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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주형의 투혼의 무대 ②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1.16|조회수40 목록 댓글 1

형주형의 투혼의 무대 ②

송길원 / 예수시대 동인, 하이패밀리 대표

“안데르센 공원묘원 프로젝트를 끝낸 어느 날, 바이블 월에 대한 ‘거룩한 찔림’을 받게 되는 사건이 또 생겼는데... 저 보고 추진위원장을 하라는 거예요. 뭘 추진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송길원 목사가 올 때 듣게 되는 얘기는 우리 김동호 목사님이 될 거라고 믿지 않을 수밖에 없는 그런 일들입니다. ‘바람’ 같은 이상한 꿈같은 얘기를 갖고 등장을 하는데... 제가 별명을 붙이기를 저 혼자 누구한테 얘기는 안 했지만 ‘저기 꿈꾸는 자가 오도다!’ 이게 제가 송길원 목사를 만날 때마다 ‘오늘 좀 뭘 또 가져올 것인가?’ 그것이 바이블 월이었습니다. 결국 해냅니다. 이것을 해내고 전국에서 온 수많은 성도님들이 그 앞에서 결단하고 또 회개하기도 하고 말씀에 대한 새로운 어떤 그런 각오를 하고 돌아가는 그런 자리가 되었고요.”

나는 이 대목에서 울컥했다. 그냥 무턱대고 순종했는데 돌이켜 보니 그게 그렇게 놀라운 작품인 줄 뒤늦게 알았다. 유현준 교수는 K-바이블을 ‘베트남 메모리얼과 빌바오 구겐하임을 섞어 놓은 듯 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제와 고백이지만,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내내 ‘Why Me?(큰 교회 목사도 큰 목사도 많은데....)’라며 하나님께 투정했다. 그런데 K-바이블이 이런 작품에 비견되다니.... 하나님을 원망했던 내가 한 없이 부끄러웠다. 하나님이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시골뜨기’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억지로’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셨던(막 15:21) 일을 떠올리며 나는 많이도 울었었다. 형주형은 그런 나를 알았기에 형이 표현한대로 ‘광야의 빈들’에 홀로 선 나에게 손을 내밀었던 것이다.

“이번에는 또다시 ‘기독교문화 체험관’ 일을 함께하면서 국회를 찾아가고 국회의원들 만나고 행정부에 호소를 하고 이렇게 하는 가운데 오늘 우리들에게 국비를 통해서 사역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는 귀한 시간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역사는 ‘쓰여지는’ 것이긴 합니다만은 저는 이 시대 역사는 하나님이 부르시는 사람들에 의해서 새롭게 ‘써 나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 앞에 우리 송길원목사가 서 있습니다. 그는 계속 역사를 써 나갈 것입니다. 기독교 체험관 이후에 또 이 하나님의 종이 또 무슨 꿈을 가지고 전할지, 그때 내가 도와줄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광야에 홀로 서 있는 송길원 옆에 제가 함께 설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생각들로 오늘 이 자리에 왔고 힘이 닿는 데까지 도울 텐데. 오늘 그래서 저는 가만히 보니까 주최 측이 되어버렸다고... 추진위원장이기 때문에... 손님이 아니고... 함께, 함께 행진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역사를 써 나가고 계십니다.
여러분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역사는 계속 쓰여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내가 형에게 조크하나 남길 차례다.
“형, 이거 알아? ‘똑바로 읽어도 형주형’, ‘거꾸로 읽어도 형주형’
우리는 똑바로 가나 거꾸로 가나 옳은 길을 걷고 있을 거야. 하나님이 쓰시는 역사이니...
형의 바람대로 이제는 ‘행진(行進)’이 되었네.”

※ 이날, 오프닝의 무대를 이끈 크룩스 4중창(단장: 전병곤교수)의 찬양 모습.(여기에 그들의 그 우렁차고 영감어린 소리를 담아낼 수 없음이 너무 안타깝다.) 이날 이들을 무대로 끌어낸 것은 김보경형수였다. 전교수는 형주형의 둘째사위다. 온 가족이 출동해 행사를 지원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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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스티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1.17 김신: 윤형주 김동호 김경래. 대단한 분의 동역과 후원이 일을 이루었습니다. 송길원 목사님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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