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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속에서

친구...

작성자(인제) 하늘내린귀농귀촌|작성시간24.03.22|조회수17 목록 댓글 0

친구...

 

친구라고 좋을 때만 있는 게 아니다

날 서운하게 하는 날도 있고

날 아프게 하는 날도 있고

내가 외로울 때

날 내버려 두는 날도 허다하다.

 

나 또한 너의 편에만

서는 것도 아니어서

 

너를 서운하게 하는 날도 있고

아프게도 하는 날도 있으며

네가 외로운 날 허허벌판에 내놓듯

너를 내버려 두는 날도 허다하다.

 

그래도 힘이 들 땐

또다시 너를 찿게 되고

기쁜 일이 있을 땐

너의 이름부터 부르고

슬픈 일이 있을 땐

너의 전화번호를 먼저 누르고

외로울 땐 너를 먼저 떠올린다.

 

그렇게 우린

힘이 되어 주고

기뻐해 주고

아파해주며

위로해 주는

여전히 좋은 친구이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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