 것이다.

 

이럴바에 차라리 성문을 열고 나가 싸우는 것만 못하리라.

 

너희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라고 하니 이에 모든 가신들과 무사들과 병졸들이 동의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호죠군은 성문을 열고 모리군을 향해 돌격을 감행하니

 

그들은 모리군의 화살세례를 뚫고 모리군 궁수들을 공격하여 피해를 입혔으나

 

다카가게님 휘하의 궁수들은 수많은 전투 경험과 훈련을 받은 정예들이라

 

큰 피해 없이 호죠군을 섬멸하고 도리모리의 목을 베었습니다.

 

 

셋쓰국을 장악한 다카가게님은 평정도 진행하지 않고

 

슈고와 휘하 가신들만 남긴채 기와치국을 침공하려고 하니

 

이에 당황한 셋쓰국 슈고가 다카가게님께 말하기를

 

"도련님, 소인은 무사로서 언제라도 모리 가문을 위해

 

싸우다 죽을 각오가 되어있사옵니다.

 

하오나 셋쓰국이 평정도 없이 원군의 보장도 받지 못하고 수비군도 없는 상태가 된다면

 

당장 호죠군이 쳐들어오지 않더라도 셋쓰국의 불령분자들이 일어날 것이오며

 

그렇게되면 옥쇄(목숨바쳐 싸우다 죽음)하더라도

 

도련님께서 맡기신 이곳을 지킬 수 없을까봐 두렵사옵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다카가게가 웃으며 말하길

 

"그대에게 아무런 병력지원과 보장없이 출정하게 된 것은 미안하게 여기네.

 

북쪽의 단바국은 교토를 감시하느라 병력을 움직일 수 없고

 

서쪽의 하리마국은 호죠의 대군이 버티고 있으니 병력 지원을 할 수 없네.

 

허나 하리마국은 우리 모리군이 공격하여 장악할 걸세.

 

그렇게되면 호죠군이 셋쓰국으로 몰려올 것이니

 

그대는 그때에 그들을 막거나 도발하지 말고 다만 봉화를 피워

 

곧 나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하게.

 

그리고 내가 비록 가외치국에 있더라도 셋쓰국과 거리가 멀지 않으니

 

그대가 지원 요청을 한다면 언제라도 도울 것일세.

 

하리마국과 가와치국이 모리의 영지가 된다면 그대의 걱정은 없어질 것이며

 

때는 오래지 않아 올 것이니 그대는 담대히 영지를 지키도록 하게.

 

그리고 셋쓰국의 세금을 면제한다면 한동안 잇키는 일어나지 않을 것일세."

 

 

1570년 정월, 다카가게님의 군대가 가와치국을 침공하여

 

거성 후지데와 성을 포위하고 항복을 요구하니

 

슈고 하야시자키 모치요리는 성을 넘겨주고 항복하였습니다.

 

 

다카가게님이 가와치국을 장악할 무렵,

 

하리마국의 호죠군은 미마사카국과 비젠국의 모리군을 견제하면서

 

한편으로 하리마국 북방의 잇키들을 토벌하여

 

하리마국을 평정하고자 하였습니다.

 

한편 모토하루님은 호죠군과의 대치가 길어지는 것이

 

모리 가문에 좋지 않다고 판단하여 유인작전을 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비젠국에 서신을 보내어 비젠국의 증원군 500여명을 동원하여

 

국경 인근에 배치하였습니다.

 

 

이에 모리군을 견제하고 있던 다이도지 이에츠네가 휘하 병력 3800여명을 동원하여

 

국경지역으로 전진하려고 하자, 휘하 무사들이 말하기를

 

"모리군이 비젠국의 소규모 병력을 국경지역에 대놓고 전진한 것은 아무래도

 

우리를 끌어들이려는 미끼 같습니다.

 

아니면 미마사카국의 모리군에 합류하려고 움직이는 증원군일 뿐이니

 

굳이 우리가 나아갈 필요는 없을 것 입니다."

 

라고 하니 이에 이에츠네가 대답하기를

 

"만약 저들이 국경을 약탈할 군대이고 우리가 여기서 가만히 있는다면

 

호죠 가문은 대군을 두고도 작은 도적떼를 토벌 못한다는 비난을 받을 것이다.

