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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TNT FC 출범, 해왔던 일을 하면서 안해왔던 일을 할 겁니다.

작성자THEF|작성시간23.09.18|조회수167 목록 댓글 0
2023시즌 양천TNT FC @tntfc

 

 

지난 주 TNT FC와 양천구청이 연고협약을 체결했습니다.

 

5부리그 구단과 지자체의 동행이 흔치 않은 일인만큼, 많은 분들이 "그래서 뭐 하는거야?"라고 궁금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해왔던 일을 하면서 안해왔던 일을 할 겁니다. 양천TNT FC는 정체성이 뚜렷한 구단입니다. 2000년에 동네 동호회로 창단하여, 2008년 K3리그에서 창단한 부천FC1995의 시작을 함께 했고, 2012년에는 축구인들의 교류를 목적으로 '커뮤니티'를 표방했습니다. 그리고 2015년부터 독립구단을 출범하여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2000년을 기점으로, 지난 23년동안 한국축구에는 참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K2가 생기고, K3와 K4가 출범했습니다. 학원축구에 리그가 도입되고 여러 제도가 신설되면서 많은 방법과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사실 이런 현상은 한국축구 뿐 아니라 세계축구의 변화이며, 축구를 넘어 사회적 변화의 부분으로 인지하는게 맞을 겁니다. 그리고 TNT 역시, 23년 동안 우리가 속한 세상의 변화에 맞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양천TNT FC X 양천구청 협약식

 

양천TNT FC가 하는 일을 명확합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사이, 학원축구과 성인축구의 사이에 있는 구단으로서,

 

첫째. 프로에서 경쟁 할 수 있는 선수와 축구인(지도자,스태프)를 발굴하고 육성하여 그들의 프로 진출을 돕습니다.

둘째. 엘리트 스포츠와 아마추어 스포츠를 연결하여, 축구가 지닌 긍정적 가치를 사회에 전달합니다.

 

TNT는 그동안 '첫번째'에 해당하는 일을 잘 해왔습니다.

지난 9년 간 총 182명의 TNT 선수들이 국내외 프로/세미프로에 진출했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모두 69명의 TNT 출신 선수가 국내 프로/세미프로(K1~K4)에서 활약하고 있고, 과거 TNT에서 지도자 및 선수로 활동했던 16명의 축구인이 현재 K리그 및 K리그 유스 카테고리의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해외 활동 사례 집계에서 제외)

 

대부분이 20~30대의 젊은 축구인입니다. 대구FC에서 활약 중인 김영준(2020년 TNT FC 활동)의 사례는 미래를 보며 꿈을 키우는 선수들이 참고해야 할 성공 사례이며, 성남FC 김근철 감독(2018년 TNT FC 감독), 수원 삼성 김주표 코치(2022년 TNT FC 코치), 울산 현대 U18 송창호 코치(2019년 TNT FC 선수) 또한 열정이 남다른 젊은 지도자들에게 모범적인 케이스 입니다.

 

2023년 기준, 69명의 선수와 16명의 TNT 출신이 국내 프로/세미 프로 무대에서 활약 중 입니다.

 

 

이제 양천TNT는 단순히 공을 차는 '축구팀'을 넘어 연고지에 축구의 가치를 전달하는 '구단'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번째'에 해당하는 일도 앞으로 잘 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당연히 지자체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내년 준비기간을 거쳐 프로화의 첫 단계인 K4에 진출하고, 지역 내 아마추어 축구를 활성화 시키고, 연령별 유스팀을 운영하고, 여성 클럽팀과 여자독립구단을 만들고, FK리그 풋살팀을 만들고...보통 축구단들의 로드맵에 포함된 내용들을 저희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것처럼, 해왔던 일을 하면서 안해왔던 일을 할 겁니다.

기초지자체 기반의 작은 구단이기에 오히려 큰 구단이 할 수 없는 일들을 과감하게 시도 할 수 있습니다. 양천TNT는 5부에서 시작하지만, 감사하게도 구단은 그 이상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습니다. 새롭고, 신선하며, 국제적인 시도를 통해 구단의 시스템을 견고하게 구축하며 나아가고 싶습니다.

 

양천TNT FC는 5부리그에서 시작하지만,

풀타임 코칭스태프와 프론트를 보유하고, 선수들에게 수당을 지급 할 수 있는 구단.

구성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함께 발전 할 수 있는 구단.

서로의 삶을 나누는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구단.

무엇보다 축구의 긍정적인 가치를 연고지 사람들과 공유하는 구단을 지향합니다.

 

이제 시작점에 섰습니다.

해봐야 알겠지만 열심히는 할겁니다. 새로운 길을 만드는 사람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각오는 충분히 되어있습니다.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자랑스러워 하실 수 있도록,

잘 해보겠습니다.

 

ℹ️기사 링크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586&aid=0000064589

 

📩 TNT FC 입단신청 및 문의
☎️ 010-6587-8487
📧 thef.football@gmail.com
ℹ️https://www.instagram.com/tnt_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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