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삼복철 보양식 가격 폭등
2013-07-19
앵커: 삼복철이 되면 보양식으로 북한 주민들이 즐겨 찾는 음식들이 있지요, 하지만, 올해는 고기 가격이 너무 비싸 웬만한 사람들은 먹을 엄두를 못 낸다고 하는데요,
지난 13일 초복을 맞아 북한중앙통신은 더위를 피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단고기장(보신탕)과 닭탕, 쇠고기 매운탕 등을 꼽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고기국은 여름철 대표 영양식으로 북한 주민들 속에서는 “단고기 국물은 발등에 떨어져도 약이 된다”는 말이 유행처럼 돌고 있습니다.
북한 중앙TV: 우리인민들이 예로부터 평소 몸이 쇠약하거나 허약할 때 보약재로 식생활에 널리 이용해온 전통적인 민속음식인 단고기국.
올해 여름에도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자, 북한 곳곳에서는 단고기 음식점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북한 현지 주민이 19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해왔습니다.
평안북도 국경지방의 한 주민은 “더위에 나른해진 몸을 추세우는 데는 역시 단고기 밖에 없다”면서 “요즘 신의주 시장 근처에 위치한 단고기집들에서는 찾아오는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직장에서 월급을 안 주는데도 어디서 돈이 났는지 사람들이 단고기 추렴(각출하여 먹는 식사)을 잘한다”면서 “어떤 외화벌이회사 사람들은 집단적으로 와서 한 마리 값에 해당하는 단고기를 먹고 간다”고 말했습니다.
신의주 시장 골목에 자리 잡은 단고기집(개장집)들은 장마당 고기 값이 비싸 룡천군과 선천군 등지에서 날라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주민은 “현재 단고기 1kg이 3만 5천원(30위안)까지 올라 웬만큼 돈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먹기 힘든 요리가 됐다”면서 “지난해 6천 원씩 했는데, 지금은 몇 배나 상승한 셈”이라고 비교했습니다.
이처럼 단고기 가격이 폭등한 이유는 중국 사람들이 개를 대대적으로 밀수하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최근 연락이 된 양강도 국경지방의 한 주민은 “중국 사람들이 북한 개를 많이 요구해서 가격이 많이 올랐다”면서 “거기에 내부 수요까지 늘어나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반응했습니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먹는 염소고기 가격도 상당히 올랐습니다.
평안북도의 주민은 삼복이 되면 친한 사람들끼리 물가에 나가 염소고기 추렴을 하곤 하는데, 올해는 염소가격이 1kg에 2만 5천원까지 올라 고기 값이 금값으로 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주민은 “세포등판이 개간되면서 전국에서 염소종자를 확보하는 바람이 불어 염소 가격이 폭등했다”면서 돼지고기도 장마당에서 1kg당 2만 5천 원에 거래되어 일반 주민들은 “아예 고기 먹는 이빨을 뽑아야 한다”는 푸념까지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북한 장마당에서 1kg당 쌀은 6천 원가량, 강냉이는 3천원에 거래되는데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일반 주민들이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라는 소립니다.
3년 전에 미국에 입국한 한 탈북자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어죽도 꼽히지만, 강하천에 물고기 종류가 말라들어 웬만한 주민들은 삼복철 보양음식을 대체로 잊고 산다”고 말했습니다.
http://www.rfa.org/korean/in_focus/food_international_org/heatfood-07192013155946.html
염소가격이 1kg에 2만 5천원까지 올라 고기 값이 금값
돼지고기도 장마당에서 1kg당 2만 5천 원
일반 주민들은 “아예 고기 먹는 이빨을 뽑아야 한다”는 푸념까지 나온다고
위 문장들을 살펴보면......북한 일반 주민들이
고기를 먹어보는 일은 아예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집니다.
요즘 북한 주민들의 생활비(=국가배급 외 월급)가
1년에 무려 몇만원 내지 몇십만원에 달한다는 기사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위와 같은 가격이면 아무래도 고기맛을 보기는 쉽지 않겠네요.
