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TNT FC, 독일 FSV 프랑크푸르트 1899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서울 양천 TNT FC와 독일 FSV 프랑크푸르트 1899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
양천TNT와 FSV 프랑크푸르트는 미래지향적 상호발전의 일환으로 구단 운영 모범사례 공유와 선수단 및 프론트 인적 교류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 할 계획이다.
FSV 프랑크푸르트는 1899년 창단한 유서 깊은 클럽이다. 2008년 분데스리가 2에 승격하여 일곱 시즌을 보냈지만, 2015년 강등 이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 2011년 윤주태(안산 그리너스)가 두 시즌 동안 뛰었고, 2019년에는 양천 TNT의 박석민이 FSV 프랑크푸르트 U19팀에 입단한 사례처럼 한국 축구와 인연이 있다.
양천TNT와 독일 축구의 인연도 이어진다.
지난 2017년 분데스리가2 FC상파울리에 테스트를 통해 입단하여 여섯 시즌동안 활약한 ‘TNT의 아이콘’ 박이영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유지하 역시 2020년 TNT에서 시즌을 보낸 후, 21/22시즌을 독일 4부 레기오날리가의 SV19 슈트렐렌에서 활약했다. 이들 뿐 아니라 공은수와 정훈우도 현재 레기오날리가의 1.FC 로코모티브 라이프치히와 FC뤼벡에서 활동 중 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 구단은 선수 추천 및 교류, 지도자 교육 및 교류, 상호 방문 시 구단의 시설 및 네트워크 활용, 공동 미디어 프로그램을 통한 영향력 확대를 진행 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FSV 프랑크푸르트의 로베르트 렘프카 단장은 “매우 기대되는 협업이다. 한국 선수들의 재능은 이미 검증되었고, TNT가 한국의 젊은 선수들을 육성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프랑크푸르트에는 커다란 한인 사회가 있기에, 한국 구단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기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천 TNT의 김태륭 대표는 “FSV 프랑크푸르트 구단과 끈을 이어주신 독일 법무법인 디라이트의 조원희, 조익제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선수 교류는 물론, 해마다 젊고 스마트한 국내 지도자를 2~3명 선발하여 FSV 프랑크푸르트로 보낼 계획이다. FSV의 연령별 코칭에 참여하여 연수를 하고 나아가 양 구단이 함께 지원하여 언어교육 및 UEFA 자격증 취득까지 실행하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독립구단’으로 알려져 있는 양천 TNT는 지난 달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 양천 TNT는 다음 시즌 K5리그에서 활동하며 2025년 K4리그 입성을 준비하며, 당장 차기 시즌부터 모든 리그 경기에서 선수에게 출전 수당과 승리 수당을 지급하는 세미 프로구단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올 겨울 역시 선수들의 상위리그 진출이 기대되는만큼 12월과 1월, 총 두 차례에 걸쳐 선수 선발 공개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양천 TNT 대표단은 이번 파트너십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연중 프랑크푸르트를 방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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