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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봄, 10년 플랜>에 초대합니다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18.04.29|조회수40 목록 댓글 0

<교육의 봄, 10년 플랜>에 초대하는 글

 

선생님,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 최창의입니다.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훌쩍 봄날이 다가왔습니다. 아직 단정하기는 섣부르지만 남북 관계에도 순풍이 돌아 어쩌면 전쟁의 공포가 사라지고 한반도에 그토록 기다리던 평화의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그 생각을 하면 좀 익숙치 않은 설레임에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오늘 선생님께 편지를 드리는 용건은 행복한미래교육포럼을 비롯한 몇 교육 단체들과 시민들이 준비해서 드디어 교육의 봄, 10년 플랜이라는 새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새 운동 출범식은 532시에 프레스센터에서 갖기로 하고, 오늘 선생님께는 이 운동의 발기인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그리고 5.32시 프레스 센터에서 있을 출범행사도 참여해 주실 수 있는지 요청 드리고자 함입니다.(아래 신청하기) 수락 여부와 관계없이 잠깐 저희 말씀을 들어 주세요.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남북의 해빙 무드와는 달리 우리 교육에는 봄날이 요원하기만 합니다. 수십년 동안 우리 아이들과 부모들은 얼음장 같은 교육의 차가운 겨울 바다 속에서 고통 받아왔고, 또 지금까지 겪은 고통이 언제 끝날지 그 앞날 또한 기약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누군가의 그 희생으로 나라의 미래라도 밝다면 다행이겠으나 그런 낭비적 희생으로 국가의 미래는 오히려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경쟁에 지치고 사교육에 의존하는 허약한 존재로 국가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이 상황이 가까운 시일 내에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도 없습니다. 정치나 행정 어디를 보아도, “저 세력이 있으니 우리가 믿고 기다리면 좋은 소식이 올 것이야!”, 그렇게 안심할 상황이 아닙니다.

 

4년 전 세월호 참사로 304명의 꽃다운 아이들이 세상을 떠날 때, 더 이상 아이들에게 참혹한 입시경쟁 세상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많은 교육감과 정치인들이 당선되었지만, 교육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나라의 적폐를 청산하라는 촛불을 든 국민의 명령에 힘입어 지난 해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유독 교육 영역에 있어서만큼은 별 뚜렷한 전망을 아직은 기약할 수 없는 형국입니다.

 

국민들도 수능 절대평가냐 상대평가냐, 정시 확대냐 수시 확대냐, 학종 폐지냐 유지냐의 논쟁, 유치원 특별활동 시간 영어 조기 교육 논쟁 등, 내 자식의 유불리를 따지며 당장의 현안 정책 대결에 끼어 어느 쪽에 속해서 싸울 것을 강요받을 뿐, 새 날에 대한 뜨거운 기대로 자기를 넘는 여유와 자유를 경험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우리는 분명히 압니다. 이런 문제를 풀어낼 책임을 정치가에 의존할 일이 아니며, 주권자인 우리 국민들의 몫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지난 10년 전부터 우리 스스로를 혁신하고 그 변화된 삶에 호응하는 제도와 법률 환경을 만들어야한다고 외치며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여기 이 자리에 서 보니, 목적지는 아직도 멀고 기대했던 교육의 봄날은 오지 않아 아이들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우리에게 아직 힘이 남아 있으니 또 새 길을 가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다시 힘을 내야하는 것이 아득한 일이지만, 아이들이 울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인생을 쏟아 붓기로 한 결심이 아직도 살아 있으니, 더 가보고자 합니다.

 

이 운동의 핵심 목표는 이렇습니다. 교육의 변화를 위해 어디로 가야할지 나라가 방향을 잃지 않도록 북극성과 같은 교육의 기준과 가치를 찾고 또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10년 여정의 플랜을 세워야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한 장의 그림을 보고 그래, 그 길이면 됐어!” 그렇게 누구나 손뼉을 치고 참여할 그런 10년 설계도, 그리고 그렇게 해서 세워진 플랜이 정치와 행정 각 영역을 움직여 교육의 봄날이 오게 하자는 것입니다. 또한 이 일을 정치에 의존하지 말고 국민들이 준비하고 정치가 뒤따라오게 하자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532시에 저희들이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 및 기념 컨퍼런스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입니다. 일단 출범식에는 전문가들과 국민들 1,000명 정도가 발기인으로 참여를 하고, 이후 10,000명의 국민 참여단으로 확대해 갈 것입니다. 이름만 거는 것이 아니라 새날에 대한 상상력을 함께 쏟아 붓고 우리 기대를 넘는 역사를 함께 발견하는 거대한 흐름으로 펼쳐질 것입니다.

