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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모저모) 최창의 교사의 편지.. 12년전, 학부모님께 / 4월 16일자

작성자공보|작성시간14.04.16|조회수59 목록 댓글 0


최창의 교사의 편지.. 12년 전

학부모님께 드린 <아이들을 새로 맡으며>

경기교육에 스스로를 심은 한 교육자의 이야기


 

 

학부모님께서는 제가 아이들과 어떻게 배우고 가르치며 살아갈지 궁금하시지요. 그럼 이제 우리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교실살이를 어떻게 가꾸어 갈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밑뿌리가 튼튼한 아이들로 자라게 하고 싶습니다. 생활과 학습의 기본 교육을 충실히 해보겠습니다. … 하나를 알더라도 제대로 환하게 알고 몸에 익히도록 하고 싶습니다. …

두 번째는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교실로 가꾸고 싶습니다. 남을 짓밟고 누르면서 앞서 가려는 어린이로 키우고 싶지 않습니다. 아이들끼리 모르는 것은 일러주고 어려운 일은 힘을 모아 풀어 가는 태도를 북돋아 가겠습니다. … 선생인 제가 넉넉한 가슴으로 아이들을 골고루 사랑하고 아이들마다 가진 재능을 찾아 키워줄 때 가능한 일이지요.

세 번째는 자신이 학습의 주인이 되어 스스로 알아 가고 찾아가는 공부를 하겠습니다. 답을 일러주기보다는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겠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많이 이끌어내고 생각을 다양하게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02년 3월, 새 학년 맞아 최창의 교사가 학부모님들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다. ‘밑뿌리가 튼튼한 아이들’,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교실’, ‘학습의 주인이 되어 스스로 알아 가고 찾아가는 공부’ 등 교육관과 꿈을 엿볼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교육학 용어로 하면 자기주도학습능력, 협력적 문제해결력, 창의력, 의사소통능력, 대인관계능력, 기초 학력과 인성 등 ‘미래핵심역량’ 되겠다.

10여년이 지난 2014년 현재, 최창의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혁신교육을 완성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선거에 나섰다.


 

삽으로 땅을 파면서 연신 땀이 흐르는데도 다리에는 힘이 돋았다. 나무 잔뿌리가 상할세라 하나하나 펴서 고운 흙을 잘게 부숴 덮어줄 때에는 기도하는 기분이었다. 잘 자라라 나무야! 나무를 다 심고 하늘을 보니 참 푸르다.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생각하니 내가 나무를 심은 게 아니고 나를 학교에 심은 것 같다. 아이들 가슴속에 뿌리내리려는 교사의 마음을 ….

나 자신도 세상에서 한 그루 나무처럼 사는 꿈을 꾼다. 한곳에 그대로 뿌리를 내리고 서서 한곳을 지키는 나무

 

1999년 4월, 최창의 교사가 아이들 가르치는 학교에 나무 한 그루 심으면서 가졌던 마음이다. ‘한곳에 뿌리내리고 한곳을 지키는 나무’가 되고 싶었던 바램대로, 그동안 경기교육과 함께 해왔다. 정확하게는 1982년 교사 생활을 시작한 이래 30여년 동안, 경기도의 학교현장과 지역사회를 지켰다. 현장을 잘 알 수 밖에 없다.

최창의 예비후보는 올해 ‘무상급식과 혁신교육의 나무에 창의교육을 꽃 피우겠다’는 마음으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스스로를 경기교육에 심은 한 교육자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첨부파일 0416 최창의 교사의 10년전 편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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