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2018년 ... 회사에서 자격증 필요하다고 하여 따볼까 하고 시작했다가
기초이론입문만 진행하고 정규반은 들어가보지도 못한채 전기를 떠났습니다.
이후 2019년에는 직장인 대상으로 하는 야간 오프라인 학원이 있어 거기도 가보았지만
도저히 수업내용을 따라갈수가 없어 몇일만에 포기했습니다.
2번째 포기였네요...
2021년 시작됨과 동시에 회사의 비전에 대한 의문이 있어 전기쪽으로 이직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1월초에 또다시 2021년도 교재를 구매했네요
총 필기패키지를 2번 구매했습니다.... 2018년 한번.,.. 2021년 한번...ㅎㅎ
다만 저번에 샀을때는 회사돈으로 샀고 이번에는 제 돈으로 샀습니다.
회사법인카드로 살수도 있었지만.. 제 돈으로 안사면 왠지 조금 하다가 다시 그만둘거 같은 생각에..
제돈으로 샀고 다행히 다산에듀 본사가 집 바로 옆이여서 걸어가서 교재를 사왔네요..
3번째 도전은 그전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결혼을 했고 옆에서 와이프가 정말 많이 도움을 줬네요.
회사 그만두고 차라리 전기기사 공부에 올인하라는 말까지 했지만
제가 됐다고 했습니다.
그렇게까지 했는데 떨어지면 너무 힘들거 같아서 ㅎㅎ...
그렇게 1월중순에 책을 처음 받아서 정규반 들어간지 3개월 정도 되서 딱 1회독 마쳤습니다.
직장인이고 퇴근하고 세시간 정도씩 하는데... 필기도 워낙 꼼꼼히 하는 스타일이고
이해 안가면 다시 돌려보고 기출도 꼼꼼하게 다 풀어보고 하느라...
그러다보니 문제가 3개월 지나니 먼저 봤던 회로 , 자기학 등등의 내용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거 같았네요
하지만 시험이 한달반정도 남아서 사실 좀 성급하게 과년도로 먼저 들어갔습니다.
과년도 살때도 걸어가서 다산에듀에서 직접 사려고 했는데 코로나라 안된다고 하셔가지고
택배로 다음날인가 받았던거 같습니다.
과년도 받았는데 책이 너무 두꺼워서.... 독서실 가지고 다니는데 너무 힘들드라구요..
왜냐면 과년도 책만 가지고 가는게 아니라 필기 이론 노트들이랑 문제 풀 연습장 등등 여러가지 가방에 들어가니
진짜 무거워서 과년도 책을 제본집가서 3권으로 분철해서 다녔습니다.
그러니 한결 낫고 이게 합격에도 도움을 준거 같아요...
왜냐면 시험 치기 일주전부터는 왔다갔다 걸어다닐때 과년도 마지막에 KEC정리해주신거 계속 보면서 돌아다녔네요ㅋㅋ
저는 이론 1회독 밖에 못하고 과년도 들어갔지만 여러분들은 원장님 말씀대로 최소 2번 이상은 보고
과년도 들어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과년도 첨 100문제 딱 풀었는데 실력으로 풀 수 있는게 뭐 ... 한 10개도 안되더라구요
멘붕이 심하게 와서 100문제 풀고 그 회차 원장님이 강의 해주신 강의 보면서
오답노트 1차로 정리 싹하고 .. 매회차를 그렇게 했고 저는 7개년을 봤기 때문에
7개년 전부 그렇게 정리를 했습니다.
그렇게 풀다보니 7개년도 마지막 회차인가에 처음 평균 60점 넘었던거 같아요
과년도 1회독 한 후 2회독을 하면서 또다시 오답노트 정리 했습니다.
마지막 3회독시에는 오답노트에 한번더 틀린거 표시하면서 체크했고
4회독은 오답노트만 봤었네요..
시험치기 마지막 일주일은 회사에서 전기기사 매진하라고 일주일 통채로 비워주셔가지고...
오전 9시에 독서실가서 매일 새벽1시정도에 나왔네요.
그러다보니 정말 사람이 예민해지고 스트레스 받아서 눈이 파르르 계속 떨려서
바로 마그네슘 시켜서 먹었는데 먹으니 조금 덜하긴 한데 그래도 떨리더라구요..
무튼 그렇게 하다보니 과년도 돌리면 평균 80점 정도 나오고...
그렇게 오늘 필기 시험을 치뤘습니다.
자기학 : 70
전력공학 : 80
전기기기 : 85
회로이론 : 40
전기설비 : 80
총 71점으로 가답안 이지만 합격을 한거 같습니다.
회로이론은 딱히 논란있는 문제가 없고 마킹도 제가 두세번 확인했기때문에
아마 별일 없으면 합격하지 않을까 싶네요..
과년도 돌리면서 회로이론이 제일 어려웠고.. 기초가 잘안되서 그런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합격할지 몰랐고 떨어지면 회로이론 1회독 더 돌리면서
이론 다시 정리해서 회로를 잡아야겠다 생각했는데.. 합격을 해버렸네요...
항상 원장님이 회로 잘하는사람이 전기 잘하는사람이다 라고 했는데
회로이론 과락 겨우 면해서 부끄럽습니다...
이제 실기 남았는데 ..실기책도 다산에서 사야겠죠...
잘부탁드립니다.. 원장님...
필기 합격전에는 합격하면 진짜 세상이 달라질거 같았는데
막상 합격하고 나니 아직 뒤에 실기라는 큰 산이 있어서 그런지 무덤덤하고 ...
전기기사 실기까지 합격하고나면 많이 기쁘겠죠?...
그래도 와이프가 많이 좋아하는걸 보니 제가 4~5개월간 노력한게 헛되지는 않았구나 생각됩니다..
무튼 실기까지 다시 달리겠습니다.
원장님 실기 강의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