 

오늘 선생님께 이 국민 발기인 1,000명의 명단에 선생님의 성함을 올려 주시고, 그리고 당일 행사에도 가급적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역사적인 사건이 될 532시에 오셔서, 4년 전 봄날의 꽃 같은 우리 아이들 304명과 이별할 때 울며 약속했던 굳센 다짐을 새롭게 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8429일 최창의 올림

 

교육의 봄, 10년 플랜’ 1,000인 발기인 및 출범식 참여하기

53, 교육의 봄을 꿈꿉니다.

<교육의 봄, 10년 플랜> 출범식 및 제1회 컨퍼런스 보기 : https://goo.gl/vkoXoA

1000인의 발기인으로 참여하기 : https://goo.gl/fJQmtF

출범식 및 기념 컨퍼런스 : 2018. 5. 3.(2~5)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

 

공동대표단

이 름

분류

직 함

강대인

시민단체 원로

대화문화아카데미 원장

곽병선

교육계 원로

전 교육개발원 원장

김상봉

교육계

전남대 교수

남승희

여성/교육계

전 명지전문대 교수

남형은

여성/학부모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지역 모임 대표

문아영

여성/청년

피스모모 대표

민경찬

학계 원로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손봉호

시민단체 원로

서울대 명예교수

이기정

교사

미양고 교사

임미령

여성/교육

수도권생태유아공동체 공동대표

정수현

여성/경제

앤스페이스 대표

조성실

여성/학부모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

최현섭

교육계 원로

전 강원대 총장

경제/여성/교사 영역에서 적임자 추가 공동대표 추천 중)

운영위원회

이 름

직 함

비고

이종태

교육을바로세우는사람들 연구소장

공동위원장

이승섭

카이스트 교수, 전 입학처장

 

조성실

정치하는 엄마들 공동대표

 

송인수/윤지희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공동위원장

안상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정책대안연구소장

 

최창의

행복한미래교육 네트워크 대표

 

김영식/김정태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

공동위원장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 소장

 

 

 

 

53일 출범식 및 기념 컨퍼런스 행사 순서

 

 

시간

내용

비고

1

출범식

14:00~ 14:05

개회 및 인트로 영상1

사회: 윤지희 공동운영위원장, 문아영(피스모모 대표)

14:05~ 14:10

공동대표 인사말 : 손봉호 명예교수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

14:10~ 14:20

격려사 1 김도연 포스텍 총장

격려사 2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장관(섭외중)

 

14:20~ 14:30

마임: 교육의 봄은 언제 오는가?

조인정 마이미스트

14:20~ 14:35

교육의 봄, 10년 플랜취지

송인수 공동 운영위원장

2

컨퍼

런스

14:40~ 14:45

영상2 : 시민의 목소리(영상)

사회: 민경찬 연세대명예교수

14:45~ 15:00

발제1: 인구학적 관점에서 본 교육의 위기

조영태 교수(서울대)

15:00~ 15:15

발제2: 경제와 산업의 변화와 교육의 응답

이형우 대표(마이다스 IT)

15:15~ 15:30

발제3: 해외의 교육 혁명 현주소

이혜정 소장(교육과혁신연구소)

15:30~ 15:45

발제4: 우리 교육 진단 및 대책

(*시민들의 의견 설문 결과 발표 병행)

이종태 소장(교바사)

15:45~ 16:15

토론1:조성실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

조성실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

토론2:김영식 좋은교사운동 대표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대표

토론3:언론(섭외 중)

 

16:15~16:45

자유

토론

SNS를 통한 청중 의견 소개

 

발언자 직접 발표

기타 1,2명 자유토론

폐회

16:45~ 16:50

선언문 낭독

 

16:50~ 17:00

사진 촬영 및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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