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정말! 싫어요＞의 필기후기 (길어요)

[울산감자]

2회차 기사는 점수 4개정도 변수 있어도 안정권이고 산기는 변동사항 없이

합격입니다.(회로가 딱 8개 턱걸이해서 우울 하긴 합니다만)

시험 끝나고 오답노트 정리 하던거 마무리 한다고 하루 회로 복습 다시 

해보니 이제서야 이해가 되는 것들도 있고 그러네요.(시험 끝났는데~)

정리 하는거 습관이 돼서 실기 바로 들어가야겠지만 전 성격이 막힌거는

뚫고 가야 하는 성격이라 그렇질 못하네요(성격이 안좋은거겠죠?)

작년 9월에 공부를 시작해 몇번 회로때문에 포기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 짓을 내가 왜 하고 있는건지 크게 전기자격증 없이도 잘 먹고 잘 살았는데

하는 마음이 들때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그때마다 26년 전기쪽 일하면서 국내 자격증 하나는 있어야 제 인생이

정리가 될거 같아서 포기를 못했습니다.

20년 4회차 회로, 전력,기기, 딱 3과목 공부하고 기출 5년치 1회독하고 시험 보러

갔다가 기사는 과락 면하고 59점 꽝~ 다음기회에~ 산기는 다른건 70점대인데 

회로 30점으로 아예 자격미달이었구요.

21년 1회차 기사 또 과락 면하고 59점 땡 탈락. 산기도 과락 면하고 59점 땡~

이쯤되면 전기책 폐지줍는 어르신들께 드리고 포기할까? 생각 듭니다.

아무리 해도 머리가 나빠서 안돼는겨~(왜? 수학이 싫어요가 언감생심~ ㅠㅠ)

이틀 열받고 제 자신이 한심하고 집사람이랑 딸내미 얼굴 보기 미안해서 

술먹고 잠만 잤습니다.(포기 게이지가 70%를 넘어가는중~)

딸내미가 아빠 힘내라고 파이팅!~ 이라고 하는데 포기를 못하겠네요.

그래서 하루 원인 분석을 먼저 했습니다.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1. 일단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렇다,

어깨 통증으로 오른쪽 팔을 전혀 못쓰고 약먹으면서 공부 했으니까요.

병원가서 검사하니 오십견이라네요. ㅠㅠ 너무 아파서 약을 먹어도 한번 잠자면

1시간을 못잤습니다. 아파서 깨니까~

2.기본 개념 정리가 안되어 있다.

기출 풀면 틀리는 문제는 계속 틀립니다. 어깨 통증과 잠을 못자는 원인도 있겠지만

기본 개념 정리가 안되어 있다는 결론밖에는 없더라구요.

3.시험 몇일전 컨디션 관리 전혀 못했다.

최종인 원장님 영상에 컨디션 관리 이야기하셨는데 떨어지고 나중에 봤어요~ ㅠㅠ

두번 다 시험전날 잠이 안와 2시간 쯤자고 시험보러 가니 멍해져서 아는 문제도 

눈뜬채로 엉뚱한거 찍습니다. ( 아~ 톰슨~ 펠티에~ )

딱 이 세가지 입니다. 더 있으려나? 더 있을수도~

이 결론 가지고 3회차 준비 다시 시작합니다.

1.일단 병원부터 갔습니다. 사실 이어깨를 계속 놔 두었던건 이미 2년전에 

회전근개 파열 판정을 받은지라 수술 할 각오로 필기만 끝내놓고 병원 가려고

약먹으면서 참았습니다.

병원가서 검사하니 헐~ㅠㅠ 회전근개 파열은 왼쪽이라는~ 아뿔싸!~

멍청한 짓을 해버렸네요. 어깨 주사 5대 맞고 약먹으면서 도수치료 2주 다녔네요.

어깨가 안아프니 잠도 잘자고 잠에서 깨도 머리가 맑으니 정말 천국이 따로 없어요~

2. 기출 풀면서 오답노트 만들었습니다. 1회독 끝난 상태서 이제 기출은 그만보고

오답노트 정리 들어 갑니다(기본이론과 오답노트 병행 정리)

이거 정리 할때 마음은 편했습니다. 이미 2번 떨어 졌는데 3번 떨어진다고 머~

기출을 더 보고 싶었으나 기본개념 정리가 안되면 무의미한 짓이라~

자기, 전력, 기기 3과목 정리하고 나니 시험이 일주일 남앗네요.

갑자기 너무 불안해요.ㅠㅠ 

그래서 다시 기출로~ 기출 푸는데 어라~ 계속 틀리던문제 오답스티커가 6개나

붙어 있는데 이게 풀어지네요. 자신감이 생깁니다.

