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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청자골 강진, 그 두번째 `축구` 여행

작성자사월|작성시간10.08.05|조회수529 목록 댓글 4

제 블로그에 올린 글을 여기에 그대로 옮깁니다. 말투나 표현이 거칠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FC 지지자 soccer 올림^^

 

 

 

                              [2010. 7. 30. 강진 하멜구장에서 첫 경기 직전에 16명이 모두 모여 찍은 사진]

그나마 트로피 모양이 바뀌어서 다행이다. 그것 말고는 지난해와 닮은꼴이 너무나 많았다. 멀리 남도에 남겨두고 온 산하와 축구에 대한 그리움까지 말이다.

고3 학급 담임과 교과 담임을 맡아서 올해는 정말 힘들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축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의 열정은 내 마음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었다. 어쩌면 내가 조금 식은 것만큼 저 친구들의 열정이 조금 더 뜨거워졌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말이다.

지난 해 여름, 다른 때보다 땀을 더 흘린 것 말고는 별다른 준비도 없이 2009 대한민국 클럽축구 대제전 고등부에 참가했었다.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경기는 우리 뜻대로 풀려가며 최종 결과 공동 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고 기분 좋게 올라왔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이번 여름에도 역시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름이 시작될 무렵부터 차근차근 준비했다. 학교에서 지원되는 예산은 375,000원뿐이었다. 그 돈으로는 3박 4일의 숙박비와 15,000원이 남을 뿐이었다. 밥값만 해도 어마어마하게 소요되는 일...걱정이 앞섰다. 그렇다고 해서 지난해처럼 새벽밥을 직접 지어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먹는게 부실하면 아무래도 그 탈은 경기장에서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최소한의 경비만 걷어서 그렇게 출발했다.

7월 29일(목) 보충수업을 끝내고 점심을 겨우 챙겨먹고 버스를 타고 나왔다. 15인승 렌터카를 예약해 놓았으나 가져다주기로 한 저녁 시간까지 기다리는 것은 정말로 시간 낭비였다. 조금이라도 빨리 강진(전라남도)에 내려가 일찍 쉬어야 했기 때문이다. 사실, 일찍 내려갈 이유는 또 있었다. 20세 이하 여자월드컵 독일과의 준결승전 생중계를 편히 보고 싶었다.

그래서 무리가 따르더라도 렌터카 사무실이 있는 서울 잠실로 가야 했다. 그래서 겨우 단축시킨 시간이 1시간. 5시가 훌쩍 넘어서 출발했다. 그나마 5회 졸업생 정훈이가 바쁜 시간을 내서 누나의 승용차를 학교 앞까지 배달해 주었고, 역시 바쁜데도 불구하고 그 먼 길을 운전해주기 위해 희생한 동료 교사가 있어서 내려가는 길은 가벼웠다. 15인승 렌터카에 나를 포함해서 13명, 동료 교사가 운전하는 승용차에 5명(운전자 포함)이 몸을 실었다. 교사 2명, 학생 16명이었다.

10시 30분에 여자축구 생중계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결국, 그 경기 전반전 뒷부분부터 보기 시작했으니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까지 꼬박 여섯 시간 정도가 걸렸다. 여름 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임을 감안하면 빨리 도착한 셈이었다.

숙소도 식당도 작년과 같은 곳...강진군 성전면에 있는 유일한 여관, 그리고 성화대 바로 앞에 있는 분식집...

실제 클럽축구 대제전이 열리는 경기 장소(강진읍 종합운동장 일대)와는 약 20분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동에 불편이 따르기는 하지만 방값, 밥값이 비교적 싸고 인심이 좋은 그 곳이 우리에게는 딱이었다.

여자축구 1-5 패배의 아쉬움을 느끼며 눈을 감았고 다음 날 일찍 눈을 떴다. 8시에 아침을 먹고 9시 조금 넘어서 출발했다. 첫 경기가 지난 해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했던 FC DRMC A라는 팀이었다. 서울 한 지역의 교회 클럽인데, 우리와 맞붙게 된 팀은 1, 2학년으로만 이루어진 팀이었다. 실질적으로 지난 해 우리(대인 FC)와 맞붙었던 그들은 대부분 올해 3학년 팀(FC DRMC B )으로 나왔단다.

