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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교육과제 도-농 격차 줄이는 것[인터뷰 기사]

작성자교육자치|작성시간05.05.17|조회수28 목록 댓글 0
"김포교육 과제 도-농간 격차 줄이는 것"
최창의 교육위원 인터뷰

 

김포미래신문 김동규 기자 dk@gimpo.com

 

▲ 최창의 경기도교육위원

"시험장 설치 김포수험생 실력발휘에 도움"
"1억 소요예산 지자체와 연계해 풀수 있어"
"김포시, 교육지원사업  학교발전에 큰 도움"

 

김포지역 수능시험장 설치에 주도적으로 활동해 김진춘 교육감에게 확답을 이끌어 낸 최창의 도교육위원의 소감과 평소 교육지론을 들어본다.<편집자>

 

수능 김포지역시험장 분리시행에 대해 신임 교육감 답변을 공식적으로 이끌어 내면서 사실상 확정됐다. 추진위원으로서 소감은.
"
지난해부터 김포지역 학생들을 위해 수능시험장 설치만큼은 확실하게 추진하려고 힘써왔는데 성사시켜 기쁘다.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신 김포 주민과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

 

시설문제 등 보완 사항 등은 무엇이며,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되나.

"이미 도교육청 실무자가 시험장 설치 여건은 확인한 걸로 안다. 남녀, 선택과목을 기술적으로 분리하면 지역 3개 고교에서도 시험을 실시하는데 무리가 없는 걸로 검토했다. 다만 외국어 듣기 평가를 온전하게 실시하기 위해서 방송 시설이 보완되고 점검되어야 할것이다."    

 

투입되는 예산 규모는 어느 정도며 계획은. 
"시험장 설치 고등학교의 방송시설을 일부 보완하고 교체하기 위해 1억가까운 예산이 필요하다는 검토 결과다. 앞으로 소요 재정이 정확히 산출되겠지만 교육청에만 맡기지 말고 시 지자체에서도 얼마전에 제시한 것처럼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

 

김포에서 수능시험을 치르면서 예상되는  효과는.
"
우선 김포시 학생들이 가깝고 익숙한 자기 지역 고등학교에서 수능시험을 볼 수 있게 되었으니 편리하고 자신감이 생기리라 생각한다. 또한 안정된 분위기에서 실력 발휘를 하는데도 도움이 되리라 본다."

 

작은 학교살리기 등 소외된 교육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는.
"도교육위원에 선출되면서 가장 강력하게 추진했던 사업 중의 하나가 ‘소규모학교 교육환경 개선 지원’이다. 그래서 경기도가 소규모학교 지원사업을 시작하기 이전인 2003년도에 도교육청이 2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김포지역을 비롯한 도내 216개 소규모학교의 노후교실 개선, 냉방기설치 등의 학교환경개선이 이루어진 바 있다."     

 

특목고 설립에 따라 타 학교의 경쟁력 확보가 과제다. 이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가. 
"특목고는 과학, 외국어, 예체능 등 특정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학교다. 따라서 그 목적에 충실하게 운영되어야 한다. 이번 신임교육감 질의에서도 특목고 확대로 인해 일반 인문계고의 학생 교육이 위축되지 않도록 지원을 촉구하였다."
"앞으로도 학교간 학력 격차를 줄이면서 대학입시 성적만이 아닌 교육본질에 충실한 고등학교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힘쓰겠다."

 

입시위주의 교육현실 속에서 아이들의 전인적 교육의 허점이 많은 게 우리교육의 현실이다. 이에 대한 입장과 정책대안은.
"
학생들을 시험 점수로 한 줄로 세우는 교육은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 단편적인 껍데기 지식을 줄줄 외워 시험 점수 잘 따는 선수를 길러서는 우리 미래가 없다. 진정한 국가 경쟁력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좀 더디고 어렵더라도 정부가 학생들의 다양한 분야의 개성과 소질, 창의성을 발현하고 육성하는 교육체제를 중심을 잡고 추진해야 한다. 전인 교육은 구호로 할 게 아니라 실제 학교현장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평가 방식이 개선되고 대학별 특성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학생들이 지금 학교 생활이 보람있고 행복해야 앞날도 행복하고 겨레의 미래도 밝아진다. 제가 바라는 꿈이 바로 그런 것이다."

 

최위원이 보는 김포교육의 현안은 무엇인가.
"도심지역 학교와 외곽 농촌지역 학교간의 교육환경과 학력 격차를 줄이는 일이라 생각한다. 또한 기존 주민들이나 외부 입주민들 모두 학교 교육을 믿고 만족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일도 중요하다. 상당히 어려운 과제지만 지역 교육기관과 지방자치단체, 학부모들이 함께 협력하고 지원하는 풍토와 분위기만 갖춰지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자치단체와 교육행정당국과의 바람직한 교육정책 연계방안은.
"
김포시가 어느 시·군보다 교육지원 사업에 힘써 온 점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싶다. 교육환경 개선과 소규모학교 지원에 큰 기여를 했다. 그러나 자치단체가 재정 지원을 빌미로 교육본질을 침해하거나 상호 경쟁을 지나치게 유발하는 방식은 경계해야 할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역 명문고 육성 지원책이 고교별 순위를 매겨 차등 지원하는 방식이 과연 교육적으로 합당하고 실효성이 있는지 재고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원평가제에 대한 입장은 .
"
교원들도 자질과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 다만 그 기준과 방법이 교육의 특수성을 고려하고 그 대상이 되는 교원들과 공감하는 가운데 이루어져야 실효성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 교육부의 교원 평가제는 충분한 논의과정 없이 다소 서둘러 발표되고 그 방법도 다른 선진국가에서도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만큼 매우 조잡하다. 따라서 교육부가 반대를 무릅쓰고 새로운 평가제를 강행해서는 더 큰 교육손실과 갈등만 일으킬 우려가 높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현행 교원근무평정제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교원, 학부모들의 의견을 충분하게 들어 종합적인 학교 평가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2005년 0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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