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북한사회의 실상

서해 표류 북측 주민들 기자회견 방송을 보고 - 서평방송

작성자정론직필|작성시간11.04.24|조회수995 목록 댓글 6

어느 분이 가가챗창을 통해 서평방송에서 송출한 북한방송인

북측 서해 표류 주민들의 기자회견 방송을 링크로 소개해줘서 

덕분에 잘 시청해 보았다.

 

http://sptv.co.kr/    (서평방송=통일방송 북측 표류주민 기자회견)

 

 

북측 주민들의 기자회견 방송을 보니....

역시.....당초 예상했던 대로.....대부분 그저 설명절을 맞아

휴일날 조개잡이나 해서 구워먹을 생각으로 심심풀이 삼아 나온

일반 주민들이었다.

 

그래서 그들 중에는 나이어린 학생도 어머니를 따라 조개잡이에 나섰고

무슨 협동농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도 있었으며, 화학공장에서 일하는

젊은 여성도 있었다.

 

 

남측 당국의 발표와 북측 주민들의 주장이 워낙 달라서

도대체 무엇이 진짜 진실인지 솔직히 알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하여튼, 유신반공교육을 받은 나로서도

많은 의아심이 드는 것이 사실이기는 하다.

 

 

1. 북한은 현재 많은 주민들이 식량난으로 굶어죽을 지경이라는데

그들은 왜 굶어죽을 곳으로 한사코 돌아가겠다고 떼를 쓴 것일까?

 

 

더구나 그들은 서울 나들이 등 서울의 삐까번쩍한 모습들과

무수한 자동차, 고급아파트 등을 구경했을 텐데도 말이다.

 

 

아마 나 뿐만 아니라.....거의 대부분의 남한 국민들은

그런 의아심을 가지고 있을듯 하다. 왜냐면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북측으로 돌아가 보았자.....그저 옥수수 강냉이 죽도 제대로 못먹어

자칫하면 굶어죽을 텐데.....여기엔 그래도 엄청나게 많은 쌀밥과 식량이

있지 않던가? 그런데도 그런 것 모두를 버리고 북으로만 기필코 돌아가겠다니?

 

더구나 당국의 엄청난 귀순공작에도 말이다.

도대체 무엇이 그들이 북으로 돌아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도록 만든 것일까?

 

 

2. 그들이 남측에 있을 때에는 그들의 얼굴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 적이 없어서

전혀 알 수 없었는데.....북측 티브이 화면에 나온 그들을 보면.....별로 굶어죽을 사람들 같은 모습들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즉, 영양상태들이 비교적 좋아 보인다.

 

 

3. 그들이 기자회견에서 누차에 걸쳐 언급한 것처럼

그들은 정말로 김정일에 대해 그런 엄청난 존경심을 가진 것일까?

아니면, 유신반공교육에서 말하듯이,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북에서 처벌당하는 것이 두려워 억지로 그런 "연극"을 하는 것일까?

 

 

적어도 나로서는 그에 대해 매우 궁금하다.

 

 

그런데 어느 재미동포가 쓴 글에서 말하기를

북한사회란....그야말로 유교적 가부장제도가 아주 발달한 사회라고 한다.

 

 

그 말은....북측 주민들이 그들의 지도자를 실제로 자기들 부모처럼

존경한다는 말이다. 그런 얘기는 어느 주북 중국인 기자도 한 말 같다.

 

 

말하자면.....조선왕조 시절에 "임금"이란....모든 일반 백성들의

어버이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임금이 죽으면 모든 백성들이 상복을 입고

마치 자기 부모 상이라도 당한듯이 슬퍼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서거시에도 실제로 삼베 상복을 입고

광화문에 나온 사람들도 여럿 보았다. 하긴, 박정희가 죽었을 때에도 당시

많은 국민들이 마치 자기 부모라도 죽은듯이 슬퍼했었던 것이 사실이다.

 

 

아마도 북측 주민들은 아직도 자기들 지도자에 대한

그런 유교적 성향이 매우 강한 모양이다.

 

 

어쨌든......

그들은 서울 나들이 등을 하며 온갖 귀순공작을 당했다던데...

맛난 것도 많이 먹었을 것이고, 좋은 옷 구경도 많이 했을 것 같은데도

거의 대부분인 무려 27명이 북으로 다시 되돌아가고 말았다.

 

 

유신반공교육을 받은 나로서는......그런 현상은

솔직히 매우 해괴한 현상으로서, 쉽게 이해되지 않는 현상이다.

 

 

왜냐면 남한에 왔다가 북으로 돌아가면 우선 굶주림에 허덕이어야만 할 것이고

나아가 자칫하면.....아오지 탄광 등으로 보내지는 처벌도 받을런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도대체...... 뭐가 진짜 진실이야???????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하회탈 | 작성시간 11.04.24 매트릭스에서 벗어나야죠....ㅎㅎ;
  • 작성자강냉이 휘날리며~ | 작성시간 11.04.24 기획된 홍보쑈지요!... 기획: ? 연출: ? 제작: 남한프로덕션 ^^
  • 작성자티무르 | 작성시간 11.04.25 아직도 냉전시대를 답습하면 장땡인줄 아는 한심한 세상
  • 작성자자주민족 | 작성시간 11.04.25 의문이 나는건 우리 고속정에게 나포되던 그날. 철통같은 북한경비정은 어디에 있었을까요? 우리에게 순순히 강제로 잡혔을때는 주변에 북군은 없었다는거죠. 해안군사분계선도 넘지 않았다는데 말이죠. 과연 그날 무슨일이 어떻게 일었났을까요? 궁금합니다.
  • 작성자틈왕 | 작성시간 11.05.03 북한배를 보니 조금은 조악하고 남한도 90년대 초반까진 열악한배는 나침반으로 항로잡고
    방향잡아서 배를 운항했죠 지금은 육지의 네비게이션,바다는 프로타라하며 GPS가 장착되어
    방향잡기가 쉽죠 흐미 89년도에 짙은 안개에 2틀동안 바다에서 표류하던 기억 몸서리 서리 ^^
    나침판으로 방향잡기 진짜힘들죠 건데 남이 주장한 NLL은 넘지 않앗나 추측해봄니다
    북도 레이다는 잇으니 잘알것입니다 ^^요센 남한소형배도 레이다 장착중이죠 ...대형배는 다 있고요
    세상 참 하루가 다르게 변하니 십년이 강산 변하는게 아니고 5년이면 획까닥^^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