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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에프터

여자 161cm 82.5kg →73.1kg 고도비만 탈출하다 :D (체지방 -11.5kg의 놀라운 차이)

작성자성다백일1기 노을|작성시간15.06.16|조회수50,435 목록 댓글 94

0. 다이어트 시작 동기는?:


반복된 다이어트와 요요로 고단한 삶을 살았던(?) 소아비만 출신 20대 여자입니다.

태어났을때부터 초등학생때까지만 해도 바람만 불면 날아갈까 걱정을 샀던 여리여리 어린이었는데,

아빠가 출장 다녀오실때마다 늘 사다주시던 미제 과자들에 빠지고부터 군것질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며

저는 점점 튼실한 면모를 지닌 과체중 통통 소녀가 되어가고 있었답니다 ㅜ_ㅜㅋㅋ


중학생때 처음 시작했던 다이어트는 대학생이 되어서도 이어졌고

만족할만큼 감량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유지에서 늘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요요도 모자라 다이어트 전보다 비만함이 더 심해지는 부작용까지..


저의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문제라는걸 스스로가 너무 잘 알면서도

막상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조급해지는 마음이 생겨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었어요.

반대로 요요가 오면 언제 저렇게 처절하게 했나 싶을 정도로 무기력하게 다 놓아버리고.


'이번에야말로 꾸준히 평생할 수 있고 요요없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보자!'

제 남은 20대를 더 행복하고 건강하고 아름답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다시 도전했습니다 :D


+)

타이밍 좋게 성다 카페와 아놀드홍 선생님이 함께 하는

100일간의 약속에 지원을 하여 선정되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 비포(사진 / 언제): kg


2009년~2014년



몸무게 60 중반 넘어가면서 스스로 뚱함을 느껴 전신사진은 찍지 않았어요.

남아있는 사진은 그나마 다른 사람들에 의해 찍힌 사진이나 단체샷..??ㅋㅋ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으나 아마 60후반~70초증반 쯤일 듯!

이 시기 사이사이에도  20kg 내외의 감량과 요요가 있었습니다.


파티와 사람을 좋아해서 그런 자리에 자주 참석했는데

드레스 코드로 며칠을 스트레스로 보냈던 나날도 기억 나네요.

날씬하면 걱정도 없을 것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14년 9월 - 82~83kg (추정)


그리고 요건 작년 제주도 여행 갔을때 찍은 사진!

차곡차곡 살이 쪄서 80kg대로 진입했을때예요.

다이어트 전 최초 몸무게와도 비슷할 상태랍니다.


친한 오빠가 이 사진 보고 '노을이 주부같다'라며

다이어트 비포로 쓰라고 친히 골라 주셨답니다 아하하


뚱뚱하니까 비포 사진들이 하나같이 다 아줌마 같긴 하네요.

(저 아직 시집도 안 간 20대 여잔데 ㅡㅎㄱ후ㅠ규.....ㅠㅠ)



2015년 2월 1일 다이어트 시작!


신장 161cm / 체중 82.5kg / 골격근량 26.1kg / 체지방량 35.7kg



첫 남산 워킹 후 영혼까지 탈탈 털리고 내려왔던 날



남산 단벌신사ㅋㅋㅋ.jpg


같은 옷을 입고 같은 남산 코스를 오르지만

저는 매일매일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요 :D


초반엔 너~~~~~무 힘들어서 옆에서 말을 거는지도 몰랐는데

이제 팔각정,성곽길을 오르며 대화도 하고 여유도 제법 부린답니당.



애프터 (사진 / 언제): kg

2015년 4월~6월(현재)

72~75kg


<다이어트 50일차 비포 애프터>


상체비만(복부비만)이라 아직도 배가 자기 주장이 강한 모습이지만

얼굴은 많이 빠지고 변했어요 흔적 기관이었던 목도 점점 생기고 있구요.



재활 첫 날 딱 맞던 티셔츠가 많이 헐렁해졌다!!!

체지방 -8.2kg의 차이를 이 날 와닿게 느꼈더랍니다.



살 찌고부터는 셀카도 거의 안찍었는데

얼굴이 슬림해지면서 셀카 찍을 맛도 나더라구요.

(아직 전신샷은 노노노 안됨!)



2015년 5월 3일 인바디 측정 :D

신장 161cm / 체중 73.1kg / 골격근량 27.0kg / 체지방량 24.2kg


2월1일 첫째날 인바디 측정 기준으로

체중 9.4kg 감량 / 근육 0.9kg 증가 / 체지방 -11.5kg 감량 / 체지방률 10.2% 감량


근육 손실 없고 차근차근 체지방 감량에 성공했어요!

