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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환, 11초만에 골…K-리그 역대 가장 빠른골(최단기록골)

작성자운영자|작성시간07.05.24|조회수2,666 목록 댓글 0

방승환, 11초만에 골…K-리그 역대 가장 빠른골
인천 30일 전남과 6강 플레이오프

컵대회 예선리그 최종전서 종료직전 동점골 허용…포항과 2대2 비겨

인천 유나이티드의 방승환이 프로축구에서 가장 빠른 골을 기록했다.

방승환은 23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2007’ 조별 예선리그 최종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전반 시작 11초만에 골을 기록하며 지난 1986년 권혁표(한일은행) 선수가 세운 19초 기록을 경신했다.

올 시즌 컵대회에서만 2골을 올린 방승환은 이날 포항 김명중의 백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가로채자마자 왼발로 포항골키퍼 신화용의 키를 넘기는 절묘한 로빙슛을 성공시켜 21년만에 K-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주인공이 됐다.

인천은 이날 방승환의 선제골과 후반 33분 데얀이 터뜨린 그림 같은 왼발 터닝슛 추가골로 2대0으로 앞서갔으나 경기종료 2분을 남기고 포항의 최효진과 최태욱에게 연속골을 허용,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인천은 컵대회 A조에서 6승1무3패로 이날 경기에서 제주를 1대0으로 이겨 5승4무1패를 기록한 울산과 승점 19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점차에서 뒤져 조2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인천은 오는 30일 문학경기장에서 전남과 6강 플레이오프를 벌이며 이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다음달 20일 B조 1위인 FC 서울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4강전을 갖게된다.

인천의 방승환은 “솔직히 너무 빨리 넣어서 당황스러웠다”며 “11초만에 골을 기록했는지는 몰랐는데 다른 골보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11초만에 벼락골 터뜨린 방승환 인터뷰


절묘한 왼발 로빙슛으로 21년묵은 프로축구 가장 빠른골 기록 갈아치워
“빨리 넣었다고 생각은 했는데 최단시간 골인지는 몰랐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23일 포항과의 ‘삼성 하우젠컵 2007’ 조별 예선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기시작 11초만에 골을 터뜨려 K-리그 역대 최단시간 골을 21년만에 갈아치운 방승환은 “슛을 하는 순간 잘맞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한국 프로축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니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방승환 선수와 일문일답.
- 11초만에 골을 넣었는데 느낌은?
= 상대 수비수가 백패스한 공이 오자마자 감각적으로 슛을 했는데 잘맞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막상 골이 들어갔지만 너무 빨리 넣어서 나도 솔직히 당황스러웠다.

- K-리그 역대 최단시간 골 기록인데.
= 빨리 넣었다고 생각은 했지만 11초만에 들어갔는지는 몰랐고 일단 K-리그의 기록을 세워 매우 기분좋다. 다른 골보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 오늘 경기는 2대0으로 앞서다 종료직전 2골을 허용하며 비기고 말았는데.
= 이길수 있는 경기를 비겨 4강에 직행하지 못해 아쉽다. 6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서는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 앞으로 한경기 한경기마다 우승컵이 걸린 경기라는 생각으로 뛰겠다. 다시는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는 경기가 없도록 하겠다.

- 오늘 경기 출장으로 K-리그 통산 102경기를 뛰었는데 2004년 데뷔한 뒤 100경기에 출전한 소감은.
= 90경기 정도 뛴지 알았는데 100경기를 넘게 뛰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프로무대에 데뷔한 인천에서 100경기를 넘겼다는게 개인적으로 의미를 갖고 싶고 그동안 성원해주신 인천 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200, 300경기까지 계속해서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사진>2007.5.23일 프로축구 컵대회에서 11초만에 골을 터뜨려 K-리그 최단시간 골 기록을 갈아치운 방승환이 포항의 수비수를 따돌리고 드리블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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