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혼타스 디즈니 영화를 보고 환상에 빠졌던 적도 있었고, 그것과 반대되는(?)역사적 사실을 책으로 읽고 동심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던 적도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또다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글이 나와서 올려봅니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14&contents_id=37923#comment_focus
왜 포카혼타스는 나오미 캠밸이 되었는가
여기서는 디즈니애니메이션의 비판도 함께 담고 있는데, 솔직히 전 에니메이션자체는 그다지 비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애들 보는데 여주인공 납치하고 강간하는 장면을 넣을 수도 없을 뿐더러(애초에 그럼 디즈애니메이션이 아니죠;;), 극적인 화해라는 장면을 넣음으로써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도 있을 거라 생각을 합니다.
물론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는 진짜 역사교사가 제대로 가르쳐야 하겠지만 디즈니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아이들이 포카혼타스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주민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트러블이 있었다는 인식을 아이들이 접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일이라 생각을 합니다.(과연 어느 역사교사가 디즈니 애니메이션보다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광범위하게 포카혼타스라는 이름을 선전 할 수 있을까요)
비슷한예로 유목민족의 중국에 대한 침입을 선과악의 구도로 다룬 디즈니애니메이션 뮬란도 그런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만(뭐 애초에 뮬란의 중국이 정주민족을 털었던 유목민족이 세운 국가라는게 함정이긴 합니다만;;)뮬란이 만들어져서 미국 아이들에게 자신들과는 다른 중국식의 문화가(아버지를 위해 딸이 변장을 해서 군에 자원입대한다는 효나 가족의 명예를 중시하는 공동체 중시성향을 보여주려 했다고 생각합니다만;;)전달이 되면 그리고 뮬란이라는 사람에 대해 접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일이아닐런지요.
우리나라를 예로 들면 역사고증을 쌈싸먹어버린 사극 주몽이, 외국에서는 인기를 끌었고 그 나라 사람들이 고구려라는 나라 고주몽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게되는 것을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