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슬픈 애상의 선율
Patrick Juvet는
1950년 스위스에서 태어나
작곡가 겸 연주가가 되기 전 모델로 활동했다.
부드러운 금발에 마른듯한 몸매,
분위기 있는 얼굴은 그의 매력을더 해준다.
1972년 자작곡
'Lu Musica'앨범으로 프랑스에서 데뷔한 그는
79년에 데이비드 해밀튼 감독의 두번째 작품인 영화
<로라, 여름날의 그림자>의 음악을 맡아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메인 테마인 <슬픈로라>를 담은 OST는
프랑스 뿐 아니라 미국,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한 때 유명한 건반 연주자인
'장 미셸 자르'와 작업을 하기고 했으며
80년데 들어 디스코 붐을 타고 디스코 음반을 냈으나 실패를 맛 보았다.
이 후 술에빠져 한동안 음악 활동을 접었고
90년대 들어 뒤늦게 음반을 내고 다시 활동을 하고 있다.
La Tristesse De Laura(슬픈 로라) / Patrick Juvet
어느 분은 이 곡을
"지상에서 가장 슬픈음악"이라고
평한 글이 보이기도 하지만
정말 가슴이 시리도록 애간장이 녹는 듯한
애절함이 절절이 베어나는 이 곡은
영화"로라,여름날의 그림자"[Laura Les Ombres De Lete]의 주제곡
40대의 유명한 조각가와
그를 사랑하는 10대 발레리나를 꿈꾸는 소녀 로라...
이 영화 <슬픈 로라>의 줄거리는 구체적으로 아래와 같다.
조각가는 자신의 작품 전시회에서
화재가 나는 바람에 실명을 하게 된다.
그런 모든 것을 멀리서 지켜 본 로라는
조심스럽게 그에게 다가간다.
조각가는 눈을 잃어
더이상 조각을 할 수 없었지만
로라는 자신의 몸을 그에게 만지도록 허락하여
그저 촉감만으로 조각 할 수 있도록 한다.
조각의 꿈을 버려야 했던 그에게 다가온
로라는 그에게 다시 살 수 있는 희망을 준 것이다.
그리하여 조각작품은 거의 이루어 지고 있었다.
거의 조각이 완성될 무렵
로라의 이상한 행동을 주시하던
로라의 엄마는 어느날 딸의 뒤를 미행하게 된다.
그런데 로라의 엄마 앞에 보이는
그 조각가는 바로
자신이 예전에 그토록 사랑하던 연인이 아닌가 ?
로라의 엄마는 충격을 받고
로라를 더 이상 그 곳에 가지 못하게 하지만
이미 로라와 조각가 두 사람은
사랑에 깊이 빠져 버린 뒤였다.
로라는 작품이 끝나면
다신 그를 만나지 않겠다고
엄마와 약속을 하고 마지막 작업에 나선다.
작품이 끝나자
조각가는 행복해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찾아오지 않는
로라를 더 애처롭게 기다린다.
기다림에 지친 조각가는
어느날 로라를 찾아 나서 헤매이다가
그만 발을 헛 디뎌 강물에 빠져 죽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