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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사진실

대종상 희대의 삽질 '애니깽 사건'

작성자퐁퐁○i|작성시간15.11.19|조회수24,569 목록 댓글 33

 


우리나라 3대 영화시상식 중 하나인 대종상.


역사가 깊은 영화 시상식이나 어느 순간부터 그 대종상의 위상이 점점 꺾이고 있다.


 광해 몰빵 수상과 뻔뻔한 태도로 구설수에 올랐으며


개봉한 지 하루도 안된 하늘과 바다의 장나라가 여우주연상에 후보에 올라 논란이 되었다.


최근 대종상도 인기투표 및 남우, 여우 주연상 후보들의 대거 불참으로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아마 대종상의 위상이 이리 꺾이게 된 가장 큰 사건 중 하나는


1996년 애니깽 사건이 아닐까 싶다.





일단 예심부터 말이 많았다.

 



홍상수 감독 매니아라면 반드시 본다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여성의 억압과 욕망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평단의 극찬을 받은


301, 302


예심에서 탈락하였다.



이러한 작품을 뒤로하고


아직 개봉도 하지 않은 애니깽이 본상 주요부분에 후보로 올랐고


작품상, 여우주연상,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비단 작품성의 문제뿐만 아니라


후보작의 자격요건조차 되지 않았다.


자격 요건이란 유료상영을 단 한차례라도 해야하며 관객동원 기록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을 가볍게 무시하고 출품이 된 것이다.



그리고 당시 애니깽과 같은 후보에 올랐던 작품을 살펴보면


이 애니깽 사건이 왜 오랜 세월동안 입방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지 이해가 갈 것이다.











본투킬을 제외하고는


한국 영화를 좀 본 사람들이라면 거의 한 번쯤은 봤을 작품들이다.


특히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은


한국 사회를 대표하는 필수 교양 작품으로까지 손에 꼽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이 작품들을 모두 무시한채


자격요건도 안되며 완성도 안된 애니깽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왜 하필 애니깽이였을까?










그렇다.




결국에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고


대종상 후원 기업이였던




철수하였고




후원사를 구하지 못하다가 극적으로




후원받게 되어 1997년 대종상을 열렸으나


 IMF로 인해 쌍방울은 부도가 났고





1998년 대종상은 열리지 못하였다.





출처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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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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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난 소중하니깐..... | 작성시간 15.11.19 노출은 하나도 없고..
  • 작성자꼭 그랬어야만 속이 후련했냐 | 작성시간 15.11.19 대종상 팩트
  • 작성자선녀를따무꾼 | 작성시간 15.11.20 그러치 우리나란 돈이 최고지 그치
  • 답댓글 작성자어디서 개수작이여? | 작성시간 15.11.20 그죠?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돈만 최고지요 ㅠ
  • 작성자너를반찬으로쓰고싶어 | 작성시간 15.11.20 대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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