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문화일반

<100세 시대, 장청인(壯靑人)으로 살기 위한 십계>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1.01|조회수52 목록 댓글 0

<100세 시대, 장청인(壯靑人)으로 살기 위한 십계>

송길원 / 예수시대 동인, 청란교회 목사, 하이패밀리 대표

노령인구 천만 시대, 갑진년(甲辰年)이 왔다. ‘값진 년’으로 보내기 위한 장청인의 선언!
장청인의 특별함은 명사에서 동사로의 전환으로 시작된다. ‘to Be’가 아닌 ‘to Do’로 살련다. 거기 나의 인생 3모작의 꿈이 있다.

1. 나의 이름은 ‘긍정’이다.
사람은 몇 살부터 노인에 속할까? 나카타니 아키히로는 말한다. “10대는 10세에서 19세까지가 아니다. 10세부터 99세까지는 모두 10대라고 할 수 있다. 즉, 100세가 될 때까지는 모든 사람이 아름다운 10대다.” 푸르고 젊은 노년은 생각이 가져다주는 선물이다. 긍정적인 사람은 ‘한계’가 없고 부정적인 사람은 ‘한 게’ 없다. 나는 매사 긍정으로 산다. NO도 뒤집으면 ON이 되지 않는가?
2. 나의 호흡은 ‘배움’이다.
전기차 나온 시대에 기름차 공부하고 있으면 안 된다. 피터 드러커는 “지금은 끊임없이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면 교육받은 인간이라 할 수 없다.”고 했다. 롱런(long-run) 하려면 롱런(long learn) 해야 하지 않을까? 세네카의 말처럼 나는 ‘살아있는 한 계속해서 사는 법을 배워’ 평생학습으로 ‘내가 꿈꿔ON 세상으로!’ 나아가겠다.

3. 나는 ‘고백록’의 작가다.
신(神)은 인간에게 세 개의 손을 주셨다. 하나는 왼손, 다른 하나는 오른손, 그리고 덤으로 ‘겸손’을! 이제 누구를 가르치려 하기보다 더 겸손함으로 귀를 열어 경청하겠다. 나의 실패가 누군가에게 성공의 거울이 되기를 소망하며 ‘독백’보다는 ‘고백’의 삶을 살아내겠다.

4. 나는 바로 지금, ‘연금’에 가입한다.
똘똘한 집 한 채에 속지 않겠다. 돈이 자식들 눈멀게 한다. 노년의 행복은 화폐단위 ‘황금’보다 환금성(換金性, liquidity)이 뛰어난 ‘연금’으로 지급된다. 노후를 위한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3종 세트를 놓치지 않겠다.

5. 나는 누군가의 ‘친구’다.
시인 예이츠는 ‘인간의 영광’은 ‘훌륭한 친구’를 가진데서 시작되고 끝난다고 했다. 나의 성공여부는 내가 세상 떠났을 때 내 시신을 운구하겠다고 달려오는 네 명의 친구에 달려있다. 내가 친구가 없는 이유는 내가 다른 사람의 친구가 되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무덤친구라도 구하련다. 친구가 답이다.

6. 나는 배우자의 ‘소울메이트(Soul Mate)’다.
내 생애 마지막까지 남을 사람은 배우자다. 탈무드는 말한다.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 그것은 젊을 때 결혼하여 살아온 늙은 배우자다.” 이전 한 세대와 달리 이제는 두 세대를 함께 살아가야 할 이가 배우자다. 남편과 아내를 넘어 소울 메이트로 산다. 예술 중의 예술이 ‘사랑’이라 하지 않나?

7. 나는 건강치아를 ‘입양’한다.
생명(生命)은 곧 ‘살으라’는 명령(命令)이다. 연령(年齡)이란 한자어가 말하듯 ‘령’은 치(齒)의 명령이다. 건강한 치아가 열 아들 보다 효자 노릇 한다. 치아 건강을 넘어 말하고 삼키는 ‘구강(口腔) 건강’을 챙기겠다. 구강용품을 보면 그 집 주인의 수명이 보인다고 한다. 치아의 명령 따라 죽는 날까지 씹는 재미를 즐기겠다.

8. 나의 재산은 ‘근육 연금’에 있다.
안데스산맥에서 조난된 생존자들은 한결같이 근육량이 큰 사람들이었다. 나폴레온 힐이 말했다. “자연은 신체를 잘 관리하지 않는 사람에게 벌을 내린다.”고. 무리한 1만 보 보다 하루에 50계단 걷기로 효과를 증대할 수 있다.(학술지 ‘Atherosclerosis’ 보고서) 헬스클럽보다 생활건강의 기수가 되겠다.

9. 나는 죽음의 준비로 Ending이 아닌 ‘Anding’이 된다.
미국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죽음계획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업무가 시작된다. 대통령의 부재는 국가 재난이어서다. 죽음은 헛기침과 함께 찾아오지 않는다. 나는 인생4막 3장의 ‘장지(葬地)’ ‘장례(葬禮)’ ‘장후(葬後)’를 위한 사전 계획을 세워둔다(사전연명의료의향서, 사전장례의향서, 사전기부의향서 등). 나아가 아름다운 라스트 신과 명대사로 ‘뷰티풀 안녕’을 고하겠다.

10. 나의 별명은 ‘기버(giver)’다.
유대인들은 자녀들에게 “네가 태어나기 전 세상보다 네가 떠날 때의 세상이 더 나은 곳이 되게 살라”고 가르친다고 한다. ‘티쿤 올람(tikkun olam)’이다. 나도 내가 살았음으로 인해 누군가의 인생과 세상을 더 아름다운 것으로 가꾸고 떠나겠다. Taker가 아닌 ‘Giver’로서 산다. 이 얼마나 멋진인생인가?

※ 사진은 지난해 12월 26일 시니어파트너스의 <노년의 역할 탐색>국회포럼 참가자들 모습이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