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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인물들

기적 보다는 하나님의 영광,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 (James Montgomery Boice)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06.14|조회수48 목록 댓글 0

기적 보다는 하나님의 영광,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 (James Montgomery Boice)

'강용원 교수의 글모음'에서 공유


소년시절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James Montgomery Boice: 1938-2000)는 필라델피아의 십장로교회(Tenth Presbyterian Church)에 가족들과 함께 출석하였다. 보이스는 그 교회의 담임목사인 반하우스(Donald Grey Barnhouse)를 거의 우상시하였고, 그의 라디오 방송인 ‘성경공부시간’(The Bible Study Hour)의 열렬한 청취자였다. 보이스는 12살이 되었을 때 목사가 되겠다고 결심하였는데 그가 사랑하는 반하우스 목사의 뒤를 얼마나 가깝게 따라가게 될지 그 때는 알지 못했다.

보이스는 하버드에서 영문학을 공부하였고(1960, A.B.) 미래의 아내가 될 린다(Linda Ann McNamara)를 IVF에서 만났다. 린다는 하버드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고 보이스와 함께 도시에 사는 가난한 청소년을 위한 기독교 대학예비학교를 세울 꿈을 나누었다.

하버드를 졸업한 후 보이스는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면서(1963, B.D.) 린다와 결혼하였다. 그들은 바로 스위스로 갔고 보이스는 바젤대학교에서 신학박사(1966, Th.D.) 학위를 받았다. 그들은 귀국하여 워싱턴 D.C.에 정착하였으며 거기서 그는 ‘크리스천 투데이’(Christian Today) 잡지를 위해 일했다.

1968년에 보이스는 자신이 청소년 시절에 다니던 십장로교회의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았다. 또한 그는 1969년부터 라디오 방송의 ‘성경공부시간’을 맡게 되었다. 보이스는 교회에서 선명하고 지적이며 마음에서 우러나는 강해설교를 함으로써 반하우스 목사의 유산을 이어갔다. 보이스 목사의 지도 아래서 교회는 수적으로 재정적으로 성장하였으며, 다양한 인종들을 포용하고 선교에 초점을 두는 교회로 발전하였다. 교회는 도시교회가 감당해야 할 다양한 일들을 수행했는데, 예를 들면 에이즈 환자, 불우 청소년, 위기 임신여성, 홈리스(homeless)를 위한 사역 등이었다.

또한 짐과 린다는 그들이 일찍부터 꿈꾸었던 가난한 청소년을 위한 기독교 대학예비학교인 ‘시티센터 아카데미’(City Center Academy)를 세웠다. 도심지에 교회가 있었기 때문에 주차시설을 확보할 수 없어서 교회에는 1,000여명 정도가 모일 수 있었다.

1970년에 보이스는 ‘개혁신학에 관한 필라델피아 회의’(Philadelphia Conference on Reformed Theology)를 시작하였다. 그것을 통해서 다른 도시들에서도 유사한 모임이 시작되었다. 1977년에는 그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주제인 ‘성경무오에 관한 국제회의’(International Council on Biblical Inerrancy)를 시작하였다. 보이스의 지도 아래서 십장로교회는 더욱 개혁신학과 가까운 PCA(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로 교단으로 옮겼다.

2000년 정사예배에서 설교하기 두 시간 전에 보이스는 간암을 진단 받았고 예후도 좋지 못하였다. 2000년 5월 7일에 그는 마지막 설교를 위해 강단에 올랐다. 그는 암으로 곧 죽게 될 것이라는 놀라운 소식을 청중들에게 말하였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러분들은 기적을 위해 기도하시겠습니까? 좋습니다. 여러분은 물론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다. 저의 생각은 하나님은 기적을 행하실 수 있습니다. 분명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또한 우리로 하여금 문제를 우선에 두지 않게 하십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만약 여러분들이 역사 속에서 영광을 받으신 하나님에 대해서 생각하신다면, 아마도 이런 질문을 하실 것입니다. ‘역사상 하나님이 가장 영광을 받으신 때가 언제 입니까?’ 대답은 이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십자가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하나님은 가장 큰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2000년 6월 15일, 그는 61세의 나이로 암 진단을 받은 8주 후 수면 중에 평안히 하나님께로 돌아갔다. 그는 평생에 60여권의 책을 썼으며,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일본, 호주, 한국, 과테말라 등 30개국 이상을 다니며 성경말씀을 강해하였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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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는 지속적으로 주석서를 펴냈다. 그가 쓴 성경주석은 다음과 같다. 창세기(3권), 여호수아, 느헤미아, 시편(3권), 다니엘, 소선지서, 마태복음, 요한복음, 사도행전, 로마서(4권), 에베소서, 빌립보서, 요한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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