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자가 강한 자이다...

작성자퓨어파워|작성시간02.11.05|조회수409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퓨어파워입니다...
저는 그 맛가는 플레이로 대학써클대회와 일반동호인대회 등 각종 수상경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한때는 한방부루스...어떠한 상대가 오더라도 저의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좌우됩니다...그날 한방이 잘 들어가면 시합은 거의 일방적이구요...안되는 날이면 스스로 망쳐버리고 말았죠...이렇게 해서는 토너먼트대회에서 8강은 커녕 16강도 들기 힘들죠...95년까지 수상경력이 없었습니다만....
스트로크를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었습니다.길고 정확하게...
짧고 예리하게...등등...발리와 스매쉬도 실전위주로 갈고 다듬었습니다...그리고,찬스를 기다리는 인내의 테니스를 펼쳤습니다...좌우로 공략하며 상대방의 다리를 흔들어 놓고 때로는 발리로...때로는 쇼트로 ...어느 정도 몰아부치면서 다양한 전법을 구사합니다...하지만, 가장 안정적인 것은 역시 스트로크입니다...제가 아는 전국대회 랭킹에 드는 분들의 시합은 에러싸움 그 자체였습니다...한때 선수출신이나...어려서 테니스를 시작한 분들 말고는...거의 대부분이 테크닉을 바탕으로한 노에러경기를 합니다. 바깥에서 보면 저게 무슨 시합인가 싶지요..한번 해보시면 한게임...아니 한포인트따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됩니다...저는 오래전에 그것이 구력과 실력의 차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제가 아는 그분들은 모두 20년은 테니스를 치신 분들입니다...그분들이 어디 뽀갤줄 몰라서 99번 넘기면 100번 넘기겠다는 자세로 끈질기게 치는 줄 아십니까? 중요한 것은 에러를 줄이자는 것입니다. 동호인테니스는 철저히 에러싸움입니다...다만, 상대방의 에러성타구에도 응징을 하지 못한다면 아직 정확도를 더욱 길러야할 것입니다...발리와 스매쉬를 연습하십시요...실전위주로 던져달라고 하십시요...오랜 스트로크 뒤에 로브를 스매쉬로 끊는다는 것은 연습과 경험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실제로 윗분이 말씀하신 시합에서 상대방의 좋은 플레이에 몇 포인트나 잃었고 나의 실수에 의한 상대방의 득점률을 비교하면 답을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내가 바깥으로 퍼낸 볼도 한포인트이고, 아주 멋있게 때려서 끝낸 볼도 한포인트입니다...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지금 치시는 샷의 80%의 힘만으로 정확도를 지금의 두배를 늘리신다면 그 맛가는 플레이어는 설자릴를 잃을 것입니다...가장 안전한 포인트 방법이 발리와 스매쉬입니다...확률도 높구요...과연, 발리와 스매쉬를 스트로크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 실력인지 알고 싶군요...
상대방의 실력을 평가하기보다 자신의 결함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개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요...맛가는 플레이에도 진다면 사실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테니스는 빠른 발과 끈질김 자체도 실력입니다...풋워크와 예측력이 좋고 정신력이 좋다는 것이지요...철저히 멘탈게임입니다...
운동은 선천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원래 빠른 사람을 이기려면 다른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합니다...물론 원래 발만 빨라서는 결코 시합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샷이 안정되어있지 않는 한 언제까지 받아넘겨서는 체력이 바닥나고 말지요...따라서, 그 맛가는 플레이어는 가장 안전한 승부의 방법을 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상에 별 서비스...별 구질구질한 구질 다 있습니다...다 상대해보고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게임을 할 수가 있어야만 합니다.
아무리 난타를 잘치는 테크니션이라 하더라고 시합에서 진다면 결코 실력을 인정받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제 의견은 어차피 테니스는 승자와 패자가 구분이 되는 게임입니다...
승자입장에서 하는 얘기과 패자입장에서 하는 얘기...과연,어떤 말이 더 설득력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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