가장 인바디가 좋았을 때에는 체지방률 12%까지 찍기도 했었는데

애프터 인바디와 촬영한 날 기준으로 보면 요렇습니다.


100일 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다이어트를 했던

아놀드홍 대장님 & 언니들과 비포 애프터를 묶어 놓으니

더욱 적나라 하네염ㅋㅋㅋ ㅠㅠ



양쪽의 첫째,둘째 언니들은 지금도 늘씬~하고 예뻐서 유지만 하면 되고

저는 80kg가 넘는 고도비만 스펙으로 시작했다가 이젠 경도비만이 되었어요.

아직 갈 길이 남았으니 평균 체중을 위해 다시 한번 고고고!



아직 저는 과도기지만 그래도!

100일 기념 프로필도 예쁘게 찍었답니당 :)

나중에는 이 모습도 또 다른 과거가 되어있겠죠? 히히



100일동안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다이어트를 했어요.



2. 운동은 어떻게 하였나:


1. 공복 남산 걷기 (월~토)

매일 새벽 6시 30분부터 약 2시간 가량 남산을 걸었어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무조건 다녔으며 일요일은 컨디션에 따라!

팔각정&성곽길 오르막과 계단 평지로 적절하게 이루어져있어서 아주 좋아요 :)


2. 123 운동 (월,수,금)

<푸시업 100개/크런치 200개/스쿼트 300개>

모두 기구없이 혼자서도&집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제 경우 스쿼트 정자세는 힘들어서 TRX 밴드나 짐볼,벤치 등을 이용했어요!


3. 하루 2만보 걷기 (남산워킹 포함)

상대적으로 운동 신경이나 체력도 떨어지고 쉽게 무리를 느껴

다른 운동을 추가하기보다는 산책과 걷기 위주로 많이 했답니다.



3. 식이요법은 어떻게 하였나:

 

간헐적 단식 16:8

잠자는 시간 포함하여 하루 16시간 공복 유지 후

8시간 동안 1끼나 2끼로 나누어 자유롭게 식사했습니다.


다이어트 도시락과 닭가슴살과 비타샵 제품들을 주로 먹었구요.

다이어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식단이 자유로왔고 외식도 많이 한 편이었어요.

다만, 제가 죽고 못살던 달다구리 디저트류 (특히 마카롱) 들은 최대한 자제하려고 했어요.


외식은 주로 족발,보쌈,소고기 등과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메뉴나

비빔밥이나 샤브샤브와 같은 채소와 곁들일 수 있는 것들 위주로 했구요.


식단을 더 타이트 하게 조절했으면 더 많은 감량도 있었겠지만

개인적으로 지난 100일 동안 먹은 것들에 대한 후회는 하나도 없어요~!

오히려 먹고 싶은 것을 원하는 때에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보상심리도 없어졌고

멈추지 않고 100일 동안 꾸준하게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D

앞으로는 더 신경 써야겠죠? ㅎㅎ



4. 성공 전과 후 달라진 점은?:


아직은 과도기라 외적으로는 왕뚱뚱이에서 뚱뚱이 정도?
가장 큰 변화로는 아무래도 마인드의 변화인 것 같습니당 :)
멘탈도 의지도 많이 나약했는데 조금은 더 강해졌구요.

평소 다이어트 할때마다 느꼈던 조바심이나 보상심리 없이
자발적으로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값진 100일이었습니다.


5. 기타 하고픈 말씀/비법 등:

소아비만 출신으로 지금까지 온갖 다이어트를 다 해봤으나 결국 제자리ㅠㅠ
기본적이면서도 유지 가능한 건강한 습관을 들여야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특별히 저의 영원한 오빠 셀러오님의 따뜻한 조언과
함께 걸어주며 자발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아놀드홍 대장님 덕분에
믿고 쭈욱 따라올 수 있었답니다. 두분께 정말 감사드려요 사랑해용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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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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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사십팔kg | 작성시간 15.09.21 오뭔가 키썸이랑 비슷하게생기셨어요 +_+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망난희 | 작성시간 16.03.29 얼굴살이 제일 많이 빠지신것 같아요 너무이쁘세요 😄
  • 작성자부끄럽지않은누나가되자 | 작성시간 16.04.23 피부도 좋고 얼굴도 이쁘시네요 자극받고 가요~
  • 작성자daisys | 작성시간 17.01.22 얼굴이 너무 예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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