북한 곳곳에서는 단고기 음식점이 성황
신의주 시장 근처에 위치한 단고기집들에서는 찾아오는 주민들로 북새통
친한 사람들끼리 물가에 나가 염소고기 추렴
올해는 고기 가격이 너무 비싸 웬만한 사람들은 먹을 엄두를 못 낸다고
그런데 위 문장들을 살펴보면....
북한주민들이 도대체 얼마나 많이 개고기, 염소고기 등을 먹길래
그 가격이 폭등할 지경이 되는 것일까요?
개고기집이 북새통이 될 정도로 붐빈다는 말은
개고기를 먹으러 식당에 가는 북한주민들이 많다는 말인데....
그 얘기는 개고기를 식당에서 먹을만한 능력이 있는 북한주민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이고, 그래서 고기 가격이 폭등할 지경이 된다는 말인데....
아니, 유신반공교육에 의하면, 북한주민들은 그저
북한 최대의 명절이라는 김일성 주석 생일이나 되어야
겨우 고기를 맛볼까 말까 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런데 평소에도 고기를 먹는 북한주민들이 위와 같이 많다니...
도대체 어찌된 영문인지? 어리둥절 해지네요.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일반 주민들
위 문장의 내용은 또 무엇인가요?
아니, 사회주의 국가 북한이 어느날 갑자기 자본주의 사회가
되어 일당 노동자 사회가 되어버린 것일까요?
위와 같은 문장 내용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나
있을법한 내용이 아니던가요?
북한은 이미 사회주의 사회가 더 이상 아니라는 말인지?
무엇인지? 참, 어리둥절 하군요.
北 정규직은 비정규직을 꿈꾼다…왜?
2013-07-20 05:37:00 편집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율이 30%를 넘어섰다. 대다수 비정규직은 연봉과 복지 혜택, 고용 안정 등을 이유로 정규직을 간절히 꿈꾸고 있다.
하지만 북한의 경우에는 정반대다.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에서 정규직이 주민의 홀대를 받으면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가 보도했다.
북한에서는 경제활동을 담당하는 기업소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 대표적인 정규직이다. 그런데 이것이 '허울만 좋은' 정규직이라는 것이다. 고된 노동에 시달려도 월급은 박봉인데다 북한 당국의 직접적인 통제와 감시를 받는다.
탈북자 이모 씨는 "북한의 정규직은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된다. 기업소에 가서 한 달 일해서 받는 돈으로는 쌀 1kg도 사기 어렵다"면서 "당의 직접적인 지시를 받으니 하루 종일 고된 노동과 조직적 통제에 시달린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탈북자 최모 씨도 "일부 주민은 직장에 출근하는 사람을 두고 '충성 밖에 할 줄 모르는 바보'라고 이야기한다"면서 "북한에서 기업소만 믿고 다니면 굶어죽기 좋다"고 정규직에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그 대신 인기가 좋은 직업은 비정규직 장사꾼. 정규직보다 짭짤한 돈을 만질 수 있고 상대적으로 활동이 자유롭기 때문이다.
이 씨는 "일부 주민은 아침에 기업소에 가서 출근 도장만 찍고 장마당으로 향한다"면서 "그만큼 정규직의 이점이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씨도 "심지어 사회적 지위가 높은 대학 교원조차도 오히려 장사가 낫다고 말한다. 교원조차도 이런데 북한 내 평범한 정규직의 환경은 얼마나 열악하겠냐"고 반문하면서 "비정규직인 장사꾼이 정규직보다 더 인기가 좋을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北 정규직은 비정규직
정규직, 비정규직이란.....천민자본주의, 그 중에서도
가장 악랄한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사회에나 있는 현상인 줄 알았더니.....
아니, 사회주의 사회인 북한에도 정규직, 비정규직이 있다니???
어안이 벙벙해질 노릇이네요.
그러니까 탈북자들의 말에 의하면....
국가에서 배정한 직장에 다니면 정규직
국가에서 배정하지 않은 장마당 장사꾼은 비정규직이라고
부르는가 본데.....
글쎄요.
과연 그런식 분류를 할 수 있는 것일까요?
