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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있는 학교운영위원 활동을[고양학운협회보]

작성자교육자치|작성시간05.07.05|조회수52 목록 댓글 0
 

보람있는 학교운영위원 활동을

최창의(경기도교육위원) 


2005년도 고양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의 새로운 출범을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한 해 동안 학교의 발전을 위해 애쓰실 고양지역 각 학교 운영위원님들과 학운협 임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학교운영위원회는 학교 구성원들의 참여를 통해 민주적인 학교운영을 도모하고, 지역 실정을 반영한 특색있는 교육을 실시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따라서 초중등교육법과 도 조례에는 학교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심의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계획과 방향 설정을 하지 않고 운영위원회에 참석하여 단순히 논의만 하다 보면 운영위원 역할에 대해 회의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모두 준비한 내용에 통과의례로 거수기 역할만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 말입니다. 실제 여러 운영위원님들께 가끔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운영위원 활동에 보람을 느끼려면 너무 많은 욕심을 내기보다는 한 해 동안 한 가지쯤은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먼저 학부모, 교사, 학생들의 의견을 두루 물어 우리 학교에서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일을 특색사업으로 선정합니다. 예를 들어 ‘학교급식관련 시설 확충, 학교도서관 활성화, 학생 복지 사업’ 같은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절실한 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추진 계획과 실천방안을 마련합니다.

 

만일 “학교 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특색사업으로 정했다면 운영위원회에서는 어떤 일들을 협의하고 추진할 수 있을까요? 먼저 시설 측면에서는 도서관 시설 개선을 위한 사업비를 교육청이나 시자치단체에 적극적으로 요청하여 확보하는 것입니다. 학교 예산 심의와 관련해서는 학생도서구입비 전체예산의 3%이상 편성, 사서교사 배치, 독서교육 활성화 예산 확보도 빠짐없이 챙겨야 합니다. 또한 학교바자회를 열거나 학급문고 보내기 운동을 펼쳐 학교 도서를 늘이고, 학부모 도서관도우미 제도를 활성화하고 지원하는 방안도 찾을 수 있습니다. 

 

운영위원 여러분, 2005학년도 한 해의 운영위원 활동을 마감하는 즈음에 여러분 모두가 정말 가슴 뿌듯한 보람을 얻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한 해 더 운영위원 활동을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면 좋겠습니다. 그 보람은 올해 우리 학교에서 꼭 해야 할 일 한 가지를 찾아 실천하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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