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리그인데, 남미 쪽이 빠졌네요. ^^;
사실, 우리와 같은 중소 리그는 유럽의 빅리그 형태보다는 다양한 리그에서의 승강 시스템을 검토하는 게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즌 막바지 리그의 흥행을 위해서도 승강과 직접 연관되는 다양한 형태의 경기가 열릴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하부리그 최상위 팀과 상부리그 최하위 팀이 맞교체 하는 것보다는 플레이오프 같은 걸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남미 리그에는 아페르투라와 클라우수라라는 전/후기 리그 제도를 택하고 플레이오프를 운영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우승팀과 복잡한 규칙의 승강제를 운영하면서 강등권 팀들의 미디어 노출을 다양하게 유도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몇 군데만 살펴보면...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20팀)
- 최근 3년 평균 승률 프리메라 디비시온의 최하위 두 팀(19, 20위)과 직전 시즌 프리메라B나시오날 최상위 두 팀(1, 2위) 맞교체
- 프로모시온(플레이오프) : 프리메라 17위는 프리메라B의 4위팀과, 프리메라 18위는 프리메라B 3위 팀과 Home and Away로 플레이오프를 갖고 이긴 팀이 잔류하거나 승격하는 제도
- 따라서 승강되는 팀은 2~4팀까지 가변적.
브라질 세리에 A (20팀)
- 전국리그인 세리에 A에서는 직전 시즌 최하위 네 팀(17~20위)과 세리에 B 최상위 네 팀(1~4위)이 맞교체. - 단순하네요 ^^;
- 각 주별 리그에서는 제각각 다르다고 합니다.
우루과이 프리메라 디비시온 (16팀)
- 프리메라 디비시온의 최근 2년 통합 순위 최하위 세 팀(14~16위)은 세군다 디비시온으로 바로 강등
- 세군다 디비시온 우승팀과 프로모시온(세군다 디비시온 내부의 플레이오프) 최상위 두 팀이 프리메라로 승격
칠레 프리메라 디비시온 (18팀)
- 직전 시즌(아페르투라와 클라우수라를 포함한 1년간) 통합 성적 최하위 두 팀(17,18위)은 프리메라B로 바로 강등
- 직전 시즌 프리메라B 통합승점 1위팀 바로 승격.
- '프리메라B의 아페르투라 우승팀과 클라우수라 우승팀 중에 이미 승격이 결정된 통합승점 1위가 아닌 팀'과 '통합승점 차상위 팀'의 준우승팀 결정전을 통해 결정된 준우승팀이 프리메라로 승격.
- 프리메라 16위와 15위는 각각 프리메라 B의 준우승팀 결정전 패자(통합승점 3위?)와 통합승점 4위팀과 프로모시온을 거쳐 잔류 또는 승격 결정.
멕시코 프리메라 디비시온 (18팀) - 남미는 아니지만...
- 최근 2년 통합 평균승률 최하위 팀(18위)은 2부리그(리가 데 아센소)로 바로 강등.
- 직전 시즌 리가 데 아센소의 아페르투라와 클라우수라 우승팀간 챔피언 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이 프리메라로 승격.
* 제가 잘못 알고 있는 정보를 알려주시거나, 더 추가해주실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