 

                                        [ 2010. 7. 30. FC DRMC A와의 B그룹 첫 경기 킥 오프 순간]

당연히 첫 경기여서 준비했던 아기자기한 패스 플레이는 실종되고 어정쩡한 뻥 축구의 연속이었다. 그나마 3학년 미드필더 용정이가 가운데서 소리를 질러대는 바람에 조금씩 안정을 되찾았다. 그래도 수비 불안은 여전했다. 예상 밖으로 어렵게 4-3 승리. 동점골을 얻어맞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두번째 경기까지는 시간이 비교적 많이 남았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위해 먹을 것을 사 들고 숙소로 들어갔다. 한 시간이라도 샤워를 끝내고 쉬어야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 뿐이었다.

7월 30일(금) 오후 4시, 두번째 경기가 같은 장소인 하멜구장(천연잔디)에서 열렸다. 상대는 광주 살레시오고 학생들이었다. 우리 학생들보다 조금 어려보였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훌륭했다. 전후반 각각 25분의 경기 중 전반전 18분만에 3-0을 만들어놓으니 이 친구들도 마음이 풀어졌나보다 곧바로 실점, 3-1로 전반전을 끝냈다. 그래도 간판 골잡이 허준영(2학년)의 활약에 힘입어 후반전에 세 골을 더 넣을 수 있었다. 준영이는 이 경기 50분동안 2득점 3도움의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2010. 7. 31. 광주공고와의 조별리그 세번째 경기 시작 직전의 긴장감]

첫 날 경기 결과만 놓고 보면 비교적 무난한 출발이었다. 다음 날 11시에 벌어지는 경기 결과에 따라 토요일 오후는 그냥 자유시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었다. 정말 그 뜻이 통했는지 이튿날 종합운동장 인조잔디구장에서 벌어진 B그룹 마지막 경기(vs 광주공고 Attack)는 정말 가볍게 풀려나갔다. 첫 골(전반 17분)이 늦게 터져서 그렇지 그래도 이 친구들의 공격력은 무서울 정도였다. 대회 개막 직전 뒤늦게 팀에 합류한 3학년 희재의 쐐기골에 힘입어 5-0으로 경기를 끝낸 우리는 정말 꿀맛같은 토요일 오후를 보냈다. 12강 토너먼트 없이 곧바로 8강에 오른 것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기록한 팀은 16개 출전 팀 중 우리가 유일했다. 지난 해 우승팀 K. FC라는 팀도 1승 1무 1패로 올라왔고, 지난 해 준우승팀 FC DRMC B팀도 2승 1무의 기록이었다. 공교롭게도 우리 팀이 세 경기를 통해 거둔 득실 기록(15득점 4실점)은 지난 해 조별리그에서 거둔 득실 기록과 똑같았다. 지난 해 4경기에서 그 기록을 만들었으니 올해가 더 잘 나가고 있는 셈이었다. 토요일 오후의 느긋함과 어우러져 자만심으로 흐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입을 다물었다.

여관방에서 보충수업 교재 연구를 위해 펜을 드는 것은 참 곤욕이었다. 그래도 일요일 밤 늦게 돌아올 것을 감안하면 내 숙제는 어쩔 수 없었다. 정말 올라오는 내내 8월 1일이 토요일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1만번 정도 했던 것 같다.

우리의 토요일 오후는 한가했지만 나는 조금 바빴다. 함께 내려왔던 동료 교사가 이틀 밤 자고 토요일 아침 일찍 인천으로 올라갔기 때문이었다. 그 분의 집안 행사까지 나몰라라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이렇게 넉넉하게 내려올 수 있게 해 준 것만도 감사의 인사를 거듭 올려야 할 판이었다.

토요일 저녁을 조금 넉넉한 곳에서 먹이게 하고서 나는 홀로 강진읍으로 달렸다. 우리의 8강 상대를 결정하는 경기가 저녁 6시부터 하멜구장에서 열리고 있었다. '포천시민구단과 전남공고 하남 UTD의 맞대결'이었다. 내가 떡과 음료수를 저녁삼아 먹으며 지켜본 곳이 바로 포천시민구단 벤치 바로 뒤였다. 그 분들은 밀짚모자를 눌러쓴 나를 가끔 돌아봤지만 다음 날 아침 자신들과 상대할 팀의 감독이라는 사실은 정말 몰랐을 것이다.

