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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부스러기

대선의 결과에 대한 왈가왈부 비평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2.03.12|조회수84 목록 댓글 0

대선의 결과에 대한 왈가왈부 비평


대선이 끝나고 모든 당락이 결정된 이후에도 일부 지성인이라 자처하는 사람들과 목회자들의 글에서 실망스런 표현들이 계속 나오고 있음이 안타까워 몇자 올립니다.

사실 나 자신도 만족스런 원인과 과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떻게보면 이번 대선은 최선의 지도자를 선택하는 기회는 아니었습니다. 언제는 최선의 지도자를 택한 선거가 있었던가의 물음에 그렇다고 답을 할 수도 없음을 잘 압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대통령이라는 지도자를 민주주의에 의한 투표라는 방법에 의해 선택한 결과에 이기고 졌다는 승패로 단정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지요.
그냥 민심이 그렇게 돌아서서 결정하였다고 보면 안될까요?
당사자들의 진심은 어떠한지 알 수 없지만 드러난 상황을 보면 당선되지 못한 자는 깨끗하게 승복하였고, 당선된 자는 자만하지 않고 당선되지 못한 자를 위로하는 모습을 전 국민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 된 것이 아닙니까?

무엇이 그렇게 억울하기에 앞으로 5년이 걱정된다는 투의 글을 함부로 쓰는 건가요?
지난 5년간의 상황이 그대들 보기엔 태평성대를 누렸다고 생각하나요?
지난 5년간 그토록 다양한 부정과 부패의 상황이 드러나도 한마디 말도 내뱉지 못하고 있다가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할 말이 많은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그러지들 맙시다.
비록 나라는 남북으로 분단되어 이념의 갈등이 깊은 골을 이루고 있다지만, 그것도 부족하여 동서간의 갈등, 세대간의 갈등도 부족하여 남녀의 갈등까지 조장하려 하나요?
그대들이 말하는 앞으로의 5년이 걱정된다고 내뱉은 말을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네가 되리라고 말한 그대로 될 것이다'고 하시면 어쩔렵니까.

그대들이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고, 또 가르쳤던 사람으로, 그리고 주님의 몸된 교회의 목회자로 충성하고 있다면 제발 부탁하노니 자중하시길 바랍니다.
신명기에서 말씀하시는바 이 나라를 향한 하나님이 주시는 복과 진노의 잔 중에서 어느 것을 마시기를 원하십니까.
여러분들이 가진 지성이 얼마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나 하나님 앞에서의 영성이 올바른지를 먼저 점검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이제는 당선자가 앞으로 5년간 국정을 이끌 때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공의를 베풀며, 약하고 소외된 자를 향한 따스한 손길을 베풀기를 기도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할 일입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각종 더러운 부정과 부패와 같은 일들이 앞으로 5년 동안은 깨끗이 청산되고 오직 정직과 공의로 이 나라가 다스려지기를 소망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더 이상 아프게 하는 말과 글들이 난무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올리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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