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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수상 창고

전주교육대학 총동문회 체육대회 축사

작성자운영자|작성시간09.05.05|조회수710 목록 댓글 0

교육에 대한 애정을 다지고 희망을 불어넣는 계기를

                                    

                                       최 창 의(19회, 경기도교육위원) / 2009, 5, 9


초록빛 나뭇잎사귀가 오월 햇살 아래 눈부십니다. 이제 농촌에서는 못자리가 시작되겠지요. 이 아름답고 푸르른 오월에 우리 전주교육대학 동문여러분과 체육 한마당에서 만나니 더없이 반갑고 기쁩니다. 그 동안 학교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가르치느라 얼마나 애쓰셨습니까?


우리 전주교육대학 동문 여러분은 한결같이 아이들을 사랑하기에 오늘도 교단을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교육을 이 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이라고 믿기에 자신을 갈고 닦는 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우리 교육현실을 돌아보면 걱정이 앞섭니다. 경쟁 중심의 1등주의에 사로잡혀 우리 교육은 본질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시험 점수를 따기 위한 문제풀이에 아이들을 몰아세우느라 사람 됨됨이를 바르게 일러주는 교육이 뒷전에 밀리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사람교육이 소홀해지는 지금의 교육현실에서 우리가 가슴에 새겨둘만한 한 구절을 찾아 들려드립니다. 공자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제자가 집에 들어가면 부모에게 효도하고, 밖에 나오면 모든 일을 삼가며, 남에게 믿음을 주며, 모든 사람을 널리 사랑하되 특히 어진 사람을 가까이 하고, 그러고도 남음이 있으면 글을 배워라.” 배우고 가르치는 사람의 마음가짐을 또렷이 담아놓은 말입니다. 먼저 사람이 되고 나서 배우라고 하였지요. 사람이 되지 못한 것이 배움만 쌓으면 도리어 세상에 해가 됨을 경고하는 말이겠습니다. 한번쯤 미해 보고 우리가 지향해야 할 교육 목표를 다시한번 성찰해 보면 좋겠다 싶어 적어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동문 여러분! 이제 오늘 체육대회에서 함께 뛰고 호흡을 맞추면서 단결의 기운을 높이길 바랍니다. 그래서 교육에 대한 애정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고 새로운 희망의 기운을 불어넣는 계기를 만드십시오. 저도 경기도교육위원회 의정 활동을 통해 선생님들이 즐겁게 가르치고 아이들이 행복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 땀흘려 일하겠습니다. 여러분께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거듭 보내드리며 앞날에 축복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첨부파일 교육에 대한 애정을 다지고 희망을 불어넣는.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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