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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상에 영원한 내 것이란 없다

작성자노미자[helena]|작성시간18.12.10|조회수142 목록 댓글 0

세상에 영원한 내 것이란 없다

세상에 영원한 내 것이란 없다
  


나이가 들면서 제 육신마저
제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그러니 제가 소유한 것들이야
당연히 제 것이 아니되는 것이지요.

저를 낳아준 어머니,아버지 모두
돌아가셨으니 그 인연 다했고

팔자 더센 탓인지 산중에 자리를 틀면서
인연 끊고자한 몸이 아니던가요?

가만히 보면 우리는 너무 집착합니다
결혼해 몸을 섞은 아내도 떠나면

내 것이 아닌것을쩌자고 구차하게 내 것
네 것 따지며 얽매이는지
운 마음뿐입니다

내가 모은 재산도 필경
내 것이 아닌것을...
여러분이 돌아갈 때는 자기 것 지고 갈 수 있나요

솔바람 한 줌 집어갈 수 있나요?
귀퉁이에 휘늘어진

자락 가져갈 수 있나요?
아니면 한 스님의 말씀처럼
밑 풍경소리를 요?

모든 것이 부질없는 짓이거니...
내 배 아파서 낳은 자식도
내 것이 아닙니다

오늘도 저는 세상을 위해
수행 정진합니다.
세상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나무이미타불을 수도 없이
외칩니다.

제 한 몸 걸레가 되어도 좋습니다
흩어져 바람이 되어도 좋습니다

바람속에 티끌이 되어도 좋으니
제발 내 것을 내 것이라 이르지 마소서

세상에 진정 내 것이란 없는 법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가 아닌가요?

마지막 입는 옷에는
주머니가 없는 법이지요

그러나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에
삶에 감사할 줄 알고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살아서 삼시세끼 입에다 풀칠을 하면

행복인 줄 알고 살아야 할 것이며

네 것 내 것 가르고 따지지 말지어다
세상에 영원한 내것은 없는것이니라

>- 월간 '좋은 만남' 중 -

첨부파일 세상에 영원한 내 것이란 없다-월간 좋은 만남- 중에서.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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