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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고나니딴세상

[사이즈걱정없어。](162cm/ 85kg-> 55kg) 30키로 감량, 목표까지 5키로 남았습니다

작성자베니온|작성시간19.01.16|조회수20,278 목록 댓글 37

* 여기 올린 글은 글쓴이의 별도 허락 없이 다음 메인, 우리카페 운영 카카오스토리 등에 소개될 수도 있습니다.

\ 와 사실 쓰면서도 제가 30키로나 감량했을줄은 몰랐어요. 가장 뚱뚱했던 시기의 몸무게를 적은건데 진짜 그땐 얼마나 뚱뚱했었던거니...그때의 나야...


......와 진짜 뚱뚱하긴 했네요. 첫 번째 사진이 정말 인생 최고 몸무게를 찍었을 때고, 두 번쨰 사진은 그 직후 충격 받아서 살 빼겠다고 한참 등산하고 식이요법하고 할 시기입니다. 아마 80언저리였을거에요. 이때 쭉쭉 몸무게를 빼서 62-64까지 뺐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빼고는 저는 대학원을 들어갑니다. 대학원이 너무 빡세고 힘들어서 그렇게 어렵게 뺀 살이 도로 쪘죠. 한 60후반 70언저리까지 다시 쪘을겁니다. 안타깝게도 그때의 사진은 아래 사진 말곤 거의 없네요. 대학원 들어가기 전에 산 옷이 꽉 끼거나 작아져서 진짜 속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옥같던 대학원 생활이 끝나고 한동안은 그 몸무게로 지내다가 도저히 안돼겠어서 저는 작년에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재작년 여름이 엄청나게 더웠는데, 이 뚱뚱한 몸뚱이로 온몸을 옷으로 감싸가며 여름을 날 엄두가 안 났거든요. 살빼서 반바지 입고 반팔티 입고 시원하게 여름을 나고 싶다! 이 일념으로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위 사진은 재다이어트 시작해서 64~62키로대 돌입했을 때 사진들입니다. 이때 바지 사이즈는 28-27사이였고, 바스트가 좀 있는 편이어서 상의는 66꽉차게 입었어요, 글 나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스트는 끝까지 안 빠지더라고요. 


이때는 당시 유행했던 저탄고지 다이어트 하면서 운동 정말 빡세게 했습니다. 특히 하체운동이 재밌어서 중량 들고 하체 운동 (런지, 스쿼트, 트위스트 런지, 와이드 스쿼트) 총 120회는 했는데, 허벅지가 굵어져서 이건 좀 후회중이에요. 지금은 유산소를 섞어서 점칭 스쿼트 슬로우 버피로 하체운동은 마무리하고 유산소 비중을 늘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55kg를 찍고나서 찍은 사진!





제가 저 사진 찍으면서 입은 청바지가 유니클로 스키니진 24인치입니다. 근데 유니클로는 사이즈 좀 크게 나오는걸 감안할때 실제 허리는 25인치 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하 문제는 저 터질듯한 허벅지 근육......괜찮아요. 뭐 뚱뚱한 것보다는 낫죠ㅠ 


상의는 이제 55를 입는데, 문제는 좀 통이 좁게 나온 55는 바스트가 낍니다. 허리 팔뚝 다 괜찮은데 바스트만ㅠ 이건 등살을 좀 더 빼면 해결될 문제 같긴 해요.


###그럼 여기서 다이어트 좋은점###

(1) 옷 살때 사이즈 눈치 볼 필요 없습니다! 진짜 뚱뚱할때는 오프라인에서 옷 사는건 꿈도 못 꿨고, 60키로 후반대일때도 옷 고를때 어디 77사이즈 없나 눈치보였는데 이제는 당당하게 스몰사이즈 옷을 골라서 입어볼 수 있어요! 


그리고 진짜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어떻게 하면 덜 뚱뚱해보일까 디자인이나 색, 소재 따지다보면 진짜 입을 옷이 없었는데 지금은 자유롭게 원하는 옷을 살 수 있어요.


(2)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데, 얼굴이 진짜 달라집니다.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라는 말이 정말x100 거짓말이 아닙니다. 제가 부끄럼이 많아서 얼굴은 다 가려놓았지만, 스티커 크기만 봐도 얼굴 크기가 확 줄어든거 보이시죠? 얼굴 크기만 준게 아니라 사실 이목구비도 성형 수준으로 바뀝니다. 저는 살쪘을때 제 코가 주먹코인줄 알았어요. 근데 사실 저에게도 콧대란게 있더라구요. 눈 크기도 진짜 혁명적으로 커지고. 전체적으로 눈이 커지고 콧대나 턱선이 살아나고 얼굴은 작아지다 보니까 이목구비가 확 입체적으로 변합니다ㅠㅠㅠ 이건 생각지도 못했던 거라 전 이게 제일 감동적이었어요...



아직까지 제 다이어트는 진행중입니다. 여기서 5kg는 더 빼고 싶고(허벅지살이랑 등살...) 그 이후에는 유지를 위해서 계속 식이조절을 해야겠죠. 근데 개인적으로 55kg이 제 마음속으로 정해놓은 통과문이었기 때문에 기록겸 여기에 올려볼 용기가 들었어요. 혹시 질문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지우지 마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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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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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넌 독 | 작성시간 19.04.05 기본적으로 체형이 예쁘신것 같아요!! 멋져요. 저도 자극받고 갑니다~~’ㅜ
  • 작성자돼지 탈출 인생 역전 | 작성시간 19.05.09 헐 같은분 맞나요 ㄷㄷㄷ대박이세요!!
  • 작성자화이팅2019 | 작성시간 19.05.15 그러게요, 저도 위에 사진 보면서 아줌마인가 했는데 아래쪽보니 아가씨
    놀라워요^^
  • 작성자emgk8765 | 작성시간 19.05.30 너무 멋지십니다 끝까지 화이팅!!!
  • 작성자메리야놀자 | 작성시간 20.07.10 대박의 기운을 얻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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