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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여성권익 앞장섰던 '기독여성들'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3.04.05|조회수35 목록 댓글 0

한국 근현대 여성권익 앞장섰던 '기독여성들'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 제1회 조선여자기독교청년회 하령회 (사진출처 = YWCA 제공)

지난 100여년 동안 한국 사회 여성들의 권익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다사다난 했던 한국 근현대사를 돌아보면,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국 여성들의 권익을 위해 앞장섰던 기독여성들이 있다.

한국 기독여성들의 활동은 1920년대 일제 암흑기에서 시작된다. 기독여성들로 구성된 YWCA는 우리나라 봉건제도와 일제 강점기란 이중고를 겪던 당시 여성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 초창기 YWCA 지도자들(하단 왼쪽 두 번째부터 홍에스더, 김필례, 겐소, 맥클라렌, 유각경, 김활란, 황에스더. 상단 왼쪽 두번째 최용신) (사진출처 = YWCA 제공)

가장 선두에는 홍에스더, 김필례, 유각경, 김활란, 황에스더 여사 등 조선 기독여성활동가들이 있었다. 당시 모두 20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일제강점기와 봉건주의사회 속 여성운동을 했던건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초기에는 농촌계몽운동, 축첩반대 운동, 혼인신고 운동 등을 했다. 여성의 삶과 환경 개선, 여성인권 등 여성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활동에 주력했다.
하지만 이들의 활동은 일본의 황국신민화정책으로 기독교 탄압수위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가 광복을 맞이할 때 까지 할 수 없게 됐다.

이후 한반도에는 분단이란 두번째 아픔을 겪게되면서 기독여성들은 다시 사회에 돌봄의 손길을 뻗기 시작했다. 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여성과 버려진 고아들을 위해 구호사업에 나섰고 젊은 여성들을 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과 운동을 전개했다.

▲ 조치원YWCA에서 운영한 탁아소에서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놀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 YWCA 제공)

1980년대 들어서는 탁아소를 운영하며 일하는 여성들과 어려움을 함께 했다. 여성취업자가 증가하고 기혼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시대적으로 요구되는 여성의 권익도 간접적으로 나타나기 시작 할 때 였다. 그 예로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전신인 ‘일하는 여성의 집’을 1993년 개관하면서 여성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는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현재에 들어서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여성이 이끄는 환경운동, 평화운동, 생명운동, 정의운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YWCA 원영희 회장은 “아직도 여성의 사회적 위치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성폭력, 데이트폭행, 스토킹 범죄에서 여성이 대상이 되는 것은 여전히 여성의 권위가 낮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 회장은 "1922년 YWCA 창립 이후 100여년간 여성차별과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 일해 왔다"며 "정의, 평화, 생명의 가치가 온 세상에 확산하기 위해 청년성을 회복한 기독여성을 양성해 주체적 기독여성운동을 펼쳐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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