그 경기에서 2-0으로 이긴 포천시민구단 U-19 팀은 왼쪽 측면이 빠르고 중거리슛이 위력적이었다. 공책에 몇 가지 정보를 메모하고 숙소로 돌아와 양념통닭 다섯 마리를 먹이기 전에 간단히 브리핑을 해 주었다. 지능적인 왼쪽 수비수 호현(2학년)이는 자신의 마크맨에 대해서 궁금하게 생각했지만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해주었다. 그 팀은 지나칠 정도로 왼쪽 측면 공격만 고집하는 팀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축구라는 것이 직접 부딪치는 것과 보는 것의 차이가 있는 법. 상대를 비교적 잘 알고 대비한 것을 감안하면 그리 쉬운 8강전이 아니었다. 시작 후 57초만에 플레이메이커 용정이가 벼락같은 골을 터뜨렸지만 전반 15분에 동점을 허용했다. 그나마 간판 골잡이 준영이가 23분에 2-1로 다시 달아났기에 망정이지 정말 도망가느라 힘든 경기를 펼쳤다.

후반전 13분만에 다시 어이없는 실점을 해서 2-2가 되니 아이들이 많이 흔들렸다. 그래도 우리가 추구하는 미드필드에서의 아기자기한 연결을 잃지 말자고 독려했더니 3분만에 영근(3학년)이의 결승골이 나왔다. 그리고 후반전 22분에 준영이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3-2가 되자마자 주장 영빈(3학년)이가 "지키자"하고 소리를 지를 때 나는 "지키긴 뭘 지켜, 더 넣어야지 자식들아!"하고 소리질렀던 것이 아직도 생생하다.

결코 쉽지 않았던 8강전을 끝내고 1시간 남짓 쉬는 동안 준결승을 같은 곳(하멜구장)에서 준비했다. 무더위에 너무 지칠 것 같아서 조금 쉬는 시간을 길게 준 것이 내 잘못이었나 보다. 경기 초반에 발걸음이 무거워보이더니 지난해 우승팀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나온 성남 Unbeaten 에게 먼저 1골을 내줬다. 이번 대회 다섯 경기를 치르는 동안 먼저 골을 내준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은 당황하기도 했고 마음이 급해지는 바람에 좋은 기회를 너무나 많이 날려먹었다. 아마 절반만 성공시켰어도 준영이의 꿈(팀우승, 득점왕)을 이룰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후반전 3분만에 내준 골은 너무나 뼈아팠다. 0-2 상황에서 그래도 4분만에 준영이의 오른쪽 띄워주기를 명근(2학년)이가 이마로 받아넣어 1-2로 따라붙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직접 프리킥 골을 얻어맞고 그렇게 물러났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정말 많이 뛴 영재(2학년)가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눈물을 쏟았다. 그토록 명랑하게 골 세리머니를 펼치던 준영이도 벤치로 올라와 눈물을 떨어뜨렸다. 아직 한 경기가 남았는데도 그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결승전을 느껴보지 못한다는 생각에 몹시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3, 4위전이 남아 있었기에 서둘러 짐을 꾸려 청자구장(인조구장)으로 향했다. 아이들 먼저 올려보내고 물과 얼음, 아이스크림을 사 가지고 도착하자 이들의 표정이 밝아진 것을 느꼈다. 비록 인터넷이라지만 생중계된다는 사실에 조금 기분을 회복했나보다.

                                               [2010. 8. 1. 부천 키커스와의 3, 4위전 시작 직전 터치라인에서]

상대는 전날 하멜구장에서 인상 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부천키키스 팀이었다. 지난 해 우승팀 앞에서 조금도 주눅들지 않는 플레이가 우리의 눈을 놀라게 했던 것이다. 왼쪽 측면을 맡은 12번 선수가 빨랐고 슛 시도 또한 과감했다. K. FC를 2-1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라왔던 그들이니 무시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상대팀은 딱 10명만 나왔다. 부상 선수가 생겨 더 뛸 수 없다는 것이었다.

사실, 몇 해 전 K-리그에서 부천 SK가 부천 팬들에게 등을 돌리고 멀리 제주도로 도망가버린 뒤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더비 매치 상대가 사라져서 몹시 아쉬웠었는데 그 아쉬움을 비로소 우리가 달랠 수 있는 기회였던 것이다.

상대 팀이 10명이라 조금 싱거운 느낌도 있었지만 그래도 11번과 14번이 많이 뛰면서 빈 곳을 별로 느끼지 않게 해 주었다. 전반전 21분만에 빠른 발을 자랑한 허준영이 동권(3학년)이가 넘겨준 공을 끝까지 따라가 선취골을 넣었고 후반전에는 호현이가 찔러준 공을 받아 종료 직전에 준영이가 깨끗하게 마무리 골을 넣었다. 상대 선수들의 거친 반칙이 없었다면 더 좋았을 경기였지만 10명이 뛰면서 힘든 부분 때문이었이리라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했다. 그나마 크게 다친 아이들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인터넷 생중계 당시에 준영이의 두 골 세리머니에 대해 재미있는 표현이 나왔다는데 직접 듣지 못해 아쉬웠다. 나중에 동영상 자료가 올라오면 확인해보고 싶다. 카메라에 비친 우리 아이들의 경기력은 얼마나 다른지 말이다.

