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먹다가 뉴스를 보던 중 깜짝 놀랐습니다.
아나운서 뒤 사진에 김정은이 무인기 공장같은 곳을 시찰하고 있는데
밑에 놓여진 것이 한국에서 발견된 그 무인기같아 보였죠.
이놈들...!
무인기를 정말 만들고 있었구나.
세월호 때문에 온 국민이 슬퍼하는데도
저 놈들은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하여튼....
북한은....
라고 생각하고...
뉴스를 계속 보는데
그 무인기 모습은 안나오고 최룡해 이야기만 나오는거에요.
그래서 왜 중요한 사진은 안나오지??
하다가 뉴스가 끝나더군요.
이상하다 싶어서 인터넷 다시보기를 들어갔더니
정말 가관이네요.
이건 조작이 아니다 싶을 딱 그정도로 사진을 편집했지 뭡니까.
어째 김정은 사진도 희끗하고, 무인기 사진도 희끗하게 만들어서
마치 진짜 무인기 기지를 방문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어요.
이 사진과
이 사진을
편집해서
이 배경사진이 만들어집니다.
이 민감한 시기에
....
YTN이
"우리는 절대 조작한게 아니라고.."
"자세히 보면 사진을 합성해서 실감나는 뉴스를 위해 만든 거라고..."
말한다면,
참 가지가지 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위험이 닥쳐도 국가를 믿지 못하고
스스로 알아서 탈출해야 하는 나라에서..
이젠 뉴스 배경사진도 꼼꼼히 봐서
의도를 구별해야 하니..
참 가지가지합니다.
우리나라 참 창피하네요.
정말 부끄럽습니다.
이 글을 쓰다 혹시나 싶어
찾아봤더니...
역시나 가장 많이본 뉴스는 무인기 뉴스였네요.
참 일사분란합니다.
모두가 짠듯이...
아무리, 아무리 생각해도...
없던 사실을 방송하지는 않았겠죠?
그중
YTN이 제일 나쁘네요.
사진을 보세요.
바라보고 있는 각도도 맞췄어요.
실제인양...
의도가 있는거죠.
실제처럼 보이고 싶은 의도...
이 친구들 그 정도로 급한 것 같네요.
아...
정말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