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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수상 창고

호수리코더 앙상블 연주회 축사

작성자운영자|작성시간09.06.08|조회수63 목록 댓글 0

리코더의 화음이 아이들의 가슴에 사랑의 울림으로  


                                             최창의(경기도교육위원)


우리 고양지역 선생님들의 아름다운 리코더모임 ‘고양호수리코더앙상블’이 지난해 창단 연주회를 열였

던 밤이 생각납니다. 선생님들이 입모아 불던 리코더 화음 속에서 우리는 잔잔한 평화와 감동을 맛보았

습니다. 이제 가을이 저물어가는 길목에서 두 번째 발표회를 갖게 된다니 더없이 반갑고 기다려집니다.

아이들 가르치는 그 바쁜 틈을 내어 리코더를 연습하시느라 얼마나 애쓰셨습니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였기에 오늘 이처럼 빛나는 자리를 갖게 된 것이겠지요.


지난 창단 연주회에는 교원들과 학부모들 못지않게 사랑스런 우리 아이들이 많이 찾아온 걸 보았습니

다. 연주를 시작하기 전에 아이들이 혹시 떠들거나 긴 시간을 못참아 장난을 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

습니다. 그러나 한낱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오히려 귀를 모아 리코더의 선율을 감상하고

박수도 힘껏 쳤습니다. 아름다운 음악은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가꾸고 맑게 순화시키는 힘이 있음

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가장 많이 불고 손쉽게 배울 수 있는 악기가 리코더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학교와 집에서 리코더를 휘휘 불면서 예술적인 감성과 고운 정서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처럼 소중한 악

기를 지역 선생님들께서 지속적으로 모여 연구하고 연주하니 얼마나 뜻깊은 일인가요? 선생님들이 불

어주는 리코더의 화음이 아이들 가슴에 사랑의 울림으로 퍼져나갈 것을 믿습니다. 여러분께 거듭 마음

에서 우러나는 축하의 꽃다발과 존경의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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