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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환 칼럼 ■

[스크랩] 백천산을 다녀와서2010

작성자김석환|작성시간10.01.22|조회수213 목록 댓글 0

백천산에 갔다.

백천산은 중국 북경에서 거리가 가깝고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 이래저래 만만한가기가 산이다. 따라서 나도 전에 북경에 머무는 동안 여러 번 가 본 곳이다. 이번 겨울에 잠시 북경에 들르게 되었을 때 한국에 들어오기 직전 마침 시간이 돼서 내가 전에 같이 다니던 ‘북경등산구락부’라는 모임에 끼어서 등산을 하게 되었다.

북경에 머무는 동안 부실한 몸과 추위로 고생이 심하였지만 그래도 반가운 사람들을 보고 싶은 맘과 그런대로 추슬러진 몸을 이끌고 산에 올랐다.

 

 

 얼음에 흔들림 없이 확실하게 박혀 있는 돌.

 

 

 얼음에 확실하게 박혀 있는 쓰레기 통.

 

 "동혁아! 들어가지마!" 엄마의 외마디 소리가 지금도 귓가에 들리는 듯하다.

 

 

 

 모녀인지 자매인지...

 

 아프간 미군들만 중무장을 하는 것이 아니다.

 

 세 식구.

 

 

 

 

 중국이다보니 이런 불놀이가 가능하다.

 

 새해 첫 등반이라서 떡국 점심이다.

나도 늙었다고 그릇 순번에 꽤 빨랐었다.

멀리까지 와서야 나이살을 알았다.

 

 눈발인지 모닥불 잿가루인지...

 

 떡국에 라면에 고명까지.

 

 지금도 침이 넘어가네.

 

 중국인 부부.

 

 

 

일도 도맡아서 하고 식사는 찌꺼기.

불은 거 좋아하는 나라면야 모를까?

 

 

 참 내가 찍고도 웃음이 나온다.

"너 본지 오래다!" 하는 것만 같다.

불어로는 뭐라도 해야하나?

 

 

 버너 불로는 성이 안 차서 모닷불에 후다닥!

 

 하산이다.

 

 

 

 

 

 

 

 

 

 

 

 돌에 핀 눈 꽃.

 

 

 

 

 

 

 

 

 

 

한참을 달려 도착한 간판없는 자라고기와 양고기 바베큐 전용식당.

 

 통 양고기 바베큐.

중국인 회원이 내는 저녁이란다.

중국을 여러번 들락였어도 양고기 통바베큐는 처음이다.

뜯어먹는데 손이 어찌나 뜨겁던지

 

 

 

 "알아서들 마시슈!"

무슨 술 조제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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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art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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