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직장인을 위한 통계

통계하는 사람들의 직장에서의 모습

작성자수달|작성시간03.07.16|조회수969 목록 댓글 6
통계하는 사람들의 직장에서의 모습


1. 일단 데이터를 보기전에 상사의 의중을 묻는다.
-연구보고서가 아니므로 결과를 알고 분석에 임하는 자세를 키워나간다.

2. 상사의 의중과 대세가 가는 방향에 따라 어떻게 분석해야할지 고민한다.
-잘모르는 경우 이것저것 닥치는 데로 분석기법을 총동원하여 상사가 원하는 결과에 근접한 경우의 결과물을 제출한다. 단, 주의할점은 어려운 분석은 절대 안된다는걸 숙지한다.

3. 되도록이면 고난이도의 분석을 자제한다.
-잘못했다가 설명도 안될뿐더러 이상하게 받아들여질시에는 그에 대한 책임으로 옷벗어야 될지도 모르는 Risk가 따른다.

4. 데이터가 그렇다는 식의 실언은 두번 다시 하지 않는다.
- 데이터의 문제라고 했다가 괜히 결과의 책임을 지지않는 무뇌한으로 찍힐수가 있다. 가끔은 무능력하다는 말도 듣는다.

5. 결과를 해석할 시에 통계적인 언어보다는 되도록 경영 경제적인 언어를 쓰며 이를 연마 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하고 습득한다.
-만약에 그러한 언어 습득이 힘들시에는 간단한 도표를 통해 의사를 전달하고 말없이 회의에 참석한다.

6. 감히 P_value에 대해 이해 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 그러다가 잘난 척한다는 말을 들을 뿐아니라 괜히 내풀에 열받아 씩씩 대기 쉽다.

7. output을 보지 않고도 결과에 대해 막연하게 말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거기에 덧붙여서 결과가 말한것과 상반되게 나왔을 경우 이를 적당한 이유로 결과를 뒤집는 것도 동시에 연습한다.

8. 숫자의 결과를 말하듯 직설적으로 결과를 말하지 않으며 또한 그 결과에 운운하지 않는다.
-엑셀로 편집하면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 결과도 좋아보인다. 파워포인트면 더 좋다.

9. 학생때 배우고 통계상담을 하면서 익혔던 방법론들과 통계패키지를 쓰는 법위에 엑셀과 파워포인트, 훌륭한 색감을 표현하는 기법을 엎어쓴다.

10. 분석을 하면서도 늘 겸손의 자세로 하나도 모른다는 식의 맨트를 섞어 가며 일을 한다.


이건 직장인의 모습이 아니라 제 모습이기도 하군요.. ㅋㅋ
약간의 비약일수도 있으니 즐겁게 읽으세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freemeng 작성시간 03.07.16 ㅎㅎㅎ 어느 분야에서 일을 하느냐에 따라 비약인지 아닌 지 판단되겠군요.
  • 작성자Cookie~ 작성시간 03.07.21 ㅋㅋ p-value 동감~~!!
  • 작성자fraud detection 작성시간 03.07.23 ㅋㅋㅋ어찌이리 똑같을고...동감동감..
  • 작성자Song, Kwang Ryeol 작성시간 03.07.26 통계인의 직장에서의 Risk Management네여...^^
  • 작성자이영철 작성시간 03.08.06 가슴 아픈 현실이지만, 절대 동감!!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