 

                                    [종합운동장을 배경으로 3위 트로피를 받아들고 찍은 사진]

이렇게 2년 연속 3위 트로피를 받아들었다. 지난 해보다 참가팀이 6팀이나 늘었고, 경기 수도 많았기 때문에 그 감회가 남달랐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입시 스트레스 속에 짬짬이 시간 내면서 몸과 마음을 가까이 했던 우리들의 그 시간들은 이제 또 추억 속으로 들어가버렸다.

뇌수막염으로 입원했던 선용(3학년)이가 그래도 끝까지 함께 해 주었고, 갑작스럽게 합류했지만 수퍼 서브로 크게 활약해 준 희재(3학년), 수비-공격 어느 것 하나 불만 없이 해내던 동현이(2학년), 홀딩 미드필더가 자신있다고 했던 병민이(2학년), 그리고 늘 궂은 일을 도맡아 해 주었던 백업 문지기 두희(2학년)가 없었다면 우리의 이 작은 성공은 엄두도 못 낼 일이었다.

빠듯했던 3박 4일간의 축구 여행...

이번에도 청자골 강진에 짙은 그리움만 남겨두고 왔다. 월출산의 아름다움을 느끼러 다시 가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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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 학생 명단(총 16명 / 이름 옆 학년 반 표시)
FW : 허준영(2-5), 송선용(3-3)
MF : 송명근(2-13), 송용정(3-5), 김영재(2-8), 김동권(3-4),  이영근(3-8), 채희재(3-6), 김동현(2-7), 송병민(2-12)
DF : 이호현(2-3), 박남용(2-13), 홍석호(2-2), 곽영빈(3-4)
GK :  노근홍(2-12), 이두희(2-8)


※ 경기 결과
B그룹 1위(3승 무패 승점 9점, 15득점 4실점)
2010. 7. 30(금) 대인 FC
4-3 FC DRMC A
[득점 : 송명근(전6분,도움-이영근), 허준영(전9분), 허준영(후5분,도움-송용정), 후10분(송명근,도움-이영근)]

2010. 7. 30(금) 대인 FC 6-1 광주 살레시오고 CIS
[득점 : 송용정(전5분,도움-허준영), 허준영(전11분,도움-이영근), 이영근(전18분,도움-송명근), 허준영(후7분,도움-김동권), 김영재(후18분,도움-허준영), 이호현(후22분,도움-허준영)]

2010. 7. 31(토) 대인 FC 5-0 광주공고 어택
[득점 : 송명근(전17분), 송명근(전20분), 홍석호(후4분,도움-송명근), 허준영(후14분,도움-곽영빈), 채희재(후25분,도움-허준영)]

8강 토너먼트
2010. 8. 1(일) 대인 FC
4-2 포천시민축구단
[득점 : 송용정(전57초), 허준영(전23분), 이영근(후16분,도움-허준영), 허준영(후22분,도움-송용정)]

준결승
2010. 8. 1(일) 대인 FC
1-3 성남 언비튼
[득점 : 송명근(후7분,도움-허준영)]

3,4위전
2010. 8. 1(일) 대인 FC
2-0 부천 키커스
[득점 : 허준영(전21분,도움-김동권), 허준영(후25분,도움-이호현)]

◎ 최종 결과(4개팀 4그룹 조별리그 후 12강 토너먼트)
FC DRMC B(우승), 성남 언비튼(준우승), 대인 FC(3위), 부천 키커스(4위)

◎ 개인상 : 대인 FC 미드필더 송용정(우수선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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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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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영턱스 | 작성시간 10.08.05 잘 읽었습니다....아이들의 환한 표정이 인상적이네요...^^
  • 작성자redcorea | 작성시간 10.08.05 저는 대학부로 이 대회 참가하였습니다^^
    흰색 고등부 유니폼 지나가다가 본 기억이 있는듯 해서 반갑습니다 ^^
  • 답댓글 작성자soccer | 작성시간 10.08.13 그런 인연이 있었군요^^
  • 작성자더브리베로 | 작성시간 10.08.06 저희 후배들이 대학부 준우승했습니다. 아쉽게도 후반 1분 남기고 동점골 이후 승부차기 패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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