만일 북한의 일반 직장인들의 실태가 정말로 위와 같다면
그런 북한사회는 진즉에 붕괴되어 망하지 않았을까요?
사회주의 사회인 북한에서는 대부분 높은 월급을 받지 못함은
사실이겠지요. 물론, 요즘엔 협동농장 농민 등이 고소득을 올린다고도
합니다만.....
어쨌든, 사회주의 국가들에서 대학교수 월급이
별로 많지 않다고 하는 것은 잘 알려진 일이지요.
그런 현상이 뭐 특별한 일도 아니지요.
그런 것을 가지고 자본주의 사회의 교수 월급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 아닐까요?
당연히 장마당 장사꾼들의 소득이 아무래도 높겠지요.
그러나 그것은 사회주의의 진면모가 아니라
매우 비정상적인 현상들 중에 하나일 뿐이지요.
그래서 북한당국에서는 국가배급제도를 강화하고자
시도하고 있는 중이고, 그래서 현재 북한 장마당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그래서 오죽하면 주로 장마당을 장악하고 있던
북한내 화교들이 북한을 떠나 도리어 중국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찌라시들 기사가 났던 것이
바로 얼마전 일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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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구분 작성시간 13.07.20 지난 02년 10월 26일 북한 인사 18명이 8박9일 일정으로 남한 경제시찰에 나섰습니다.
그때, 시찰단의 일원이었던 박봉주 화학공업상이 올해 4월 초에 또다시 정무원 총리로 돌아왔습니다.
그전에는 2,8비날론연합기업소 지배인 일을 보았구요.
또 당중앙위 경공업 부장으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박봉주는 앞으로 어떤 산업경제 정책을 펼까요?
북한은 이미 01~2년간에 각 시군에 각각 하나의 공설시장을 개장하는 것을 논한 적이 있습니다.
민간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기는 장마당을 공식적 또는 공적 시장으로 흡수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북한의 민간경제, 특히 장마당을 통한 사적거래는 그동안 체제유지에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고 -
답댓글 작성자구분 작성시간 13.07.20 합니다.
고난의 행군시 국가 배급량이 줄어들자 당국은 중국 국경을 통한 밀수나 장마당을 통한 거래를 눈감아줬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이렇게라도 물자가 유통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체제유지에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나서 고난의 행군이 완전히 끝나갈 때쯤 01년~02년 간에 이 사설 장마당을 공적 시장기구로 편입할려고 한 거구요.
이런 흐름 속에서 09년 화폐개혁이 입안되고 추진되었습니다.
사적 장마당의 사적 자본을 공적 시장의 공적 통제 속으로 끌어들이려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게 잘 안되었다고 하는 것같습니다.
책임자가 총살되었다는 얘기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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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구분 작성시간 13.07.20 아! 그리고 박봉주 총리가 남한 경제시찰을 할 적에 동대문 두타에 들렀을 때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하고,
또, 2,8비날론연합기업소 지배인 이었다는 걸 보면 앞으로 북한의 입는 것에 대한 문제나 패션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아시다시피 비날론은 이승기 박사가 이미 일제시대 말기에 발명 또는 개발한 거라고 합니다.
이게 나일론과 같으면서도 석유화학제품에서 뽑아내는 게 아니라서 석유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는 되게 유용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이 이승기 박사를 꼬셔서 이 기술을 빼내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승기 박사는 이 기술이 일본군의 군복이나 군용 천막 등 군사용으로 쓰일 수 있음을 들어서 끝까지 -
답댓글 작성자구분 작성시간 13.07.20 버텼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봉주 형이 성공하길 바랍니다.
봉주 형! 홧팅!
구릿빛깔 봉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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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써니뱅크 작성시간 13.07.20 햐! 놀랍다! 북한을 가본적도 없을 양반이 북한의 일들을 꿰뚫고 계싱지 대단하시군요!
철학이면 철학 물리학이면 물리학 논리학이면 논리학 이건 뭐 모르시는게 없으시니
존경시럽습니다.
국정원 첩보원으로 일하시면 정말 잘하시고 대한민국의 훌륭한 정보원이 되실것 같군요.
햐! 놀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