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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작성자소암|작성시간17.12.28|조회수155 목록 댓글 3

또 한해의 끝자락에 서성거리며
겨울속으로 깊숙히 스며들며
정유년이 여미어 지고 있다.
요맘때가 되면 항상 한해를 뒤돌아보며
한번쯤은 참회의 고뇌로
후회와 질책, 고마움과 감사,
그리고 내일에 대한 기대치의 의미로
늘 숙연해진다.
나도 벌써 그때의 아버지만큼의
나이가 되어버린 지금.
세월의 골은 점점 깊이를 더해가고
아직은 가장이라는 너울땜에 바쁜 시간을
보내야만 하는 우리네.
시간이 흐른다고 꿈이야 사라질까마는.
나이가 늘어남에 여유로움과 부드러움은
더욱 익어만 가리라.
오늘이 가고 또다른 새해가 되면
큰 변화가 있을진 모르지만
아쉬워하기 보다는
휴양하듯이 즐겁게 보내주고
힐링하듯이 새롭게 마중해야 되겠다.
이젠 고정관념을 버릴줄도 알고
주변의 얘기도 서서히 새겨 들을 줄도 알고
작금의 현실을 지긋이 가려서 볼 줄도 아는
연륜의 지혜를 가져야할 우리네.
세월을 직시할 줄 아는 성숙함으로
채움보단 비움, 높임보단 낮춤.
젊은날의 왕성한 혈기보단
휘여질줄 아는 여유롭고 부드러운
느림의 인생학을 탐구하고
스스로 넓어지고 깊이있는 학부모
가족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많은 협조가 이루어지길 새로운 년에도
또 바라마지 않으면서...
한살 더하더라도 그저 소소한 행복으로 힐링할 수 있도록 따뜻하고 포근하고 희망찬 유종의 미 거두는 세모도 되시기를...
그저 무술년은 날마다 좋은날로 환승
하시기를...
그리고 늘 건강 하능거 잊지 마시고...^^
시간은 늙지 않는다
다만 추억속으로 사라질 뿐이다.
저무는 정유년 끄트머리에 선한 바람이
일렁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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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풀잎 | 작성시간 17.12.28 좋은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이음1 | 작성시간 17.12.29 건승하시길~~~
  • 작성자소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12.31 내년도 작은 소망으로 애들 다치지 않게 바래 봅시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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