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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자료

경기도교육감선거 출마선언문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14.03.28|조회수115 목록 댓글 0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며

 


모든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학생중심'

“행복한 창의교육 시대”를 열겠습니다



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새 봄이 움트는 길목에서 더욱 행복하시고 아름다운 소망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2014년은 우리 사회의 앞날에 매우 중대한 시기입니다. 다가오는 6월 지방자치선거에서 우리 사회의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할 진취적인 일꾼들이 선출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인 교육을 짊어질 교육감은 누구보다 올바른 인물이 선택되어야 할 것입니다.

 

경기도 교육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학교 수, 학생 수, 교직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따라서 경기교육의 향방이 대한민국의 교육을 좌우한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이처럼 막중한 위상을 갖고 있는 경기 교육은 지금 어디쯤에 와 있습니까? 어디로 향해 가고 있으며 무엇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까?

경기교육은 그 동안 혁신학교, 보편적인 교육복지, 학생인권조례를 대표로 한 교육 정책으로 전국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그 가운데 무엇보다 혁신학교 운영과 확대를 통해 새로운 공교육 변화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만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교육의 궁극적 목표인 학생들의 행복한 삶과 자아 실현에 경기 혁신 교육이 어떤 도움을 주고, 전망을 제시하였는지 냉철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경기 교육은 온통 학생 중심으로 맞춰져야 합니다. 학생들이 즐겁게 배우면서 희망을 찾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학생 중심 교육 정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모든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성적 상위권 10% 아이들뿐 아니라 하위권 10% 아이들까지 모두가 살아 움직이는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한 방향으로 달려 1등 한명을 찾아내는 교육이 아닌 360도 방향으로 달려 360명의 1등을 길러내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 체제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학생 중심’ “행복한 창의 교육”이 실현되어야 합니다.

 

저 최창의는 확실하게 준비하였습니다. 학교현장의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아이들과 함께 살아온 구체적인 현장 교육 경험을 가졌습니다. 경기 교육의 미래 방향을 시원하게 제시할 확실한 정책 역량도 갖춰왔습니다. 경기 교육의 물줄기를 용솟음치게 할 역동성과 추진력도 갖고 있습니다.

20여년 동안 경기도의 현장 교사와 교육 정책 연구를 하면서 누구보다 교육현장을 잘 알고, 세 차례나 경기도 교육의원으로 선출되어 풍부한 교육행정 경험을 쌓았으며, 전국교육자치포럼, (사)행복한미래교육포럼, 경기교육정책포럼 등 3개 교육정책연구단체의 대표를 맡아 5년 동안 해마다 수 차례의 포럼을 열어 교육정책 대안을 꾸준하게 제시해 왔습니다. 이렇게 준비된 역량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경기교육 발전을 위한 3대 정책 방향을 시원하게 추진하여 교육이 으뜸인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첫째, 불평등한 교육 구조를 해소하여 모두가 바라는 실질적인 상향평준화 체제를 이룩하겠습니다.

공교육은 출발이 공정하고 과정이 평등해야 합니다.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 것이 교육 현실입니다. 이제 가난한 아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공부 못하는 아이들을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성적으로 서열화된 소수 학생들 중심의 특권 교육은 과감하게 타파해야 합니다. 특목고와 자사고는 엄정한 평가를 거쳐 설립 목적대로 운영하지 않으면 일반고로 전환해야 합니다. 저는 다수의 일반 학생들이 자존감을 갖고 서로 협력하여 학습하는 구조와 환경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가정 살림이 어려운 아이들, 장애 학생들이 절대로 소외받지 않는 교육을 펼치겠습니다.

지역적으로도 불균형한 교육환경, 학교급별로 취약한 교육여건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효율적인 예산 배분으로 경기 북부지역과 농촌 지역의 교육환경을 대폭 개선해야 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줄이고 보조교사제를 도입하여 기초 기본 교육을 확실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이처럼 학생‧ 학교 간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지역‧ 학교 급별로 교육여건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함께 성장하는 상향평준화 교육을 달성하겠습니다.

 

둘째, 교육감에게 집중된 권한을 나누며 학교의 자치권을 확대하고 섬기는 교육행정 풍토를 만들겠습니다.

흔히 교육감의 막강한 권력을 빗대어 교육소통령이라고 일컫습니다. 이제 민주 시대에 맞게 수십 년전부터 교육감 한 사람에게 독점된 권한을 분권화해야 합니다. 저는 교육감 한 사람 중심이 아닌 전체 교육기관의 교직원과 행정직, 장학직의 창의적인 의견이 발현되는 행정 문화를 뿌리내리게 하겠습니다. 우선 교육감부터 수십 년 동안 집중되고 고착화된 권한을 대폭 내려놓아야 합니다.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의 자주적인 결정권을 확대하고 부교육감에게 책임있는 권한을 부여하겠습니다. 교육감의 권한을 시군 교육청과 학교로 과감하게 내려보내 자치권을 확대하겠습니다. 초,중등 전문직 직제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고르게 인재를 발탁할 것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의 행정 풍토는 구호만 달라졌지 여전히 권위주의와 지시위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장 주민 공모제를 도입하여 지역 주민과 학부모의 의견을 들어 민주 행정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장학관, 서기관급 이상 인사는 공개적인 방식의 현장 다면평가를 반영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것입니다. 교육청부터 스스로 행정 혁신을 통해 학교 현장을 도와주며 섬기는 교육행정 풍토를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셋째, 학생들의 적성에 따른 선택권을 존중하여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 체재를 마련하겠습니다.

우리 교육의 문제는 누구나 알듯이 획일적인 입시 중심 교육에 있습니다. 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존재합니다. 학생을 학교에 맞추지 않고 학교를 학생에게 맞추도록 해야 합니다. 초등학교에서는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체험 학습을 강화하고 창의 인성을 핵심 역량으로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중고등학교의 교육과정 선택권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으로 부여하겠습니다. 적어도 현행 자율형 공립고 수준의 다양한 교육과정 체제를 마련하여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고 학습에 참여하는 시스템을 만들 것입니다.

또한 시군별 직업 지원센터 설치를 통한 체험 중심 진로직업 교육을 강화하여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는 학교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학교에서 꿈을 실현하여 가치있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 밖에도 무상급식비·무상보육비의 중앙정부 이관을 통한 지방교육재정 확충, 유치원 공교육화 확대,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사서·상담사 모든 학교 배치, 특수교육 지원조례 제정 등 상세한 정책 공약은 이후 선거 운동 과정에서 체계적으로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저는 교육에 인생을 건 사람입니다. 스물 두 살 청년시절에 처음 교단에 선 뒤 지금까지 오직 초중등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한길만을 걸어왔습니다. 그 길에서 해맑은 우리 아이들만이 이 나라의 미래요 겨레의 희망이라고 믿음을 굳게 가졌습니다. 이제 그 희망이고 미래라고 믿었던 아이들을 하늘처럼 섬기는 마음으로 혼과 정열을 다 바쳐 경기도교육감으로 일해보고 싶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더불어 함께 성장하고 재능을 꽃피우는 행복한 창의 교육 시대를 향해 당당하게 나아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함께 손을 맞잡아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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