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加無減似嘉俳(무가무감사가배)
추석을 한가위라고도 칭하지요.
가난했던 우리 민족이 한가위 때만은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기에 나온 말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일 것입니다.
이 말이 나온 역사적 근거는 조선후기의 문인인 유만공(柳晩恭, 1793~1869)이
추석을 두고 표현한 다음의 싯귀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黃雲野色賽晴佳
秋熟嘗新百物皆
但願一年平日供
無加無減似嘉俳
이것을 현대 우리말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黃雲野色賽晴佳
(황운야색새청가) : 누렇게 익은 들녁 풍작을 보니
秋熟嘗新百物皆
(추숙상신백물개) : 가을이 완연하여 새로나고 맛있는 것들일세.
但願一年平日供
(단원일년평일공) : 다만 원컨대, 한 해 먹을 수 있는 것이
無加無減似嘉俳
(무가무감사가배)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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