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에 '에듀타운'

[운영자]

광교신도시에 '에듀타운'

초중고 5개校 조성… 편의시설 이용 자유롭게

2007년 03월 08일 (목)

강주형 cubie@kyeongin.com

수원 광교신도시에 주민과 학생들이 학교와 주민 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에듀타운'이 조성된다.

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개발 사업 시행자인 경기지방공사는 지난달 "신도시 중심부에 학교 및 주민 편의시설이 모인 '에듀타운'을 만들어 인근 주민과 학생이 모두 함께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제안했다.

에듀타운에는 운동장과 함께 체육관, 도서관 등을 갖춘 초등학교 2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교가 조성된다.

또 학교 주변에는 수영장과 테니스장 등 생활체육 편의시설과 문화센터, 보육시설 등이, 학교운동장 지하에는 주차장이 만들어진다.

경기지방공사는 운동장과 체육관, 도서관 등 학교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대신 학생들은 학교 주변 수영장과 테니스장, 문화센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수업에 지장을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민들의 자유로운 학교 시설 이용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또 학교 부지를 무상으로 공급해주고 학교 설립비도 시행사 측으로부터 일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교 신도시는 오는 2011년말 완공 목표로 수원시 이의동, 원천동과 용인시 상현동 일대에서 341만평 규모로 추진되고 있으며 경기지방공사는 도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이르면 다음달중 에듀타운 조성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