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가는 봄
오랜만에 친구와 남도 꽃마중 여행 다녀왔습니다.
광양 청매실농원의 매화는 절정을 달리고 있었고 봄나드리 나온 청춘들의 얼굴마져 붉어졌습니다.
백매화와 홍매화가 어우러진 장독대는 꿈속인듯 봄이 무러익고있었고, 구례 산수유 마을의 산수유도 만개하여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사진은 드론으로 촬영해 본 청매실농원 장독대 풍경과 구례 현천마을입니다.
드론은 카메라로 보기 어려운 프레임을 담아내니 색다른 맛이 나네요.
2023. 3. 16일 광양 청매실농장, 구례 현천마을에서
***
그대에게 가는 봄 / 이남일
남촌 바람에
나의 봄은
활짝 피었습니다.
그대에게도
강 건너 온
심심한 매화 향과
산 너머 온
산수유 노란 빛을
들녘 바람에
한 폭
실어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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