 

만약 저들이 미마사카국을 증원하는 군대라면

 

미마사카국의 모리군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저들을 쳐서 합류를 막아야한다.

 

설사 저들이 미끼라도 모리군은 나뉘어져 있으니 저 각개의 전력은 우리보다 열세이다.

 

그리고 저들을 격파하면 비젠국으로 가는 길이 열리고

 

리는 모리를 치는 선봉이 되는 것이다.

 

만약 전세가 불리하다 싶으면 퇴각하면 그만이고

 

후방에는 수천의 증원군이 우리를 도울 수 있다."

 

라고 하고 병력을 전진배치하였습니다.

 

 

이에츠네의 호죠군이 국경지역에 도착하자

 

모토하루님은 군대를 움직여 공격하였습니다.

 

 

전투가 시작되는 무렵, 전장에 안개가 발생하여 전세를 살펴보기 힘들게되자

 

호죠군이 물러날까봐 염려한 모토하루님은

 

기병과 궁수부대를 앞세워 군대를 급히 전진시켰습니다.

 

 

한편 이에츠네는 모리군이 공격을 감행하는 것을 감지하고

 

병력을 물리되 궁수부대를 후방에 배치하여 모리군의 공격을 지연시키게 하였습니다.

 

 

모리군 기병이 안개속에서 정찰을 하다가 호죠군 궁수부대를 발견하고

 

돌아와 보고하니

 

이에 모토하루님은 그들을 이에츠네가 전면전을 치루는 것으로 판단하여

 

궁수부대를 전진배치시켜 호죠군 궁수부대와 맞서 싸우게하고

 

그동안 보병대를 전진시키고 기병을 우회케하여 적을 섬멸하고자 하였습니다.

 

 

호죠군 궁수부대와 모리군 궁수부대가 안개속에서 사격전을 벌이며

 

방이 피해를 입었고

 

그동안 급히 전진해온 모리군 보병들과 기병들이 호죠군 궁수들을 감싸기 시작하니

 

모리군 궁수들이 호죠군 궁수들에게 돌격하여 한동안 싸우며

 

그들이 포위되는 시간을 벌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호죠군 궁수부대들이 자신들이 포위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달아나기 시작하니

 

상당수의 모리군 보병과 궁수,그리고 기병들이 호죠군 궁수부대들 추격하느라

 

본대와 떨어지게 되었고 전열이 상당히 흐트러졌으며

 

병사들은 급속한 전진에 많이 지쳤습니다.

 

 

한편 이에츠네는 모리군의 전열이 흐트러지고 병력이 분산되었다는 보고를 받고

 

물러나는 보병대를 되돌려 공격대형을 갖추고 모리군을 급히 공격케하니

 

이에 전세를 다시 확인한 모토하루님은 추격에 투입된 병력들을 다시 불러모으고

 

궁수부대로 호죠군의 돌격을 막게 했습니다.

 

 

그러나 모리군 궁수부대는 분산되어 있었고

 

호죠 궁수부대와의 사격전에서 상당한 피해를 입었으며

 

무엇보다 공격해오는 호죠군의 군세가 막강했습니다.

 

 

그리하여 모토하루님은 전체 지휘병력의 3분의 2로서

 

이에츠네의 주력군을 상대하게 되었으니

 

모리군은 궁수부대까지 칼을 뽑고 싸울 정도로 열세의 상황에서 분전하였고

 

호죠군은 양익에서 모리군을 압박하여 포위섬멸을 시도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토하루님이 부른 모리군 잔여병력은 지친 상태에서

 

황급히 되돌아오고 있었으나

 

그 병력이 도착하기 전에 모리군이 무너질지도 몰랐습니다.

 

 

격전끝에 모리군 궁수부대들이 속속 무너져 전열에서 이탈하기 시작했으나

 

모토하루님의 격려와 보병대의 분전으로 전선을 지탱하였습니다.

