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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인물들

만세반석 열리니 - 어거스터스 톱레이디(Augustus Toplady)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12.05|조회수43 목록 댓글 0

만세반석 열리니 - 어거스터스 톱레이디(Augustus Toplady)

'강용원 교수의 글모음'에서 공유

어거스터스 톱레이디(Augustus Toplady: 1740-1778)는 영국의 판햄(Farnham in Surrey)에서 영국군 소령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을 보지 못하고 전쟁에서 죽었다. 그의 어머니는 그를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학교에 보냈는데 거기에는 찬송가 작가 찰스 웨슬리(Charles Wesley)와 윌리암 쿠퍼(William Cowper)가 다니고 있었다.

16세 때 그는 어머니와 함께 아일랜드로 이주하였다. 거기서 그는 감리교 평신도 설교자가 인도하는 헛간에서 진행된 소그룹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그날의 본문은 에베소서 2장 13절이었다.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 밤에 어거스터스는 그를 위해서 쏟으신 그리스도의 피에 대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가까워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는 후에 그 밤의 기억을 이렇게 기록하였다.

“나는 영국에서 은혜의 수단 아래에 오래 머물러 있었는데, 이제는 아일랜드의 한 지방에서 헛간 속에 모인 몇몇 사람들 가운데서 그것도 자기의 이름도 쓸 줄 모르는 사역자 아래서 하나님께 가까워진 경험을 하는 것은 참 이상한 일이었다. 그러한 능력은 분명히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지 사람으로부터 오는 것은 아니었다. 중생케 하시는 성령님은 그가 원하시는 사람에게 언제나 어디서나 역사하신다.”

톱레이디는 더불린(Dublin)에 있는 트리니티 칼리지(Trinity College)를 1760년에 졸업하고 2년 후에 영국국교회의 목사로 안수 받았다. 그는 런던에 있는 프랑스 칼빈주의자들의 교회를 비롯하여 몇 교회에서 목회를 하였다.

그가 젊었을 때 얻게 된 폐병으로 그의 육신은 항상 약하였다. 질병으로 인한 어려움과의 싸움 속에서 그는 ‘만세반석 열리니’(Rock of Ages)를 쓰게 되었다.

만세반석 열리니 내가 들어갑니다
창에 허리 상하여 물과 피를 흘린 것
내게 효험 되어서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공을 세우나 은혜 갚지 못하네
쉼이 없이 힘쓰고 눈물 근심 많으나
구속 못 할 죄인을 예수 홀로 속하네

빈손 들고 앞에가 십자가를 붙드네
의가 없는 자라도 도와주심 바라고
생명샘에 나가니 나를 씻어 주소서

살아생전 숨 쉬고 죽어 세상 떠나서
거룩하신 주 앞에 끝날 심판 당할 때
만세 반석 열리니 내가 들어갑니다 (아멘)

이 찬송은 ‘복음지’(The Gospel Magazine)의 1775년 10월호에 ‘생의 여정’(Life a Journey)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소개 되었다. 이 찬송은 아마도 영어로 된 찬송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찬송일 것이다. 이 찬송을 지은 동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갑자기 내린 소나기와 낙뢰를 피하여 큰 바위틈으로 숨어 들어갔다가 영감을 받아 쓴 것이라고 전해지기도 한다.

몇 년 후에 그는 마지막 숨을 쉬고 1788년 8월 11일 눈을 감았다. 자신의 마지막 순간이 오기 전에 그는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께서 내 영혼에 보여주신 그 영광을 보고 살아남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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