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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기록]네덜란드인 이야기

작성자민중가요|작성시간09.04.15|조회수3,008 목록 댓글 11

뉴 안달루시아 상륙에 성공한 나는 도시의 접수에도 성공한다. 민병대수준의 상대와 달리 나의 군대는 실전경험도 있었고

 

게다가 얼마간 잘 훈련받은 정규군이었다. 파나마를 향한 진군을 준비하던 중 본국에서 희소식이 날라왔다.

 

헨드릭장군이 플란더스를 점령하고 파리를 향해 진군, 현재 파리 근방에 요새를 설치하고 농성에 들어갔다는 것이었다.

 

파리가 눈앞이다. 프랑스군은 요새를 향해 연일 공격을 퍼붓는다고 한다. 하지만 헨드릭장군은 네덜란드 육군장군답게

 

수성에 더 능한 모양이었다.

 

 

 

더 이상의 추가병력의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 요새방어전은 어쩌면 옥쇄가 될지도 모를일이었다.

 

그런 헨드릭장군님에게 조금이라도 희소식을 전해드리고자 나는 정비를 끝낸 군대를 데리고 파나마로 진군한다.

 

지긋지긋한 숲들을 헤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스페인군들은 파나마로 향하는 길목에 원주민들을 무장시킨 게릴라들을 매복시켰다.

 

 

 

하지만 게릴라는 게릴라일뿐 나의 군대의 적수가 되지는 못했다. 더군다나 우리는 숫적으로도 압도적인 우위에 있었다.

 

파나마를 향해 진격중이던 나에게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헨드릭 장군의 파리입성!

 

 

 

 

 

무장시민군이라고는 하지만 2배가 넘는 숫적열세와 만신창이가된 중대들을 이끌고 이뤄낸 기적같은 승리였다.

 

프랑스는 요새전에 소모가 지나쳤던듯 하다. 오히려 파리를 수성하는 것이 더 유리하지 않았을까. 또한 파리에 정예병력이 소진

 

되었을것으로 보고 예상밖의 공격을 감행한 헨드릭장군의 판단력은 탁월했다.

 

네덜란드의회는 크게 고무된듯 했다. 어쩌면 만년 2등국가의 이미지를 벗고 강대국 대열에 합류할지도 모를일이었다.

 

아니 이미 분위기는 유럽의 초강대국이 된듯했다. 프랑스의 심장, 자존심인 파리를 함락시키지 않았는가.

 

나는 진군속도를 더 빨리 해야했다. 이 징그러운 정글을 어서 벗어나 플로리다 쪽의 따뜻한 햇살을 보고 싶었다.

 

그리고 아메리카지역에서 공을 세운다면 본국으로 소환되어 헨드릭장군님을 뵐 수 있을지도 모를일이 아닌가.

 

하지만 그런 희망은 얼마안가 깡그리 무너졌다.

 

 

 

파리를 함락시키신지 6개월도 되지 않았는데.

 

나는 3일간 진군을 중단하고 영웅의 죽음을 애도하는 시간을 병사들에게 줬다. 그들에게는 '휴식'이라는 의미가 더 컸으리라.

 

그렇게 3일이 지나고 나는 다시 파나마로 진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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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니배라메 | 작성시간 09.04.22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다음편기대하고있어요~~
  • 작성자hdj3210 | 작성시간 09.05.01 정말 재미있네요. 앞으로도 기대 됩니다. 많이 연재해 주세요!~
  • 작성자토탈워 광팬 | 작성시간 09.06.07 아 짱 재미있어요. 담편이 기대되요.으아~
  • 작성자빙긋^^ | 작성시간 09.12.01 글을 아주 잘 쓰시네요. 다음편 기대됩니다.
  • 작성자hjh264 | 작성시간 12.06.09 욕실에서 두명의 노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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