 

 

그러나 호죠군의 공세가 멈추지 않고 모리군의 피해도 점차 늘어나자

 

모토하루님이 직접 하타모토들을 데리고

 

직접 호죠군의 우익으로 기동하여 돌격을 감행하니

 

호죠군 우익이 큰 충격을 받아 많은 사상자를 내고 무너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죠군이 좀더 버티며 일부 창병들을 동원하여

모토하루님을 잡으려고 하니 하타모토들이

 

모토하루님을 보호하며 후위로 물러났습니다.

 

 

이에 모토하루님은 다시 하타모토들을 재정비하고

 

이번에는 호죠군의 배후에서 돌격하였습니다.

 

그리고 하타모토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필요한 것은 이에츠네의 목이다! 다른 것들은 걷어차버리고 이에츠네의 목을 베어라!

 

그 이후에 피의 복수를 하자!"

 

 

이에 하타모토들은 배후에서 돌진하면서 달려드는 호죠군을 걷어차거나 베어버리며

 

호죠군 본진을 유린하여 마침내 호죠군을 지휘하던 이에츠네를 마침내 참살하였습니다.

 

 

이에츠네의 목이 효수되고 호죠군이 측면과 후방에서 유린되자

 

호죠군은 모리군이 측면과 배후로 진출하여 협공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무너지기 시작하니 모리군은 그들을 추격하였습니다.

 

그리고 모토하루님이 부른 병력도 전장에 합류하여 호죠군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모리군은 격전으로 인해 크게 지쳐 점차 주저앉으며

 

추격을 포기하는 자들이 느니

 

이에 모토하루님은 보병들의 추격을 중단케하고 자신의 하타모토들과 기병대를 풀어

 

있는 힘을 다내며 추격하여 죽을 힘을 다해 도망가는 호죠군을 사냥하였습니다.

 

하지만 기병들 또한 오랜 기동으로 인해 지쳐있었기에

 

결국 완벽한 섬멸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격전에서 모리군은 호죠군 대장 이에츠네와

 

그의 병력 2800여명을 참수했습니다.

 

모리군은 8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1570년 초봄,미마사카국의 우지무네가 군대를 움직여

 

하리마국의 아카시성으로 진격하니

 

하리마 북방의 호죠군 3500여명과 후방의 지원군 500여명,

 

그리고 국경전투에서 퇴각해온 호죠군 1000여명이

 

모리군의 공세를 저지하고자 하였습니다.

 

이에 모리 가문은 모토하루님의 군대 2000여명과 후방의 지원군 800여명으로

 

호죠군의 요격을 견제하고

 

한편으로 닌자들을 풀어 위조된 명령문과 헛소문을 퍼뜨려 호죠군을 교란시켰습니다.

 

 

그리하여 우지무네의 군대가 아카시 성을 포위하여 항복을 요구하니

 

수성장 카사하라 야스모리가 대답하기를

 

"네놈들에게 항복하고 성을 내주거나

 

네놈들과 싸우다가 성을 뺏기거나

 

결국은 우리 호죠군을 모두 없애야 하리마국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은 똑같다!"

 

라고 하니 이에 우지무네가 모토하루님께 서신을 보내어 알리기를

 

"성을 뺏기는 쉬우나 그렇게 되면 하리마국의 호죠군은 전멸할때까지 저항할 것이니

 

온전히 차지하는 것은 쉽지 않을것이요, 또한 시일도 많이 소모될 것입니다.

 

차라리 저들과 협상을 맺어 돌아가게 한다면

 

호죠군은 재편성하느라 시일을 소모할 것이고,

 

모리 가문은 시간과 희생을 적게들여 하리마국을 장악하고 진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하니 모토하루님도 협상에 동의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우지무네는 야스모리와 협상하고

 

야스모리는 하리마국의 호죠군을 설득하였으며

 

그동안 호조 가문과 모리 가문에도 전황이 보고되고

 

양측 가문 모두 협상을 받아들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하리마국을 모리 가문이 차지하는 대신,

 

호죠군은 호죠의 영지로 무사히 철수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1570년 늦봄, 하리마국은 모리 가문의 영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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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제국의명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2.04 쇼군1!! 하지만 쇼군1을 볼 사람이 있을련지...;;
  • 작성자난 어른이 되어도 | 작성시간 12.02.07 재미있게 잘 봤어요. 며칠 째 연재가 없어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어여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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