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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소중한 공화국의 생일

작성자bamdori| 작성시간21.06.03| 조회수241|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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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나아가는자 작성시간21.06.03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이탈리아가 공화정으로 전환된 중요한 역사에 대해 알게 되었네요. ㅎㅎ
    그리고 비례대표제의 폐단은 1차대전 이후 유럽 민주주의 난립 시기에 이미 한번 겪었던 일일텐데, 이탈리아는 그걸 다시 택한게 좀 특이하네요. ㅋ
  • 답댓글 작성자 bamdor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6.03 어쩌면 1머전 후 극도의 혼란기를 보내다 파쇼파쇼가 되어버린지라 못 느꼈을 지도요?ㅋㅋㅋ
  • 작성자 heidegger 작성시간21.06.03 국민투표로 보면 북부와 중부는 공화파를 남부에선 왕정지지의 의사를 표출했고 공화파 우세의 득표로 결국에는 왕이 쫓겨나고 민주공화국으로서 시작하게 되었군요 또한 제헌의회를 구성했네요
  • 답댓글 작성자 bamdor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6.03 네! 요약 감사합니다!
  • 작성자 노스아스터 작성시간21.06.03 처칠:파스타 같은 나라에는 입헌군주제가 필요하다!
    미국:저는 민주공화정을 환영합니다!(처칠은 쭈구리가 됬다)
  • 답댓글 작성자 bamdor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6.03 처칠 이새끼는 입헌군주정도 아니고, 정치체계에 상관 없이 영국의 따까리를 원했습니다. 반대로 미국은 전후 영향력 확대와 이념의 확산을 위해 민주공화정을 밀었고요.

    그래서 이탈리아를 두고 양측의 알력다툼이 꽤나 심했습니다. 물론 1945년이 되면 영국 힘이 다 빠져 양키파워가 이겨 마음껏 이탈리아에 영향력을 투사했고요.
  • 답댓글 작성자 노스아스터 작성시간21.06.03 bamdori 아 제가 적으려고 한거는 처칠이 영국의 따까리로서 이탈리아가 있는걸 원했는데
    미국한테 밀린걸 쓸려고 한거입니다.

    처칠:당연히 파스타는 영국의 부하국가정도가 되야!
    미국:그래서 님들?원조해준거 갚아야죠?
    처칠:(쭈구리)
    미국의 원조는 공짜가 아니었죠.
  • 작성자 松永久秀 작성시간21.06.03 공화정 이행이 어떻게 되었는지 잘 보았습니다

    이놈의 지역문제로 인한 균열이 공화정이행때도 드러나네요
  • 답댓글 작성자 bamdor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6.03 지역문제로 인한 균열은 지금도 마찬가지로, “좆까데이”를 시작으로 기성 정치권에 반하며 들고 일어난 오성운동 당의 최대 지지지역이 남부 일대인 걸 보면

    남부애들이 얼마나 북부와 로마에 대한 반감이 큰지, 그리고 이 반감이 어떻게 정치적으로 작동하는지가 보입니다ㅋㅋㅋ
  • 작성자 cjs5x5 작성시간21.06.03 이 시기까지도 바티칸의 압박이 존재했다니. 주권국가로서 이탈리아의 정치적 세속화도 관심이 가네요. 정치공학의 측면에서도 두체때만해도 왕가와 바티칸을 신경써야 했으니까요.

    비정상회담의 알베르토씨를 돌이켜보면 이탈리아의 가치라는 측면에서 카톨릭의 영향은 여전히 중요해보이지만, 베를루스코니의 행적을 생각해보면 카톨릭보다는 세속화라는 단어가 떠올라서요.

    특히 기독당이 주요 정당으로 기능하는 유럽풍토에서 기독교 총본산을 품고있는 나라에서 일어난 일이라는게 아이러니해보였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bamdor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6.03 네 맞아요! 이전에 제가 이탈리아의 여성운동에 대해 쓴 글에도 드러나지만, 얘네의 “진보”운동은 단순 정치적 진보뿐만 아닌, 사회를 장악한 라틴꼰대 카톨릭에 맞선 세속화의 투쟁이기도 했습니다.

    68혁명때 벌어진 이혼법 투표때도 교황이 전방위적 정치개입을 시도했으니요.

    그래도 지금은 세속화가 잘 되었죠. 물론 교황은 정신적 지주이며 카톨릭은 파스타 개인을 구성하는 문화적 토양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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