오~ <수학이 정말 싫어요>도 하면 되는구나~ 자신감이~ 확 그냥 막 그냥~업~

딱 4년치 풀고 다시 시험 3일전 최종인 원장님 KEC시험 준비 영상을 보고

설비만 시험 전날까지 정리하고 외웠습니다. 

분량이 많아서 다 정리할 시간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안외워지는거만

전선별 높이. 설비별 전압. 이격거리. 시험전압 요거만 정리해서 간결하게

외울수 있도록 정리를 했습니다. 요거 정리해서 암기하기 쉽게 만드는데 

하루가 다 가네요, 그리곤 쓰면서 외웠습니다. 시험 전날까지 요 3가지만

쓰고 외우고 써보고 한개라도 틀리면 처음부터 다시~ 그리고다시 설비문제

풀어보고 이렇게 시험전날까지~

3,시험 전날 10시 땡과 동시에 모든책 정리. 시험장 갈 준비물 책상위에 

챙겨 놓고 6시 알람 맞춰 놓고 푹 잤습니다. 아침에 개운 합니다.

씻고 머리 감고 옥상에 올라가 하늘 바라보며 담배 한대 피우고 내려와

밥 먹고 시험장으로~ 마음은 정말 편하게 다음 3회차 볼 생각하고

기대 안하고 최대한 후회 안남도록 풀수 있는 문제 끝까지 물고 늘어지자 

라는 마음이었구요. 또 그렇게 풀었습니다. 시험장에서 제가 마지막으로

종료 10분전에 나왔으니까요.

결과는 에듀윌. 자단기 두문제가 왔다갔다 하긴 했는데 그거에 변동없이 합격

점수가 되더라구요. 산기는 따로 준비 안하고 오답노트 정리만 했습니다.

무전공, 나이 51에 수학이 싫어요가 필기후 그동안 공부 하면서 느낀거는 공부량이, 시간을, 기출을 몇회독 했는가?

랑은 무관하게 기본개념과 그 개념을 이용한 응용문제가 중요하더라구요.

오답노트 정리하면서 기본이론과 연계 공식의 접목과 이해가 제일 중요 했습니다.

사실 필기 합격해서 후기 쓰시는 분들, 실기 문제 문의 하시는 분들 보며 부럽기도

하고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그래서 카페 들어 오기가 싫을 정도였지만 포기

안하고 하니 결과는 얻어지네요.

다음 사진들은 그동안 공부한거 사진 올려 봅니다.

1,계산기 사용법 노트에 정리

2.전체 과목 책 5권을 노트 한권에 정리 했습니다.

3.기출문제 오답 스티커 붙인거(드럽게 많네요, 한문제에 6개 붙어 있는것도 있습니다)

4.기출 풀면서 오답나온거 정리

5.자기학 전계/자계 대응부터 전체 정리

6.전력 정리(공식들 이항이 이해가 안되는게 있어서 아예 까먹으면 다시 볼수 있도록 또 적어 놓습니다)

7.기기 정리

8.회로는 사진을 다시 찍기가~ 설비는 분량이 많아 안했구요

9.제어도 정리를 안해서 오른쪽 실기 정리하면서 같이 할 계획입니다.

이제 실기이론 들어갑니다.~ 모두 파이팅~

[행복이2]

와우..정말 대단하시네요..부럽기도하고 실기도 잘 하셔서 합격하실것같습니다.저는
저번회차에 산업기사59,기사53점으로 낙방하고 다시 공부하려니.. 전기기능사 시험친다고 시간 소모하고..
정규반 인강은 회로이론/제어공학/전기자기학/전기기기/전력공학/설비기준 순으로 보면서.. 지금은 전기기기 3장쯤 보고있는데,
이론강의를 한번 더 돌릴지, 1회독만 한채로 기출을 봐야할지.. 시간적인 면에서 고민이 확 오네요.. 그리고
정규반 교재에 있는 문제도 보기 벅찬데,, 그걸 보지 않고 기출을 사서 기출을 파야할지도 고민입니다..ㅜ.ㅜ

[울산감자]

기출을 보세요.기출 보면서 틀리는 문제 정규반 교재 보시면서 노트정리 하시구요. 문제를 많이 보시는게 더 도움이 됩니다. 다음 시험은 충분히 합격 하실거예요.

[행복이2]

울산감자 감사합니다 고민끝에 말씀처럼 기출보려고 책 주문하였습니다
기출 이론 병행해야겠어여

[blacknight]

축하 합니다.

[울산감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